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아요ㅠ

청아한 파피루스2018.01.31 13:01조회 수 9108댓글 6

    • 글자 크기

 제목 그대로에요. 여자친구가 너무 자존감이 낮아요. 항상 말하는게 자기는 못낫고 나는 잘낫고 그런식이에요. 나는 되게 잘난사람인데 난 너무 못났다. 넌 잘생겼는데 나는 못생겼다. 넌 재밌는데 난 재미없다. 넌 친구가 많은데 난 없다. 항상 자기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이에요. 툭하면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한숨쉬고.....

 혹시 애정표현이 부족한걸까 싶어서 이쁘다 귀엽다 재밌다 등등 많이 표현해줘도 잊을만하면 그러더라구요. 만나면 서로 즐거워야하는데 계속 슬픈 여친 위로하는게 계속되어가니 일이 되어간달까.... 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지치네요.ㅠㅠ 취미라도 생기면 나아질까 이것저것 추천해본적도 있는데 다 금방 질려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공부는 열심히하는데 그것말곤 사람도 많이 안만나고, 취미도 특별한거 없고 그러니까 도서관-집-밥 이 패턴 밖에 없네요. 영화 한번 보는것도 설득해야하고. 제 친구들을 여자친구한테 소개시켜주는거나 여자친구 친구들을 저한테 소개시켜주는것도 부정적이라 알고 있는 여자친구도 없고요. 자존감도 낮은데 전반적으로 의욕이 없어요 ㅠㅠㅠ 저도 닮아가는거같기도하고. 연애초엔 좀 덜했거든요. 연애초엔 싫어도 싫은내색 안한거라고 그랬는데 그말 듣고 좀 충격이긴 했죠.

 물론 같이 지내는게 행복하죠. 그렇지만 같이 밥먹고 공부하고 티비보고 그정도가 거의 끝이다보니 좀 아쉬워요. 여자친구도 여자친구 나름대로 정체성(?)이랄까 뚜렸한 자기 모습을 찾으면 좋겠는데 지나치게 회색빛 사람이에요. 그렇다고 싸우진 않아요. 여자친구가 화 자체를 안내는 것도 있고 서로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어떻게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 글자 크기
[19금] 여자친구랑 관계 시 연기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 (by 정중한 회화나무) 학교에 옷 제대로 입고 가기가 부담스럽네여ㅠ (by 어리석은 새팥)

댓글 달기

  • 제가 지슷한상황이었는데 처음에는 다사랑스럽고 보듬어주고싶고그런데 지속되면 정말힘듬니다.결국 못참고 헤어지자 했구요 사실 본인마음인데 주위에 조언같은거 물어보면 다그냥 헤어지는게 맞다 니가 너무힘들어보인다 그런말을 자꾸들어서 스스로를 위해 헤어졌습니다.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겠지요
  • 솔직하게 얘기해보세요
    글쓴이님 상대방 기분 안상하게 배려 잘 할것같으니깐.. 너무 나무라지않으면서 잘 말해보세요
    난 너가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누구보다 예뻐보인다고, 거짓말 하나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자꾸 너가 자신을 소중하지않다고 생각해서 맘이 아프다. 너가 너 자신을 조금만 더 생각하고 예쁘게 봐주면 정말 좋을것같다. 맘이 아프고 안타깝긴 하지만 난 늘 옆에서 예쁘게 봐주고 소중하게 봐주고있으니까 우리 같이 노력해보자. 난 너가 너를 조금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해보시면 어떨까요..?
    솔직히 사랑하는사람이 옆에서 그러면 지치게 되어있어요ㅠㅠ 잘 얘기해보시고 생각해보세요!
  • 헤어지는 게 맞아요.. 님 스스로를 위해서요. 멀리 보세요
  • 저도 참 자존감 낮은 사람인데요. 전남자친구랑 사귈 때도 전 계속 자존감이 낮아 있었는데 이건 애인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 걸 알았어요. 오히려 연애하면서 자존감이 더 떨어져서 더 힘들더라구요ㅠㅠ 자존감은 자기가 높이려고 노력해야 올라가는 것 같아요. 지극히 본인 문제입니다. 취미라도 하나 만들면 정말 좋아지는데....
  • @창백한 하늘말나리
    22222
    애인 있으면 오히려 자존감 더 낮아지더라구요
    바깥으로 자주 나가고 사람도 자주 만나야 하는 것 같아요
    알던 사람도 좋지만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새로운 이야기 듣는 것도 저는 도움이 많이 됐어요
  • 저도 자존감이 낮은편인데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부정적일때마다 남자친구가 힘이 됐어요. 애정표현도 해주고 칭찬도 해주고.. 비록 컨디션 안좋거나 일이 잘 안되거나 하는 날은 다시 다운되기도 했지만 그나마 예전에 들었던 칭찬이랑 표현들로 버틴것 같아요 근데 덧글보니 사바사 인가 싶네요ㅠㅠㅠ 재밌는 책을 같이 읽는다던가 맛있는거 먹으러 간다던가 해보세요.. 혼자 힘들어해버리면 글쓴님도 힘들다고 잘 얘기해보시구요..화이팅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178 착한 여자 연애상대로 별로인가요?38 다친 기린초 2014.02.17
58177 여자들한테가슴29 멍청한 방동사니 2018.02.13
58176 남자도 끼부림이 있구나..ㅇㅅㅇ23 센스있는 헬리오트로프 2016.02.25
58175 [19금] 여자친구랑 관계 시 연기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11 정중한 회화나무 2018.01.26
여자친구가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아요ㅠ6 청아한 파피루스 2018.01.31
58173 학교에 옷 제대로 입고 가기가 부담스럽네여ㅠ57 어리석은 새팥 2018.03.27
58172 못생긴커플들의 불편한진실43 조용한 뻐꾹채 2018.02.19
58171 남자든 여자든 몸, 자기관리77 기발한 줄딸기 2018.04.12
58170 남친 자취방갈때27 찌질한 피소스테기아 2017.01.28
58169 19) 후배위 좋아하는 여친. 창녀같아요.12 똑똑한 꽃기린 2017.01.13
58168 여자친구랑 진짜진짜 안맞는데요14 기쁜 향유 2018.11.25
58167 여자들의 배고프다는 말25 상냥한 주름조개풀 2013.08.27
58166 .13 날씬한 나도송이풀 2019.01.26
58165 19) 자취커플 빈도6 즐거운 개여뀌 2018.01.06
58164 여자분들 남친 폰검사하시나요?22 착잡한 자주달개비 2016.08.30
58163 여자친구 겨드랑이 애무9 민망한 낙우송 2016.05.13
58162 번호 따이는 여자와 남자의 차이12 질긴 호박 2014.06.19
58161 여자가 계속 선톡하면20 슬픈 들깨 2014.07.03
58160 솔직히 이상 성취향 있는 분 적고 갑시다.53 생생한 꽃개오동 2017.07.26
58159 19금할때 발가락 애무19 짜릿한 협죽도 2017.03.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