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때메 미치겠습니다. 정말로.

글쓴이2016.06.24 23:12조회 수 2868댓글 32

    • 글자 크기
저보다 한살 많은 여자 선배가 있는데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저는 남자구요.
어떤 행동을 하냐면 그닥 친한 사이도 아니고(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만나면 별 할 얘기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꾸 뭐 할 얘기가 있다는 식으로 사람을 불러냅니다.

일요일 저녁에 또 만납니다 시읏비읍
막상 만나면 뭐 꼭 이유가 있어야 불러야되냐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사람 짜증나게 만들구요.
저는 그 선배한테 전혀 흑심 없구요 제가 아무리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봐도 그 선배도 전혀 저한테 흑심은 없어보입니다. 전혀요. 정말 말그대로 전혀.
게다가 그 분이 해운대에 사시는데 항상 중간에서 만나도 몇십분이 소요되서 만나는데 만나기전에는 얼굴 보고 할말 있다면서 막상 만나면 그냥 별 말도 없으니까 정말 미칩니다. 몇개월전부터 한 12번 같이 밥 먹었는데 한 얘기가 머릿속에 남는게 없습니다. 왜냐면 중요한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렇다고 절대 인연 끊고 그럴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요.
아 대체 이분 심리가 뭔가요 미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어서 부르는건데 잘 안 맞는 경우 같은데요. 12번이나 만났는데 딱히 이성적으로 보고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 흑심 있었으면 언질이라도 했을텐데 12번동안 그런게 없었다면 그런건 아닐 거 같네요. 걍 잘 안 맞는 선배네요.
  • @초연한 꽃창포
    글쓴이글쓴이
    2016.6.25 00:55
    전 이게 나름 스트레스인데 어떻게 방법 없을까요?
  • 친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걸수도
  • @허약한 밤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6.25 00:49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럴수도 있나요.
    뭘 같이 한게 있어야 친해지지.ㅜㅠ
  • 싫을땐 나가지 마세요 앞으로는요
    아니면 물어보세요 만나서
  • @멋쟁이 석잠풀
    글쓴이글쓴이
    2016.6.25 00:53
    낼 저녁에 머해?
    아 그냥 뭐 집에 있을 생각이에요.
    그면 잠깐 나올래? 저녁 먹자.
    아 저 그냥 혼자 대충 먹을 생각인데요 ㅎㅎ
    아냐. 밥 대충 먹으면 안돼. 그냥 나와라.
    요즘 밥 생각이 별로 없어서요
    밥 안 먹어도 나와봐. 할 얘기도 좀 있고 나와 알았지? 어차피 약속도 없다며
    네. 나갈게여 ㅜ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느낌의 대화거든요.
    선배가 나오라 할때마다 약속있다고 뻥 칠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케 거절하죠? 선배랑 밥 먹기 싫어요! 이럴 수도 없구요ㅋㅋㅋ
  • @글쓴이
    새내기죠? 사람이 살면서 거절하는 법도 알아야돼요. 남의 뜻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며 살고 싶지 않잖아요? 대신에 기분 나쁘지 않게 단호하게 말하는 법도 생각해보면 많으니까! 잘 고민해보세요. 저 선배도 조금만 조르면 나와줄거 아니까 저렇게 조르는 거죠. 저는 님같은 상황이 되어본적이 없어서 그런 상황에서 어떤 거절이 가장 좋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였다면 애초에 어느정도 불편하다 싶으면 선을 그어서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학교에서 뵐게요! 이런식으로 답장도 못하게 해서) 그런 상황을 만들지는 않았울 것 같네요ㅠ
  • @멋쟁이 석잠풀
    글쓴이글쓴이
    2016.6.25 01:15
    맞는 말씀입니다. 거절하는게 왜케 어려운지.. 저는 저 정도도 나름 어렵게 거절한건데ㅎㅎ.
    더 강경하게 거절하면 상대방이 무안할거 같고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그래도 조언해주신데로 한번 노력해볼게요. 고맙습니다!
  • @글쓴이
    네네 ㅎㅎ 평소에 상대방에게 애살을 가지고 대하면 아무리 말을 단호하게 해도 거절 의사를 잘 수긍하더라고요 화이팅입니다
    아 덧붙이자면 그분이 관심있어서 그런거 맞는거같습니다! 친구같이 대하면서 호감표시하는 사람도 많아요
    부디 철벽을 잘치시길...
  • @멋쟁이 석잠풀
    글쓴이글쓴이
    2016.6.25 01:29
    ㅜㅠ 그냥 심심해서 부르는거 같이 보이지만 일단 참고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님한테 고백 타이밍을 계속 주는겁니다
  • @한가한 쑥갓
    제일 나쁜 유형의 조언 ㅋㅋㅋㅋ
  • @촉촉한 사마귀풀
    에이~
    그면 여자가 괜히 쓸데없이 남자를 야밤에 부를까요 ㅎㅎㅎ
  • @한가한 쑥갓
    글쓴이글쓴이
    2016.6.25 00:54
    고백이라니.. 그런 사이가 아니에요 진짜 ㅋㅋㅋ
    위에 제가 대화 대략적으로 적어놨는데 완전 동성 선후배 느낌입니다 ㅋㅋㅋ
