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20초반에 이런 생각 많이들하는데 대부분 첫연애, 혹은 두번째 연애에 깨집니다.
독실한 종교적 신념이 아니고서야 상대방한테 다 설득됩니다. 혼전순결주의자도 없진 않습니다. 은근히 있어요. 근데 요즘은 남녀불문 성관계는 성욕해소 등 연애와 불가분적으로 보기때문에 그런 이성 만나기 어렵습니다.
이글 저장해두시고 첫 연애나 두번 째 연애 중에 다시 보시면 님도 변해있을 겁니다 아마.
저도 그래서 너무 좀 그래요 ㅜㅜ 대학오니까 다 성인이여서 그런지 커플이면 너무 성관계가 당연시되는게 있어서요.. 그래서 그냥 풋풋하게 사귀고 싶어도 힘드니까 그냥 안사귀는게 맞는건가 생각하고 있네요 예전 남친이랑도 이 부분이 안맞아서 힘들었어요 ㅠㅠ 남친 사귀려면 어쩔수 없는건지 참 씁쓸하네요
1년 이상된 커플 중 남자입니다. 여자친구가 사귈 때 초에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더라구요, 종교적 이유는 아니고 무섭다고. 그래서 일단은 오케이 했습니다. 저 20대 초반일 때는 혼전순결 불가능하다 생각했었는데 성관계를 미루고서라도 좋아할 정도의 사람을 만나서 바뀌었습니다. 물론 그 이야기 듣고 저는 말했습니다. 내가 원하는건 지극히 정상적인거고 나는 끊임없이 옆에서 하자고 유혹할거다. 그걸 기분나빠하진 마라. 니가 가진 성적 매력을 내가 느낀는 걸 나는 상관없이 표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진도는 나가지만 여자친구가 무서워하지 않을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주면서 서로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마인드를 배우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전에는 성관계 맺는 걸 너무 주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마 남고출신의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랑 해보는 게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 것처럼 인식했거든요. 하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닌걸 배웠습니다. 저는 되려 종교적 혼전순결은 수긍할 수 없지만, 성관계가 단순히 쾌락이 아니라 책임질 행동을 한다는 걸 인지하기 위해서 혼전순결에 대해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쾌락의 부분도 인정하고, 피임의 과학기술도 믿기때문에 저는 계속 도전(?)할 겁니다.
저도 20살 때 만나서 2년 넘게 만나고 헤어진 남자친구 있는데, 안하고 사귀었었어요. 근데 진짜 전 아직도 전남친이 제 의견 존중해줬던거 지금도 정말 고마워요. 그 이유로 화를 내거나 강요한 적 한번 없었고.. 근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이해해주기 힘들거예요 ㅜㅜ 꼭 이해해줄 수 있으신 분 만나길 바랍니당.
이백일 조금 넘은 커플 여자입니다.저도 글쓴분처럼 책임질수없을때 책임지지못할행동은 하기가 겁이나서요..한두번 괜찮다보면 점점 대범해질수도 있기때문에 완전한 피임이 될까하는 생각도 있고, 제가 약먹긴 싫고해서요. 물론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제생각을 얘기하고 합의해서 관계는 안하고있습니다ㅎㅎ남자친구도 책임질수없는행동이 틀린말은 아니니 서로 걱정하면서까지 할생각은 없다고했어요.확실한건 관계가 더깊어져서 내 신념이 아님에도 상대가 좋아서 그냥 끌려가고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연애 초반에 조금 부담스러운 얘기일수도 있으나 스킨십의 수위(?)는 확실히 선을 그어놓는것이 서로에게 다 좋을것같아요~정말 확실하게 얘기하고 만나세요
남자든 여자든 혼전순결을 원하면 하면 그만입니다. 대신 연애 상대방이 관계를 원할경우 발생하는 갈등은 당연히 책임져야하는 겁니다. 당사자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이지만 관계를 원한다고해서 또는 관계를 안하겠다고해서 한쪽이 나쁜건 절대아니라는거죠.
즉, 사랑하는데 그것도 못지켜주냐, 관계하려고 만나냐, 그게 무슨 사랑이냐 이따위 말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육체적인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까? 원나잇하고 처음부터 그걸 목적으로 접근하고 이런게 문제가 되는거지. 육체적인 사랑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교감을 나누는 사랑의 행위입니다.
'순결'이라는 말을 쓰면서 관계하면 더럽혀진거고 걸레라느니 이런 소리하는거부터가 문제인겁니다.
외국에는 모텔이 거의 없는데 젊은커플들이 관계를 안해서일까요? 아닙니다. 부모님들이 집을 비켜주십니다. 관계를 맺는건 악이며 더러운거고 순결을 지키는게 선이라면 부모님들이 왜 자리를 비켜주겠습니까?
제가 혼전순결 반대하는건 아니구요. 개인의 가치관이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관계는 결혼이 전제가 아니라도 사랑이라는 겁니다. 다만 우리나라 정서나 성별로 보면 여성분들이 더 조심스러운건 사실이죠. 자기 자신은 자기가 관리하는거 생각에 맞는 선택을 하시면 되겠죠.
다만, 그사람이랑 결혼 안하고 헤어졌는데 관계는 해서 후회한다. 이건 상대방을 말하기 이전에 자신이 그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는 생각입니다. 꼭 결혼을 해야 진정한 사랑이고 그 전의 모든 연애는 사랑이 아닌건 아니잖아요? ^^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이쁜 사랑하세요^^
저는 300일 넘은 연애를 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피임을 하고 관계를 하고나서도 종종 생리가 늦을 때면 불안해지기 때문에 그 무서움은 공감이 되네요. 그래서 만일에 사태가 발샌하더라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글쓴이님이 능력을 갖춘 사람들끼리 연애를 하게 된다면 이에 관한 두려움은 해결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대학생 때의 연애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현재 혹은 미래의 남자친구분과 상의하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글쓴이분께서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될 때,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을 때한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거에요. '아 이여자는 내여자고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니까 걱정하지않게 꼭 피임을해야겠다. 무슨일이 생긴다해도 무슨일을 해서라도 책임지겠다라' 라고 생각하는 그런남자를 만난다면 답답해하지 않을거에요. 그런 남자를 만나기가 쉽지않다는게 문제죠.. 대부분은 젊을때 최대한 많이 즐기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글쓴이분께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사람에게 얘기를 듣고 생각하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할 줄 아는 능력이 생겨야 할거같아요! 두려우시겠지만 천천히 알아가면서 판단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스물이신데 즐길생각 안하시고 만남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시니까 보기 좋네요! 이미 그렇게 생각하는것부터 그런사람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있으신거 같아요. 그런데 살면서 느끼시겠지만 좋은 사람과 좋은 남자는 다르고 정말 겉과 속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좋은 사람인줄 알았지만 나쁜 남자인걸 알기가 쉽지가 않을거에요. 주위에 좋은 남자인 지인들이 글쓴이분께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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