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끌려다니는 백목련2013.03.26 23:49조회 수 1310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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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니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나 너 좋아하는 게 맞는가 보다

그런데 난 지금 너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네

설령 네 남자친구가 된다고 할지라도

너에게 너무나 잘해주고 싶은데

지금은, 지금은 해줄 수 있는게 없기에

다가갈 수가 없어

다만, 이것도 내 욕심이지만

네가 받아만 주었으면 좋겠어

그걸로도 충분히 행복할테니까

너와 밥이라도 같이 먹고

도서관에서 마주칠때면 음료수라도

사주는 그런 것 밖에 할 수 없는 처지라

다가갈 수가 없어

이런 하찮은 거라도 네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

네가 남자친구가 생길 때까지만이라도...

그거면 좋겠어 그 이상은 사치인 것 같아

허락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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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정도면 돼요
    연애하면서 뭘 얼마나 잘 해주시려고요;;
  • @밝은 금낭화
    글쓴이글쓴이
    2013.3.26 23:56
    그거 두개말고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치가 떨립니다...
    때론 같이 시내도 가고 이러고 싶은데 안되니까
    하하... 제 마음을 다시 녹여준 봄같은 사람인데 잡아야 하는데
    잡을 수 없다는 게 슬프네요
  • ㅇㅇ그냥 사랑해주고 받고 하면되지 뭘 더..ㅋㅋ
  • @민망한 애기나리
    글쓴이글쓴이
    2013.3.27 00:08
    알지만 그렇지만...
    심지어 벚꽃구경도 못가는 제 현실에
    너무 큰 사치를 원하는 것 같아
    힘드네요 휴...
  • @글쓴이
    왜 못가시나요?
    음..시간이야 만들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벚꽃구경에 돈때문일리는 없고..
  • @민망한 애기나리
    글쓴이글쓴이
    2013.3.27 00:16
    개인적인 사정으로...
    쪼개고 쪼개도 하하 참
    애기나리님 말씀 하나도 틀린거 없습니다만
    그게 말처럼 되질 않는군요 ㅠㅠ
  • @글쓴이
    저도 같은 후회 해보고 드리는 말입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그냥 만났더라면, 그때 그랬더라면..
    하게 될 날이 옵니다.
    사실 시간이라는게..지금 생각해보면 만들 수 있었는데..

    후회하지마시고, 용기내십시오.
  • @민망한 애기나리
    글쓴이글쓴이
    2013.3.27 00:34
    조언 감사드립니다
    마음은 한걸음씩 다가갈고 말하고 있는데
    애써 참고있지만 답을 아는데
    답을 실천을 못하다니 웃긴 상황이네요
  • @글쓴이
    다들 그렇죠. 글쓴분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고민하고있을겁니다ㅋㅋ
    그사람들 틈에서 깨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 글 잘쓰시네요.. 노래 가사같음
    여자분이 착한분이면 다행일텐데
  • @민망한 코스모스
    글쓴이글쓴이
    2013.3.27 00:09
    착한 여자죠 매력적이고
    Aㅏ.. 너진짜 이럴래의 주인공이
    그녀입니다
  • 글쓴님..솔직히 시간못낸다는 말은 핑계로 보여져요..
    정말 좋아한다면 어떻게해서든 만들수있는게 시간이에요
    좋아하지만 내사정 때문에 시간을 낼수가없어서 다가갈수 없다는 말은 그만큼 좋아하지않는다고 보여지네요
  • @못생긴 리기다소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3.27 01:23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했습니다
    100퍼센트 아니라고 항변은 못하겠네요...
    사실 내년 1차시험 준비를 하는 처지라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했던 겁니다...
  • @글쓴이
    사시준비하시는가봐요...화이팅하시길바랍니다..
  • @못생긴 리기다소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3.27 02:05
    사시는 아닙니다 ㅋㅋ ㅠㅠ 그 비슷한 시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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