  • @글쓴이
    흠...
    상대는 여성입니다
    생물학적 구조상 님과 연애가 가능하다구욧! ㅎㅎㅎ
  • @한가한 쑥갓
    글쓴이글쓴이
    2016.6.25 01:02
    ㅋㅋㅋ
    혹시 남성분이시면 제 선배좀 데려가주시길 바랍니다.
    생물학적으로 연애 가능하시니깐
  • @글쓴이
    안댐미다
    저는 임자있는 여자 건들지 않아요 데헷~
  • @한가한 쑥갓
    글쓴이글쓴이
    2016.6.25 01:15
    장난치지 마세요 ㅋㅋ 저 진짜 힘들어요
  • @글쓴이
    고백 타이밍 준다는거 진심인데요 ㅎㅎ
    님이 그 분 생각을 어떻게 알아요
    분위기가 생각을 말해주는건 아니잖아요
  • @한가한 쑥갓
    글쓴이글쓴이
    2016.6.25 01:27
    ㅋㅋ 진짜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눈빛으로 알 수 있지 않을까요? ㅋㅋ
    그런 느낌이 절대 아니에요
  • @글쓴이
    거 참 말이 안통하시네 ㅋㅋㅋ
    직접 물어보세요
    마이피누 켜서 제 댓글 보여주면서 진짜 어떤생각인지 물어보세요
    눈빛으로 상대방 마음을 어떻게 정확히 알아요...
    절대 불가능이라 봅니다 ㅋㅋ
  • @한가한 쑥갓
    글쓴이글쓴이
    2016.6.25 01:31
    아 ㅋㅋㅋ 혼란스럽네요 갑자기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생각해본적 한번도 없는데 멘붕 올거같애요.
    고민 없애려고 글 올렸는데 더 혼란스러워지는데..
  • @글쓴이
    흠...
    아니면 님이 진짜 눈치 없는거일수도 있고요...
    아니면 제가 직접 본게 아니라서 과대해석한거일 수도 있고요
    근데 저는 고백 타이밍 주는거라 생각 되네요
    생각해봐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가 부른다고 십분이 넘는 시간을 자기를 보러 옵니다 기분 어떻겠어요?
  • @한가한 쑥갓
    http://mypnu.net/noname/13546469
    너무 진지하게 답해주지 마세요. 아아그는 좋은 답정너였습니다
  • @멋쟁이 석잠풀
    ㅋㅋㅋ 근데 저도 저기댓글 단 사람중 한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지는 노코멘
  • 싫으면 싫다고 말하자. 대학교 선후배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사회나가면 다 필요없습니다. 특히 요즘 시대는.
  • 이성으로 호감이 있는 것 같구요 그게 아니라면ㅍ인간 대 인간으로 님을 편하게 느끼고 친해지고싶어하는 것 같아요 12번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상대방은 시읏비읍이라고 생각했구나..ㅠ
  • @머리나쁜 벚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6.25 01:19
    아 ㅋㅋ... 그냥 제가 그렇게 느낀거고 또 뭐 케바케니깐 다르실 수도 있죠^^;
    전 그냥 이해가 안되는게 제가 재밌는 사람도 아니고 막 편한 이미지도 아닌데 자꾸 연락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이성으로 호감일 가능성은 더더욱 제로에 가까운 이 상황에서요.
    보통 제가 차갑고 무뚝뚝할 거 같은 첫인상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다는 평을 받는 편이라 ㅋㅋ
  • @글쓴이
    사람마다 호감을 느끼는 성격이 다르니까요. 님도ㅠ여자친구도 사귀어보셨을거고 주위 남자인 친한친구도 있으시잖아요 이성으로 보든 아니든 그 여자분도 님을 좋게 보고있는거죠~ㅎㅎ
  • 시옷비읍ㅋㅋㅋ 귀엽다 ㅋㅋㅋ
  • 후배위로하던선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1302 1학년 동기 여자애27 유별난 망초 2018.04.27
51301 .18 서운한 홀아비꽃대 2018.04.01
51300 [레알피누] 남자분들 실제로 업소 가시나요?35 유쾌한 백합 2017.08.15
51299 여자분들' 이남자가 날 좋아하는구나 '느낌들때는 언제인가요?18 세련된 꽃기린 2017.05.09
51298 첫연애를 하고 있는 저의 고민을 들어주세요18 못생긴 동의나물 2017.01.29
51297 19?) 아스트로 젤 써보신분?10 신선한 호랑가시나무 2016.04.17
51296 머리빨16 피로한 해국 2013.10.18
51295 매칭이 됐지만 당신께 먼저 연락하지 않겠습니다.13 적절한 속털개밀 2018.06.16
51294 클럽 안다니는32 안일한 비파나무 2017.12.29
51293 어쩌다 알게된 분이 너무 적극적이에요16 냉정한 옥잠화 2017.10.07
51292 [레알피누] 명절 연애팁4 못생긴 분꽃 2017.10.04
51291 19?)예전에 제가 섹스리스같다고 글 올렸었는데요5 따듯한 유자나무 2017.06.04
51290 여학생분들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요 ㅎㅎ10 청렴한 협죽도 2016.08.21
51289 여자 모솔도 비참함67 똥마려운 노간주나무 2015.05.28
51288 이런 남자 어떡해요12 납작한 층층나무 2014.07.24
51287 정신적 흙수저 집안 부모성격(예비 흙부모 성격)26 힘좋은 괭이밥 2019.08.04
51286 미용실 누나19 다부진 잔털제비꽃 2018.11.06
51285 자기걸 포기할줄 모르는 남친7 겸손한 자귀풀 2018.10.24
51284 [레알피누] 여자들이 말 걸어도 씹는 남자들 성격은 뭐예요?27 거대한 매화나무 2018.05.20
51283 자기 여친이 바로 옆에있는데13 냉철한 오미자나무 2017.01.2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