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신문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나라

부대신문*2014.06.04 04:05조회 수 378댓글 0

    • 글자 크기
     세월호 참사를 거치며 이민을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벌써 십수 년 전, 씨랜드 사건으로 아들을 잃고 메달과 훈장을 반납한 뒤 “한국에선 살기 싫다”며 떠나버렸던 전 국가대표 선수의 일화까지 다시금 회자되었다. 전세계 민중에게 실질적으로 국가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다면 어떤 나라건 ‘국민’을 확보하기 위해 힘쓸 것이므로 세상은 보다 좋은 곳이 되리라는 가정(김종철)은 황홀하고도 씁쓸하다. 참사를 통해 백일하에 드러난 이 나라의 추한 민낯을 부정하면서도 결국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실적 제약 또한 쉽게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746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부대신문 도서관이 일어설 때, 대학은 난다 부대신문* 2013.09.09
The Opening of Plastic Arts Building 부대신문* 2014.10.30
부대신문 별을 찾아서 부대신문* 2016.07.11
부대신문 저마다 촛불 부대신문* 2017.01.08
부대신문 <부대신문>이 전해온 새벽벌의 현장 부대신문* 2017.01.08
부대신문 보건진료소에서 의사진료 중단된다 부대신문* 2017.03.01
부대신문 교육부 정원 감축 압박, 지역·국립대 죽이나? 부대신문* 2014.05.20
부대신문 “‘헤이! 브라더’ 선본이 당선됐습니다” 부대신문* 2016.02.14
부대신문 공익에 충실한 대학을 만들자 부대신문* 2017.06.06
부대신문 1545호 메아리 부대신문* 2017.06.06
부대신문 횡령혐의 전 총학생회 고소 당했다 부대신문* 2017.10.04
부대신문 일본 속 조선학교, 한민족은 통한다 부대신문* 2013.09.10
부대신문 절대권력 편리함 속에 감춰진 진실을 보다 부대신문* 2014.03.09
부대신문 [속보] 총학 주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기자회견 부대신문* 2015.10.30
부대신문 ‘일반선택’의 높은 문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우선 부대신문* 2014.03.09
부대신문 ‘안녕들’의 순간들 부대신문* 2014.03.11
부대신문 “교육을 흥정하지 마세요” 부대신문* 2014.04.15
부대신문 도서관에 불이 났다 부대신문* 2014.06.04
General Student Council We Need to Talk 부대신문* 2015.01.13
부대신문 BRT로 추진력 얻은 급행버스 언저리에 잔류한 문제들 부대신문* 2017.03.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