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한테.. 결국.. 거절 당했네요..

조용한 꽃향유2017.11.17 23:54조회 수 1932추천 수 3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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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임에서 알게 됐고 그 후 따로 몇 번의 만남을 가졌었습니다..

 

몇 번의 만남을 갖기 시작한 건.. 서로 호감을 느껴서 였구요, 서로 알아가는 시기를 갖자고 해서

 

따로 몇 번 만났습니다.. 장거리라.. 주말밖에 볼 수 없었는데 그러다보니

 

서로를 더 빨리? 알아가기 위해서 토/일 둘 다 보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렇게 한 7~8번 데이트를 하고 매일 전화도 1~2시간씩 하고, 카톡도 아침부터 밤까지.. 하다보니

 

저는 생각보다 너무 빠른 시간에... 너무 단 시간에 마음이 깊어져 버린 것 같네요..

 

그래서 표현을 솔직하게 정말 많이 표현 했구요, 계속해서 '난 당신을 좋아하고 있다.' 는 것을 계속 어필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오늘 ... 많은 생각 끝에.. 자기 자신의 결함? 으로 더 이상 만나는 것이 좋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기가 아직은 너무나 해야할 일도 많고, 연애할 때가 아니라고 ... 스스로도 환경적으로 너무 불안정하고..

 

실제 자기 자신의 모습, 그런 불안정하고 아직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누군가를 만나기에는.. 시기가 아닌 것 같다.. 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마 평생 이런 상태면 아무도 못 만날 것 같다고...

 

처음부터 자기는 아직 연애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을 하긴 했었는데..

 

 

솔직히... 내심 저는 다 핑계라고 생각 하거든요... 바보가 아닌 이상.. 결국 그 만큼 제가 매력적인 남자가 아닌 것이고..

 

말은 저렇게 해도 속으로는 저 말고 다른 더 멋있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에게 갈거라는 것을 알고 있고...

 

 

너무나 짧은 시간에.. 너무나 깊은 정이 들어버려서.. 그리고 내심 데이트 하면서, 매일 전화 하면서, 카톡 하면서..

 

앞으로 둘이 사귀게 되면 같이 하고 싶었던 것들도 많이 얘기하고 공감하고 그랬던 시간들이..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버리고 나니까

 

너무 허무하고.. 지금 당장은 100에 60 정도 힘든데,, 앞으로 후폭풍이 얼마나 클 지 상상이 안되네요..

 

 

이미 아니라고 판단한 사람에게... 연락을 더이상 하면 안되겠죠..?

 

마지막에 그래놓고, '오빠처럼 좋은 사람을 이렇게 보내는게 맞는건지 자기도 모르겠다..' 라는 말은 왜 하는걸까요..

 

솔직히 내심 속으로는 '아무리 오빠가 더 멋있어지고 달라져도 만날 생각이 없어' 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항상 보면,,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내가 마음에 들지 않고,,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은 저를 좋아해주지 않는 것 같네요..

 

마찬가지로 이 여자애도.. 자신을 좋아해주는 너무나 좋은 사람이지만,, 결국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겠죠..

 

어떤 이유에서건.

 

이런 경우,, 다시 잘 되는 경우가 거의 없겠죠?

 

오늘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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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가 저를 짝사랑하는데 어쩔까요?? (by 상냥한 팔손이) . (by 귀여운 금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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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 현타오지겠네여... 힘내세요
  • 내가 더 가슴아프다ㅠㅠ
  • 원래 그렇습니다.. 진짜 저도 예전에 사랑에빠지면 엄청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그랬는데.. 그게 쉽게 질릴수 있겠더라구요. 그렇게 몇번 상처받다 보니 사랑은 조금씩 나눠서 줘야 하는거구나 라는걸 깨달았어요. 즉, 밀당이 중요하다는 것을요. 참 웃긴것 같아요. 좋아해서 더 좋아하려고 노력하면 더 멀어지고, 좋더라도 인위적으로 참아가며 조금씩 나눠서 마음을 표현해야 더 결과가 좋더군요. 그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서 성장하게 되고 안목도 생기는것 같아요.
  • @화사한 민백미꽃
    글쓴이글쓴이
    2017.11.18 00:06
    저도 이번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얻고 싶은게 있다면.. 오히려 목매달지 말고 멀리 한발짝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을요..

