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요

글쓴이2019.01.02 21:19조회 수 750추천 수 2댓글 8

    • 글자 크기

정말 보고싶어 미칠 것 같아요

 

보자고 하면 볼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서로가 더 멀어질 것 같아서

도저히 그럴 수가 없네요

 

조금더 많이 기다렸다가 가면

정말로 나를 정리했을까봐

가만히 기다리기도 너무 두려워요

 

정말로 모난 구석 하나 없었고

저를 너무나도

사랑해준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모질게 밀어내는 과정에서

얼마나 혼자 마음앓이 했을지..

 

더이상 괴롭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저 기다리고 있지만

너무너무 아프고 힘드네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조차 두려워요

 

시간이 지나서

정말로 서로가 서로를 잊을까봐

너무 두려워요

 

꽤 오랜 시간 사랑했으니

꽤 오랜 시간 아플거란건 당연하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아니 그냥 지금은

모든 생각들, 걱정들을 떠나서

 

그냥 한번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보고싶어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698 [레알피누] .2 다친 타래붓꽃 2019.11.15
58697 실패2 적절한 갈참나무 2021.03.09
58696 .1 화난 호박 2020.04.27
58695 .1 착실한 비목나무 2019.10.27
58694 .1 억쎈 자목련 2019.09.07
58693 소설 빠른 참죽나무 2020.06.06
58692 마럽 검색허용좀해주세요... 촉촉한 민들레 2020.11.05
58691 . 화사한 함박꽃나무 2019.01.13
58690 소설1 발랄한 참나리 2020.04.09
58689 소설 냉철한 털도깨비바늘 2020.06.02
58688 폰도 오류 컴터도 오류 잘생긴 땅비싸리 2015.03.20
58687 소설 야릇한 구름체꽃 2020.06.03
58686 .1 방구쟁이 능소화 2020.01.29
58685 .4 초라한 동부 2020.04.23
58684 .2 정겨운 구절초 2019.04.07
58683 소설1 교활한 대추나무 2020.05.21
58682 .2 머리좋은 명자꽃 2019.11.19
58681 언제쯤1 침착한 비수수 2022.05.23
58680 .1 냉정한 송악 2019.02.03
58679 기타 팅가팅가 띠리링 밝은 조개나물 2020.02.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