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항상 보면서 느낀점..

글쓴이2014.04.22 07:45조회 수 1418추천 수 2댓글 7

    • 글자 크기
여긴 사랑을 글로 배우시려는 분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일단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은
세상엔 모두 각기 다른 사람들이 살고있고
또 그 사람들끼리 만나서 연애를 하는건데
왜 자기만의 특별한 연애를 다른 사람을 통해서
배워서 하려는건지 모르겠어요.
예를 들어서 많이 올라오던 글 중에 하나가
언제 고백 타이밍을 잡아야 될지 물어보는 글을
많이 봤는데.. 그걸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요..
남들이 알지 못하는 두 사람만의 교감이 있고 상황이 있는건데.. 그걸 왜 다른 사람을 통해서 타이밍을 배우시는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됐어요.
저는 고등학교때까지는 연애의 연자도 모르고 있었고 이성한테 말 한마디 못 붙이고 얼굴이 벌개지고 그러던 사람이었는데 대학교 와서 어떤 사람이 좋아졌고 그 여자를 내가 갖고 싶었을때 내가 여기서 용기 안내면 이 여자 다른사람이 채 가겠지 라고 생각하니까 용기가 절로 나더라구요. 용기 내보는건 한 순간이고 그 용기에 대한 결과물은 정말 값진것들이 많았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거고 그 마음을 흔드는 상대가 나타나면 용기를 안 낼수가 없는거고 혹시 상대가 고백을 거절해도 내가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 싶으면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을 선에서 또 도전해보고 이러는 경험들이 쌓여가면 이성대하는 방법이나 노하우도 터득 돼 가는게 아닐까 싶어요.
연애를 하는데 초보 고수 같은게 고백의 결과를 좌우하는게 아니라 상대와 나와의 교감이나 서로 느끼는 감정이 좌우 한다고 생각해요. 머리로 하는 연애는 오래 못가고 마음으로 하는 연애는 시간이 갈수록 상대가 더 좋아지더라구요.
다들 시험 잘 치시고 좋은 봄날 만드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걸 알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거나 자기와 관련이 되면 글로나마 조언받고 싶어지죠ㅎ 그리고 모든 경우에 해당되진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그러하다 라고 인정되는 경우도 있구요. 그 일반에 해당되는지 알고싶은거죠. 그래야 비교가능하고 자기가 상식선인 상황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 그리고 님말대로 직접 해봄으로써 얻는 경험과 노하우가 제일 좋은데 요즘은 실패는 두려워하고 너무 긍정적인 결과를 바라면서 하다보니 더 그런것 같네요~ 물론 좋은 글입니다
  • @때리고싶은 산단풍
    글쓴이글쓴이
    2014.4.22 07:52
    그렇군요.. 저는 내가 하는 연애가 특별하고 또 그사람과 나만이 가지는거니까 다른사람의 조언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 좋은글 읽었습니다 ㅎㅎ
  • 전 모태쏠로인데 너무 겁이 많은게 문제였네요 썸타다가도 늘 흐지부지되기 일상이었는데..ㅠ
  • @억쎈 수련
    글쓴이글쓴이
    2014.4.22 08:23
    용기내는건 한 순간이잖아요!
  • 좋은글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522 1 멋쟁이 이질풀 2013.11.23
58521 훈훈해지는 카톡15 해맑은 물박달나무 2018.12.31
58520 훈훈한 일화(feat. 볼링장에서)21 초연한 산자고 2018.10.29
58519 훈훈하단 소리 가끔씩 들으면 기분 짱 좋당2 날씬한 고들빼기 2013.09.13
58518 훈련소에서 모쏠일 외모는 절대 아니라던데16 섹시한 황벽나무 2020.03.18
58517 훈련소 남자친구 전화31 착실한 인삼 2016.08.28
58516 훈내가 풀풀~9 화난 노랑제비꽃 2014.11.19
58515 훈남훈녀 못남못녀8 정겨운 밀 2016.03.31
58514 훈남인데12 더러운 사위질빵 2014.06.10
58513 훈남이 무엇인가요..25 기쁜 광대싸리 2013.10.26
58512 훈남이19 날렵한 부추 2016.03.22
58511 훈남의기준?14 잉여 무스카리 2014.06.19
58510 훈남의 조건!30 재수없는 부처꽃 2014.07.30
58509 훈남의 기준이9 멍청한 메타세쿼이아 2014.05.08
58508 훈남은...32 천재 돌양지꽃 2012.11.28
58507 훈남은 주로11 뚱뚱한 백당나무 2014.06.19
58506 훈남들은 마이러버왜하나요???12 멍한 자귀풀 2014.05.22
5850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0 날렵한 큰방가지똥 2013.07.18
58504 훈남과 존잘의 차이란?!35 저렴한 신갈나무 2016.09.10
58503 훈남과 잘생긴 남자 중 택하면요 ?19 피곤한 배초향 2013.04.2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