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신문

부산 사람 넋두리

부대신문*2017.04.27 23:21조회 수 206댓글 0

    • 글자 크기
     줄곧 부산이었다. 내디딘 터 대부분이 부산 땅이었고, 들이쉰 숨 대부분이 부산 공기였다. 딱히 불만은 없었다. 막힐 일 없는 지하철이 편했고, 썩 춥지 않은 날씨가 편했고, 눈에 익은 도시가 편했다. ‘사직 노래방’도 즐거웠고 바닷바람도 행복했다. 어휘나 억양의 영향인지, 어딜 가나 ‘부산 사람’이라는 말이 덧붙여졌지만 기분 나쁠 일이 아니었다. 스무 살 무렵, 서울에서 온 한 동기가 부산을 하찮게 여기며 고향을 자랑할 때에도 그저 웃어 흘릴 뿐이었다. 그저 만족스러웠고 또 당연했다. 부산 사람이라는 게.부족(不足)이 없었다. 한데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6118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부대방송국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아침을 여는 소리> <문학편지> 부산대방송국 2015.10.29
부대신문 관리 부실 속 잔심부름하는 '공익' 근무요원 부대신문* 2011.10.13
부대신문 1일 1식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부대신문* 2013.09.17
부대신문 우리학교 도서관, 고문서 58점 기증받아 부대신문* 2014.06.04
부대신문 이제 집에서도 실습용 소프트웨어 사용하세요! 부대신문* 2015.04.01
부대신문 척박한 시대 한국 과학의 꽃을 피운 화학자 부대신문* 2015.11.12
Unstoppable Ebola Virus 부대신문* 2014.10.30
부대신문 나는 조교다 부대신문* 2011.12.08
HERE WE GO! HyowonHerald 2013.03.26
부대신문 'Young차' 성공하려면 특색을 살려야 부대신문* 2012.05.03
부대신문 지식 장사꾼 부대신문* 2014.03.21
부대신문 콩스탕이 외치는 자유주의, 그것이 궁금하다 부대신문* 2015.04.01
No Backing off Anymore 부대신문* 2013.09.05
부대신문 자연이 주는 경고, 지진을 파헤치다 부대신문* 2015.11.12
부대신문 새로운 교통망으로 더욱 가까워진 부산ㆍ김해ㆍ양산 부대신문* 2011.09.28
부대신문 친일파를 기념하는 나라 부대신문* 2013.09.07
부대신문 한국정치의 비전 부대신문* 2013.11.04
New Vision of PNU 부대신문* 2013.11.14
부대방송국 2015년 9월 18일 방송 <아침을 여는 소리>, <효원소식>, <그들의 플레이리스트> 부산대방송국 2015.09.18
부대신문 당신의 오만과 편견을 깨뜨리는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부대신문* 2013.09.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