    저는 표현을 해야 상대가 알고, 그래야 확신을 가지고 저를 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것도 정도가 필요한거군요.. 어렵네요..
  • @글쓴이
    네 저도 예전에 상처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좋아하는데 왜 밀당따위를 하는건가 했어요. 근데.. 사람마음이 그렇지 않더라구요. 너무 쉽게 빠지면 상대는 익숙해지고 쉽게 질리는것 같아요. 서로간 불같은 사랑은 영화속에만 존재하는걸까요.. 밀당 너무 싫습니다.ㅎㅎㅎ
  • @화사한 민백미꽃
    글쓴이글쓴이
    2017.11.18 00:12

    매일 카톡하고, 표현하고, 전화하고 그러다가.. 하루아침에 낙이 없어진게 허전함이 크네요...

     

    누군가를 잊으려면 또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잊어야 할텐데... 또 누군가가 다시 좋아지겠죠?

  • @글쓴이
    이번에 경험하셨으니까.. 다음번 더 좋은 사람 나타났을때 잘 하면 됩니다. 그렇게 성숙해지는것 같아요..ㅠㅠ 밀당 싫어!!!!
  • @화사한 민백미꽃
    글쓴이글쓴이
    2017.11.18 00:15
    저는 내심,, 내가 표현을 하지 않으면.. 상대가 모를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내심 계속 표현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상대도 내가 표현을 직접적으로 안해도 다 알고 있는걸까요?
  • @글쓴이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정도가 있는것 같아요. 어필하되, 익숙하지 않게(질리지 않게).. 상대방은 천천히 더 알아가고 싶은데 본인이 너무 적극적으로(급하게) 어필을 한다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그게 부담감으로 다가오게 될 수도 있지요. 내가 한 어필이 부담감으로 작용한다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게 아닐까요. 그러니 내 마음을 표현하되, 천천히.. 하시는게 어떨까요? 애매하게 표현해서 헷갈리게 하는게 아니라요! 천천히 표현해서 서로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지고 더 알아가면 더 재밌지 않을까요.
    암튼 밀당 싫지만 어쩔수 없이 완급조절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 @화사한 민백미꽃
    글쓴이글쓴이
    2017.11.18 00:25
    아...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좀... 상대는 천천히 알아가고 샆어하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급하게 어필을 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부담이 되었을 수 있겠네요..
    이런 식으로 끝난 경우.. 다시 시간을 갖고 나중에 연락을 해서 다시 이어 나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까요..?
  • @글쓴이
    그렇죠.. 좀 시간이 지난후 연락해 보셔요. 잘 될수도 안 될 수도 있지만.. 그분이 너무 좋다면 나중에 시도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놓치고 후회하는것보다는 거절당하는게 낫잖아요.
  • @글쓴이
    그리고 누구나 그렇지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끌리는 법이잖아요. 처음부터 너무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면 본인을 너무 좋아해주는줄 알고 쉽게 질릴수 있는것 같아요....
  • @화사한 민백미꽃
    글쓴이글쓴이
    2017.11.18 00:28
    이미 한번 거절.. 로서 선이 그어진 경우,, 더 이상 할수있는게 없는걸까요?
  • @글쓴이
    지금 당장 뭔갈 하면 별로 안좋을것 같구..
    시간이 좀 흐른뒤에 시도 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ㅠㅠ
  • 저도 비슷하게 끌렸다고 생각하던 여자에게 거절당했네요
    연애할 생각이 당분간 없다면서.. 근데 왜 애매하게 잡는듯하는건지...진짜 답답하네여
  • @게으른 풍접초
    글쓴이글쓴이
    2017.11.18 13:08
    지금도 진행중이신가요?
  • @글쓴이
    아니요 거절했는데 어떻게 진행하겠습니까.. 서로 어색해져서 연락이 뜸하더니 지금은 안하고 있네요 카톡에 사진 볼 때마다 씁쓸하네요
  • @게으른 풍접초
    글쓴이글쓴이
    2017.11.18 13:59
    몇 번 정도 만나셨었나요?
  • 참어렵네요ㅠㅠ 힘내세요!!!!!! 저도 하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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