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항상 보면서 느낀점..

푸짐한 풍접초2014.04.22 07:45조회 수 1420추천 수 2댓글 7

    • 글자 크기
여긴 사랑을 글로 배우시려는 분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일단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은
세상엔 모두 각기 다른 사람들이 살고있고
또 그 사람들끼리 만나서 연애를 하는건데
왜 자기만의 특별한 연애를 다른 사람을 통해서
배워서 하려는건지 모르겠어요.
예를 들어서 많이 올라오던 글 중에 하나가
언제 고백 타이밍을 잡아야 될지 물어보는 글을
많이 봤는데.. 그걸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요..
남들이 알지 못하는 두 사람만의 교감이 있고 상황이 있는건데.. 그걸 왜 다른 사람을 통해서 타이밍을 배우시는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됐어요.
저는 고등학교때까지는 연애의 연자도 모르고 있었고 이성한테 말 한마디 못 붙이고 얼굴이 벌개지고 그러던 사람이었는데 대학교 와서 어떤 사람이 좋아졌고 그 여자를 내가 갖고 싶었을때 내가 여기서 용기 안내면 이 여자 다른사람이 채 가겠지 라고 생각하니까 용기가 절로 나더라구요. 용기 내보는건 한 순간이고 그 용기에 대한 결과물은 정말 값진것들이 많았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거고 그 마음을 흔드는 상대가 나타나면 용기를 안 낼수가 없는거고 혹시 상대가 고백을 거절해도 내가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 싶으면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을 선에서 또 도전해보고 이러는 경험들이 쌓여가면 이성대하는 방법이나 노하우도 터득 돼 가는게 아닐까 싶어요.
연애를 하는데 초보 고수 같은게 고백의 결과를 좌우하는게 아니라 상대와 나와의 교감이나 서로 느끼는 감정이 좌우 한다고 생각해요. 머리로 하는 연애는 오래 못가고 마음으로 하는 연애는 시간이 갈수록 상대가 더 좋아지더라구요.
다들 시험 잘 치시고 좋은 봄날 만드세요!
    • 글자 크기
연애하고싶으면요 (by 이상한 개별꽃) 썸남 썸녀는 어디서만드나요?? (by 더러운 털진달래)

댓글 달기

  • 그걸 알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거나 자기와 관련이 되면 글로나마 조언받고 싶어지죠ㅎ 그리고 모든 경우에 해당되진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그러하다 라고 인정되는 경우도 있구요. 그 일반에 해당되는지 알고싶은거죠. 그래야 비교가능하고 자기가 상식선인 상황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 그리고 님말대로 직접 해봄으로써 얻는 경험과 노하우가 제일 좋은데 요즘은 실패는 두려워하고 너무 긍정적인 결과를 바라면서 하다보니 더 그런것 같네요~ 물론 좋은 글입니다
  • @때리고싶은 산단풍
    글쓴이글쓴이
    2014.4.22 07:52
    그렇군요.. 저는 내가 하는 연애가 특별하고 또 그사람과 나만이 가지는거니까 다른사람의 조언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 좋은글 읽었습니다 ㅎㅎ
  • 전 모태쏠로인데 너무 겁이 많은게 문제였네요 썸타다가도 늘 흐지부지되기 일상이었는데..ㅠ
  • @억쎈 수련
    글쓴이글쓴이
    2014.4.22 08:23
    용기내는건 한 순간이잖아요!
  • 좋은글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1668 지정석제도 아닌데, 계속 한다리걸쳐 같은 책상에 앉게되네요.6 키큰 이질풀 2014.04.22
11667 아 볼수있을때 많이 봐둘걸3 냉정한 애기일엽초 2014.04.22
11666 남자는 자신감 맞나요?14 초조한 정영엉겅퀴 2014.04.22
11665 복학생이나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11 추운 등대풀 2014.04.22
11664 여자분들 남자가 스킨쉽하는거 좋아하나요?18 화난 목련 2014.04.22
11663 [레알피누] 이런 기분 느껴보셨나요6 때리고싶은 콜레우스 2014.04.22
11662 소녀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20 난감한 금송 2014.04.22
11661 여성분들4 쌀쌀한 철쭉 2014.04.22
11660 ..1 엄격한 끈끈이주걱 2014.04.22
11659 부산대에 동성애자 많나요?14 냉정한 꽃치자 2014.04.22
11658 연애는 도박이다.65 억울한 다래나무 2014.04.22
11657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2 생생한 개쇠스랑개비 2014.04.22
11656 남자분들 시험기간에 선톡하는 여자 어때요?17 피곤한 숙은노루오줌 2014.04.22
11655 모쏠인게 뭐 부끄럽나요?6 유능한 매듭풀 2014.04.22
11654 [레알피누] 연애 솔직히 머 있나요5 가벼운 청가시덩굴 2014.04.22
11653 모쏠 남자분들 일단 지르세요18 우아한 세쿼이아 2014.04.22
11652 호감여의 늦은 카톡은...12 불쌍한 할미꽃 2014.04.22
11651 연애하고싶으면요5 이상한 개별꽃 2014.04.22
게시판 항상 보면서 느낀점..7 푸짐한 풍접초 2014.04.22
11649 썸남 썸녀는 어디서만드나요??8 더러운 털진달래 2014.04.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