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게 없어 피시방엔 왔는데 피시방에서도 할게 없어, 이렇게 혹시라도 무역/물류쪽 방향에 대해
어렴풋하게나 알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끄적여 봅니다.
참고로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은 아래에 나열하겠지만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1급/ 유통관리사 2급/ 물류관리사 / 원산지 관리사 / 공인수입전문가/ 무역관리사 / 외환관리사(1차합격) / ...이외 공인영어 자격증 소소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학과가 무역학과가 아니란 것은 함정 -_- 상경대학이 아니란 것도 함정..-_-...뒤늦게 제 진로를 깨달은 케이스입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무역쪽을 나아가실 분들을 위해 적어보겠습니다. 전 멘토없이 혼자서 저 짓을 한 케이스라 시간이 상당히 흘렀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아는 것을 누군가가 저에게 조금이라도 전수한다면 쉽게 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저와 같은 사람이 다시 안 나타나게!
일단 첫번째 부터 하나하나 난이도를 언급해 가며 알아보겠습니다!
1~5까지 기준이며 대략 5는 준고시급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난이도 3은 준비기간 짧게는 3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난이도 4부터는 난이도 1~3들과는 난이도가 근본적 '차원'이 다른단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국제무역사 - 3
무역업을 하실 분들에 대표적, 로망 자격증중 하나입죠.
1교시 무역규범, 무역결제 2교시 무역계약, 무역영어로 나뉘어지는데 대부분 국제무역사를 준비하시면서 무역영어를 같이 준비하십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며 난이도가 꽤 있는 무역자격증중 하나라 실제로 합격률이 10~20%선을 왔다갔다하고 있죠. 쉽게 말해서 좀 '어렵'습니다. 참고로 최근 30회 시험은 제 후배가 보러갔다 왔는데 현대 시대에 기대에 부응한지? 1교시를 치고 대부분 사람들이 아 이번 시험 잦밥이네 ㅋㅋㅋ 했다가 2교시 치고 정작 잦밥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더군요. 영어 과목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번 무역영어가 무역사 다음날에 바로 있었는데 오히려 무역영어 1급이 쉬웠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난이도가 정말 높았다고 합니다! 합격률도 10%아래를 내다보네요,
2010년 평균 합격률 8~9% 2011년 합격률 15% 2012년 10%초반대(예상) 을 달리는 자격증으로 합격 하신다면, 그래도 무역쪽으로 앞으로 아주 초보적 '새내기'역량은 충분히 해내실 수 있는 자격증이면서, 난이도가 앞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터고, 국가공인이 되는 순간 이것 난이도 역시 '확'올라갈 예정이니 미리미리 응시하셔서 합격의 미를 얻길 바라네요!
+국제무역사는 나중에 어느 자격증을 공부하시더라도 그 기준의 잣대가 됩니다. 그만큼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고, 방대한 스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꼭 먼저 공부하시길 바라네요.
무역영어 1급/2급/3급 -2.0?~3.5?
난이도가 ?인 경우는 국제무역사 공부 유무와 '영어'실력입니다. 토익 850대 이상이시면서 무역사 공부 조금만 하셨다면 1급 무난히 합격하실 수 있지만, 두개다 아니라면 조금 고생하실 ^^;; 겁니다. 대부분 국제 무역사와 같이 공부하면서 취득하시는 자격증이지만 저는 모르고 시험 응시 날짜를 착각해 따로 시험봤다는 아주 멍청한 짓을 행했으므로, 같이 공부한다는게 어떤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무역사를 따시고 무역영어를 보신다면 대부분 내용이 연관되기에 걱정 없으실 겁니다!
그나마 실무적, 문제들만 조금 난해하지(사실 무역자격증 모두 실무가 작살납니다 -_-;;; 다털려요 이건) 다른 문제는 무역사를 취득 하셨다면 충분히 취득 가능하시니, 무역사와 같이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유통관리사 1급/2급/3급 - 1급은 실무자격증이나 제외, 2급 -2.3? 3급 (-_-; 2급따세요 그냥..)
난이도 뒤죽박죽 전설의 자격증입니다. 낮을시는 4~8%때도 찍다가 높을시엔 40~50%도 찍는...요새들어 어렵게 나오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할만하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실예로 상식적인 내용으로 문제가 꽤나 커버 가능하며, 무역사를 같고 계신다면 웃으시면서 공부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이것은 2급과 3급의 얘기이며, 1급은 2급 취득 후 실무경력이(그러니깐 취업경력)이 있어야 응시 가능하니 대부분 2급과 3급을 응시합니다. 참고로 1급의 난이도는 저도 아직 응시하지 못해 알지 못하지만, 후덜덜하다는 얘기가 있지만 2급과 3급은 난이도가 호러블 하면 합격 포기하셔야 하고, 쉬우면 그냥 눈감고 합격하는...
개인적으로 이게 왜 국가공인인지도 의심이 갑니다. 출제자분들이 어느 생각으로 문제를 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정말요 !~
난이도좀 일정하게 맞추자고요!
