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신문

마지막이길

부대신문*2017.01.08 23:11조회 수 1043댓글 0

    • 글자 크기
     연대기라니. 꽤나 거창해 보이는 말에 밤잠을 설쳤다. ‘마지막 마감’의 파문 탓이었을까. 그날의 편집국은 여느 때보다도 시끌벅적했다. 연례행사마냥 낯익은 광경이었다. 몇몇의 선배들이 그득한 주전부리를 곁들여 기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반가운 마음에 들뜬 어휘들이 오갔고, 필자 역시 떠들어댔다. 시답잖지만 행복한 이야기가 흘렀다. 그러던 와중 한 선배의 말이 귓가를 차분히 메웠다. “네 연대기를 써 봐라”. 제 깜냥에 감히 연대기냐며 웃어 넘겼지만, 그 한마디가 밤을 채워버렸다. 결국 잠 못 이뤘던 이부자리에서 쓰잘머리 없는 장황한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5944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부대신문 꿈을 찾기 위한 소중한 시간 부대신문* 2015.04.01
부대신문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 부대신문* 2011.10.12
부대신문 대운동장 사용실태, 알고보니 ‘주객전도’ 부대신문* 2014.06.04
PNU Welcomes US Ambassador 부대신문* 2013.04.01
부대신문 “얼마 전 경상남도가 무상급식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효원인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대신문* 2015.04.01
Not the End But a New Beginning 부대신문* 2014.10.30
부대신문 부대신문에서 여러분의 칼럼을 기다립니다!! 부대신문* 2013.03.05
부대신문 학생들 열의 저버리는 재수강생 학점 제한 부대신문* 2013.09.07
부대신문 ‘시의 죽음’이라는 괴소문에 관하여 부대신문* 2013.11.04
부대신문 논의는 끝내기 위해 존재한다 부대신문* 2012.05.03
부대신문 우리학교 앞 공사 부지 수년째 방치돼 부대신문* 2014.03.21
부대신문 전국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5개 부문 석권 부대신문* 2013.09.30
부대신문 [43회 학술상] 인문계열 심사평 부대신문* 2013.11.27
부대신문 ‘악취시티’라는 불명예 벗어나지 못하는 사상구 부대신문* 2015.04.01
Japan is Moving toward the Right 부대신문* 2013.05.23
부대신문 생존을 위한 투쟁이 님비현상이라고? 부대신문* 2013.07.07
부대신문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간판을 만들라 부대신문* 2011.10.12
부대신문 '성 삶 치유 태양 자연 예술 조화' 부대신문* 2013.06.20
부대신문 도서관을 통째로 옮긴 그 남자의 블로그 부대신문* 2013.09.17
부대신문 ‘연구’하는 대학원생, 왜 그들을 위한 ‘연구’는 없나 부대신문* 2014.06.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