오늘자 모쏠 과거일기

치밀한 삼백초2018.07.22 14:49조회 수 1360추천 수 19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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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기는 지난 날의 반성문과 같은거시다..
내 첫사랑은 일기에 등장하기도 하여떤 20살때 동아리에서 만난 요송임을 말한바가 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러하다. 전형적인 남중남고테크를 타며 자라나는 꿈나무 모쏠이어떤 나란 놈에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넘나뤼 자극쩍이여따. 친구들은 내가 그녀와 연락할때는 표정만 봐도 누구와 연락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하여꼬 하늘모르고 솟아오르는 내 광대뼈를 뿌셔버리고 십따고하여따. 하지만 그때의 나는 그녀를 조아하여찌만 그녀를 배려해주진 못하여따. 내 감정에 도취되어서, 넘쳐흐르는 마음을 주체못해 상대에게 쏟아내기 급급하여따. 그녀의 상황과 마음을 생각하지 않아따. 생각할 수 엄써따.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거시 무작정 마음을 주기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라는거슬 그때는 알지 못하여따. 시간이 지나 지금에 이르러서야 나는 그녀에게 강요를 하여떤 거심을 알게 되어따. 고맙게도 그녀는 나를 조아해주어찌만 나의 미숙함으로 서로에게 상처만 남겨따. 지금은 연락할수엄찌만 정말 좋아했고 미안하다라는 말을 전하고십따.
추신..
연애하고십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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