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남자친구에게 일방적인 이별통보...어떨까요?

멋진 개여뀌2013.03.28 20:21조회 수 7482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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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낸지 6개월 됐네요. 딱 180일.

근데 이제 못해먹겠네요. 보고싶어서 예전 생각하면서 참는 것도

보고싶을 때, 목소리 듣고 싶을 때 옆에 없단 생각을 하면서 우는 것도

내 시간이 많아지는 거라고 자기 암시를 거는 것도

다른 여자인 친구들이랑 연락하는 거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는 것도

다른 친구들 남자친구랑 비교하면서 실망하고 서운해하는 것도

이제 다 못하겠어요.

여전히 좋은데, 여전히 보고싶고 눈물나는데 그냥 그만하려구요.

 

근데 몇 일전까지만 해도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편지 바리바리 보내주고 전화 말투도 다정했는데

갑자기 편지로 이별 통보 해버리자니 참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뜬금포라서 남자친구는 얘가 왜 이러나, 갑자기 변한 이유가 뭐지? 라고 생각할 거 같아요.

 

남자분들은 여자가 얼마전까진 좋다 그러다가 갑자기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해버리면 어떨 거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하게 헤어질 수 있는 방법 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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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남자가 이해해야죠. 저도 남자지만 군대가서 여자가 갑자기 이별통보보낸다면 순간 원망 좀 많이 하더라도 이해는 할거같네요. 물론 제 의견일 뿐입니다
  • 님이 어떠한 현명하다고 생각되는 이별 방식을 택해도
    군대에 있는 사람에게는 가장 잔인하고 끔찍한 이별이 될 수 밖에 없음.

    고로
    헤어질 생각을 굳혔으면
    방식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함다
  • 핑계에요 다 핑계 기다리는 애들은 기다림. 남자친구분 자살이나 안했으면 좋겠네요 .
  • @아픈 구기자나무
    너무 가신듯
  • @뚱뚱한 작약
    - - 군대안에서 헤어져보세요 진짜 남자는 미칩니다. 훈련은 해야되지 생각은 나지 나가지는 못하지 진짜 말그대로 미쳐요 --
  • @아픈 구기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3.28 20:47
    헤어져있자고 하는 건요....? 전역하면 생각해보자고 하는 건요...?어차피 같은 건가요...
  • @글쓴이
    진짜 철저히 이기적이시네요.. 물론 상황이 그렇게 까지 만드셨겠지만.. 저 같으면 이런 마인드 여성분이라면 그냥 쿨하게 보내줄것 같습니다.
  • @글쓴이
    이런여자 만나지말자 기다리는게 힘들다고 웃긴다 그냥 다른남자가 눈에 들어와서겠지요 그런 여자를 지키러 군대가서 개고생하는 남친이 불쌍하다 차라리 그 남자가 잘된거 같네요
  • @아픈 구기자나무
    맞는말인데 비추가ㄷㄷ 군대는 정말 극적인 상황인 곳입니다
  • 현명하게 헤어지는 게 세상에 어딨어요?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랑도 없죠.
    지금 여기에 적으신거 그대로 남자친구분에게 말씀드리고, 전역하고 나서도 두분의 마음이 변치 않았다면 그때 다시 만나자고 하세요. 뜬금포이지 않을 수 없지만..근데 아직 많이 좋아하신다면 남자친구가 잡으면 잡히시겠네요. 하지만 남자 입장에서도 여전히 좋아해도 미안해서 못 잡을수도 있고.. 여러모로 복잡하입니당
  • 그래도 군화분 충격 덜받게 미리 조금씩 정 떼세요...
    안그래도 군대안에 있으면 별에별 생각 다드는데 갑자기 그러면 탈영할지도 몰라요 ㄷㄷ
  • out of sight, out of mind
    글쓴분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제친구들 여자친구들도 그렇고 부대에서 선,후임 여자친구들보면
    기다리는사람은 기다립디다.
  •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군대에서 헤어지면 그리고 지금 6개월밖에안됬으면 일병쯤됬겠는데 진심으로 자살생각할수도있습니다
  • 위에댓글에 자살생각한다 이런소리 나오는데 진짜 완전철없고 생각없는 사람아니면 자살이런건 솔직히 생각안해요..오버들좀 하지마세요..
    글고 여자분 이해는가요 사람마음이 그렇게 움직이는데 뭐 어쩌겠어요 근데 군대에 남겨진 남자가 한없이 불쌍한것도 너무 슬프네요..
  • @푸짐한 패랭이꽃
    글쎄..완전 철없고 생각없는거 아니라도 미칠정도로 힘들어합디다.
  • @활동적인 털머위
    힘든건 당연한거고 자살까지 생각안한다고요 제말은
    글좀 제대로읽어보세요
  • @푸짐한 패랭이꽃
    미칠듯이 힘들어한다고요. 자살생각할만큼.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행하냐는 차이가 있고, 행동까지 가는 사람은 못봤습니다만, 자살생각이라는게 영 오바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댓글달았습니다. 제대로 읽었습니다.
  • 아, 동기중에 탈영한 놈도 하나 있었습니다. 입영하기전까지 아주 정상적으로 학교 다니던 놈으로 들었고여.
  • @활동적인 털머위
    남자세요? 군대를 갔다온 남자에요? 댓글다시는분? 군대는 캠플가 아니에요 기분적인 자유가 억압되고 사람 죽이는 기술을 배우는곳입니다 우리 가족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런곳에서
    사랑하는 여자가 힘들다고? 힘든게 아니죠 그냥 단적으로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서겠죠 그러는데 엄청 멘탈붕괴만큼 괴롭겠죠
  • 남자친구분 성격을 잘몰겠는데
    저는 군대있을때 제가 미안해서 가기전에 헤어지자구 했어요ㅜㅜ
    1년사귀고...
    벌써 그게 3년전이네요
  • 그냥 헤어지자고 하기보다 먼저 얘기를 해본 후에 헤어지는게 더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 솔직히 말해서 그것도 못참는 여자랑 만나는거보다는

