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는데 안 꾸미고 다녀서 답답한 친구 주변에 있나요?

글쓴이2019.09.09 18:22조회 수 4024추천 수 1댓글 27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키 184에 몸무게 74kg쯤 되고

눈빛은 양조위

코도 커서 뚜렷하고

입술도 정혁처럼 두껍습니다

거기에 타고난 골격 자체가 등이 넓어서 어깨도 넓고요

 

근데 문제가........ 꾸미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대학생 된 이후 한번도 연애를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 친구

 

일단 고등학생 1학년 때 부모님이 사준 옷들을 아직도 계속 입고 다닙니다

그리고 그 옷들이 예쁜것도 아니고요

 

 

요런거랑 비슷한 옷들 입고 다닙니다 고등학생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요

그리고 달라붙으면 불편하다고 바지도 맨날 츄리닝 반바지같은 헐렁헐렁한 것 만 입고 다니고

 

겨울에는 산악바지가 따뜻하다고....

 

 

요런 산악바지에 윗쪽에는 등산할 때 쓰는 산악패딩 입고 다닙니다

 

 

 

 

또 최근엔 군대 전역하니까 군대 반팔티가 편하다고

 

 

 

요 옷들만 계속 입고 다닙니다.....

거기에 군대 양말+군대 벨트도 쓰기 편하다고 계속 입고 다니고....

신발도 샌들 or 3년동안 계속 쓰는 운동화

2종류만 번갈아서 계속 신고 다닙니다

 

 

주변 친구들이 그럴거면 얼굴 나한테 주라고 하고

제발 꾸미고 다니라고 뭐라해도

옷 사는거 돈 아깝다면서 그냥 다니고 

수염 깎는거 귀찮고 시간 걸린다고 그냥 기르고 다닙니다...

 

그리고 전역하니까 머리 감는거 귀찮고 관리하기 싫다고

오늘 아예 1mm로 다 깎았습니다

 

덕분에 수염+머리 1mm 민머리 콤보로....

 

 

 

요 화보랑 비슷한 느낌....

저 사진의 하정우 옷들을 밀리터리 로카티에 츄리닝 반바지로 바꾸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겁니다

 

 

 

하도 피지컬이 좋은 친구고 성격도 털털하고 자기한테 안 쓰는만큼

다른 사람들한테 돈을 써서 인기도 많습니다..... 남자들한테는요

 

우리가 맨날 콘돔룩 콘돔룩 놀리면서

잘 입고 연애 좀 해봐라 말하는데

관심이 없다, 돈 아깝다, 옷 사는데 쓸 돈으로 게임을 하나 더 사겠다 등.....

 

 

오늘 민머리 1mm에 수염 기르고 온 모습 보고 충격 받고 답답한 마음에

글 적어봅니다

 

진짜 잘 생기고 예쁜데 꾸미지를 않아서 모태솔로 or 솔로기간이 긴 친구 보고

답답한 적 있으신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602 흠 매칭은됐는데1 착실한 해국 2018.10.03
58601 흠 군인남친5 이상한 닥나무 2014.06.10
58600 1 육중한 돌가시나무 2015.04.09
58599 2 거대한 모란 2015.04.16
58598 1 게으른 동자꽃 2016.08.26
58597 흙수저의 연애16 신선한 벌노랑이 2017.05.23
58596 흙 속의 진주6 밝은 담쟁이덩굴 2013.05.21
58595 흘리는 사람 심리18 싸늘한 오미자나무 2017.09.18
58594 흘리고 다니는 남자25 착실한 라벤더 2017.03.25
58593 흔히들 착각 하는게 착한 남자라고 해서6 나쁜 붉은토끼풀 2020.03.13
58592 흔히 여자들이 말하는 박력있는 남자라는 것을 들어볼때의 느낌24 키큰 배나무 2014.11.02
58591 흔히 상남자하는데16 태연한 산수유나무 2014.11.25
58590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매력있는 사람 특징7 교활한 가죽나무 2015.05.30
58589 흔히 말하는 자상하고 안정적인 남자9 근육질 수박 2018.05.12
58588 흔히 또라이라는 성격?11 생생한 비름 2017.04.27
58587 흔히 남자들이 하는 착각...36 정중한 파인애플민트 2015.10.21
58586 흔한 친목 부익부빈익빈18 청결한 섬초롱꽃 2014.05.31
58585 흔한 지방대 기숙사의 패기15 꼴찌 두메부추 2012.09.18
58584 흔한 아만다어플 후기.jpgㅋㅋㅋㅋㅋㅋ27 외로운 땅빈대 2014.12.10
58583 흔한 보고싶음6 억쎈 당단풍 2019.12.0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