물류관리사 - 3.5
어렵습니다. 이제 물류관리사의 경우는 5과목의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물류관리론/ 화물운송론 / 국제물류론 /보관하역론/ 물류법규
일단 기본서 양 자체가 많아지며, 난이도 자체가 상당히 올라가는 자격증입니다. 그만큼 인정도 해줍니다. 참고로 국제물류론과 물류법규 이 2과목이 물류관리사를 취득 '가능'케하냐 불가능하게 할 정도로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저 역시도 물류법규만 간신히 과락을 면하고 합격했네요. 무역사 취득 후 대부분 물류관리사 응시하시며 화물운송이나, 사이버내용 같은 경우는 물류관리사와 무역사가 꽤 겹치고, 책 전반적 내용이 무역사를 보셨다면 용어의 난해함 때문에(물류법규 제외) 애 먹는 일은 없으실 겁니다. 난이도도 있으면서, 일년에 시험도 많지 않아 많은 분들이 쓴 고배를 마시는 자격증이니,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공부하실 바랍니다! 참고로 이 책을 사시기 전에 '한권으로 끝내는~'시리즈를 사시는 분이 계신고, 또 많습니다.
제 후배들은 보니 10명이 그 책을 보면 3명이 붙더군요. 합격자의 생각으로 보기에는 '한권으로~'시리즈로 물류관리사를 커버하기엔 상당히 양이 많습니다. 되도록이면 기본서 5권 다 구매하셔서 찬찬히 3~6개월 시간 잡고 읽으시길 권유합니다.
참고로 (물류법규)파트를 제외하곤 모두 중고를 사셔도 무방하니! 중고로 구매하셔서, 돈도 아끼세요. 법규 파트는 매년 개정되기에 당해년도 책으로 꼭 사셔야 합니다!
원산지 관리사 - 4
어렵습니다 -_-; FTA 다 외우셔야 해요. 매년 추가 되는데 이게 사람 혈압 올립니다. 다 그게 그거인데 나라마다 세율이나 부분적 특징이 모두 다르니 혈압 오릅니다. 또 교육을 필수로(제 기억으론 교육비 30만원?)을 들으셔야 시험 응시 자격증이 생기십니다. 허나 원산지 관리사가 있으시면 나중에 FTA가 '자율'발급인 나라와 거래 하실때 자기 자신의 이름으로 '인증'할 수 있으니 나름 실용성을 가진 자격증이고, 앞으로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 예상되는 자격증입니다.
난이도 상당하며, 떨어지시면 내년에 어떤 내용이 추가될지 모르기에 한번에 붙는게 최곱니다.
이 자격증은 특히나 '지엽적인'부분이 많이 출제되니 유념하시고 응시하시길 바라네요. 시험을 서울로 치러 가야 하는게 에러입니다 -_-; 교육비에 서울까지가는 기차비하면 40~50만원 드는 자격증이니 꼭 '한방에'합격 하시길 바랍니다!
공인수입전문가 - 1.0(무역사 있을시) ~2(무역사 없을시)
공인수입전문가 말그대로 수입에 대해 전문적으로 관여하는 자격증입니다.
1교시 수입개요, 마케팅 2교시 수입계약, 수입통관물류, 외환수입결제 이렇게 시험이 치러집니다.
이 자격증은 양이 꽤 많은 편인데, 난이도가 저런 이유는 '쉽습니다!' 정식으로 나온 자격증이 몇 년 되지도 않아 난이도가 또 상당히 뒤죽박죽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쉬우며, 제일 큰 메리트인 '국제무역사'가 있으시면 2교시가 '면제'입니다.
안쳐요 -_-; 1교시만 쳐요...1교시 문항이 65문항 2교시 문항이 105문항인걸 보신다면 2교시 문제가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 알 수 있으며 국제 무역사가 얼마나 큰 '범위'를 자랑하는지 알 수 있는 점이지요! 그 밖에 물류 관리사나 변호사(!) 관세사(!)등이 있으시면 2교시에서 세부적인 수입계약이나 , 수입결제 부분이 면제가 되는 터라 차라리 '국제 무역사'하나 따시는게 속 편하실 겁니다 ! 전 2주 공부하고 합격했네요...놀면서..
무역관리사 - 2
올해 처음 도입된 시험입니다. 국제무역사가 난이도가 높지않냐?라는 지적에 무역관리사라는 전단계적 '개념' 자격증이 나왔습니다. 무역사 있으시면 책 한번 읽으시고 기출문제 푸시면 합격 하실 겁니다 ^^;; 올해 처음 나온터라 내년 난이도가 어떨지, 어떤 식으로 출제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난이도를 유지한다면 딱 저정도가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무역사 같고 계신 분들이면 기출문제 한번 푸시고 응모하세요~ 그래도 한줄 늘리는게 좋지요 ^^
외환관리사 - 4, 2차는 아직 제가 응시를 안해 1차 난이도만 4 잡습니다. 2차는 모르겠네요 -_-;
1차, 2차 시험이 따로 있으며 1차는 지필, 2차는 실무 시험입니다. 1차 합격도 난이도가 상당히 높지만, 2차 역시 실무를 다루며 2차도 교육비가 상당히 들며(교육 필수이며, 많이 드는 분은 수백도 꺠지더라구요 ㅡㅡ;) 2차 난이도 역시 상당합니다.