    헤어지는게 그남자 인생한테 좋은일이겠죠..

    그냥 남자가 자살이나 안하면 좋겠네요

    인생길게보면 오히려 그남자한테 다행한일인걸 알때까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 제 친구는 아예 전화걸어서 걍 헤어지자고. 못기다릴것같다고. 연락마라고 돌직구 날렸는데 걔 남친은 진짜 자살하고 싶었다더군여
  • 근데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는 진짜 미칠 지경일겁니다.. 저도 군대에 있을 때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군생활 정말 힘들게 보냈습니다 ㅠㅠ
  • 위에 분 얘기 하셨는데 저도 글쓴님 핑계라고 생각해요. 님은 기다리는 게 힘들다고 하시죠?? 남자는 가볍게 만나는 경우는 모르겠으나 님이 유일한 군대의 낙입니다. 거짓말 치지 말구 2년동안 못 기다릴 거 같으니 헤어지자고 말씀하세요... 그게 님 남친을 위해 더 좋은 거구 님을 위해서도 더 좋은 겁니다.
  • 체스알바하는 여자 아닌가 ? 정신나갔네 부끄러운 짓좀 하지마라 그과는 도대제 왜그러냐
  • 답답해서 로그인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군대에서 일병 4호봉때 이별통보 받은 남자 예비역 인간인데
    결론만 말하면 하루빨리 헤어지라고 말하는게 맞고

    일차적으로 남자 못기다려주는 여자가 잘못했지만 어쩔 수 없다 생각함. 근데 글쓴이가 잘못한건 맞으니 미안하다는 감정은 가지고 살아가길. 그렇다고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말고
    남자는 그따위걸로 자살을 생각한다면 그건 남자가 아직 개념이 덜 박힌거고, 덜 큰거고, 생각이 짧은거지

    난 이별통보 받았을 때 힘들어서가 아니라 다른 남자땜에 헤어진 거라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꼭 내가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행복해질 수 있을거니까
  • 남자친구분..... 선임이사주는 눈물의.누들그라탕과 슈비루밥밥 슈넬치킨을 우걱우걱 억지로먹는 모습이 눈에 훤하다
  • 하...슬프네여
  • 난 이래서 입대전에 헤어지고 갔지 서로힘들었지만 올바른 선택이었음.
  • 감옥에 있는데 부모님께 편지와서 넌 이제 내 자식이 아니다 호적에서 파겠다 집도 이사하니까 이젠 볼일 없네 잘 살거라 라는 내용 적혀있는 심정이랑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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