무역사와 비교 자체가 다릅니다! 환율적 부분도 무역사는 기본적으로 다루지만(사실 좀 깊게 다루죠 요샌..)그렇다하더라도 난이도 포스가 다릅니다. 저도 지금 1차 합격 후 공부중이며, 국제 무역사 양에 3~4배가 되는 또 문제도 상당히 꼬아서 내는..
쉽게 말해서 짜증나고 양 많고 문제 더럽게 꼬아서내는 자격증입니다. 한국 무역협회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중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따시면 '자랑스러워'할만 합니다!
관세사 - 5(준고시급 더 상세히 설명드리자면1차 10 2차 20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최종적으로 생각하는 자격증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딸 엄두가 안나네요...하...
쉽게 설명드리면 한해 75명 밖에 안나옵니다. 응시자는 만단위인데요...하.....무역자격증중 끝판왕으로 물리는 녀석입니다.
어렵고 짜증나고 양 많고 토나오며 더럽게 꼬아서 내며 일년은 기본으로 2년도 기본으로 2년도 했으니 3년도 기본으로 해야지?인 자격증입니다. 최단기 합격자가 1년 4개월이며 최장 합격자는 12년의 수험생활을 자랑하는 자격증입니다.
전문직중 하나이니 그 수요도 많으며, 그 공급도 많습니다. 요새들어 예전만큼 '전망'이 좋진 못하지만 다시 FTA와 우리나라가 무역과 빼놓을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다시 그 빛이 비춰지고 있는 전문직 자격증입니다.
상위 10%는 모든 전문직중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유명한 자격증이고요.(사실 무역이란게 그렇습니다 상위 10%만 다 해먹는 구조죠..특히 우리나라는 심각한 편입니다)
그 밖에 국제 물류사, 검수사 , 검량사, 감정사, 외환전문역, CDCS, CITF등이 있습니다.
아직 저 자격증들은 저도 공부는 못하고, 할 생각도,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지만 최근들어 응시하시는 분이 늘어나 해볼만 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세한건 잘 모르지만, 혹시라도 궁금하시면 쪽지 보내주시면 성심껏 답해드리겠습니다.
끝내며
+자격증에 대해
자격증은 말 그대로 '자격증'입니다. 많이 따면 좋지요! 근데, 별거 없어요
원산지 관리사, 물류 관리사, 국제 무역사 이런 자격증 (그러니깐 난이도 3 이상)이 아니라면 있으면 좋지 없다고 그리 크게 디스어드벤티지 주는게 아닙니다. 너무 자격증에 집착하시지 마시고 실력있는 것으로 한방! 두방! 따시길 바랄게요-
저거 다 따도 관세사 하나 딴것보다 못하니깐요 -_-; 자격증에 목숨 걸지 맙시다!
왜 저보고는 다 땃냐고 하실 수 있지만, 저는 잘 몰랐으니깐요...ㅋㅋㅋㅋㅋㅋ
'시간 대비' 최고 효율을 보시라는 겁니다. 내가 1학년때부터 자격증의 관심이 많다, 그럼 저것들 1개씩 준비하셔서 다 따셔도 됩니다만 2학년 말 3학년 초쯤에 대게 진로에 대해 '현실'을 깨닫는 분들이 많은 터라 그때가서 저거 다 따겠다고 하시면 5학년 6학년 바라보셔야 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1학년 2학년 올라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 자격증 모두 도전해 보셔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네요 ^^..
저정도 자격증 가지고 있으면 솔직히 말해 취업은 어느정도 보장된 터이지요..
+++무역은 영어가 중요하다고 하던데?...
예 맞습니다. 저것들도 중요하지만 토익/토플이 더 중요합니다. 사실 토플 보다는 토익입니다! 왜냐?
'비지니스 영어'이기 때문입니다. 무역은 실제로 나 스스로가 에세이나 스피킹을 하기보다는 빠른 시간내에 뜻을 파악해내고 관례대로 하는게 장땡입죠. 그래도 토플이 좋습니다만, 시간대비 효율을 볼때는 '토익'이 낫습니다..
물론 취업 후 라이팅이나, 스피킹 실력은 쌓아 두셔야 겠죠 ^^? 기본적으로 바이어와 대화는 가능하셔야 하니깐요.
그 밖에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등이 현재 뜨고 있는 중입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면 영어를 잘하시면서 제 2외국어 어느것 하나 잘 하신다면 거의 취업 100%를 바라보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역이란게 전 나라와 하다보니 어느 나라든 꼭 그 나라 언어가 가능한자를 찾기 마련이거든요. 그게 소수라도, 생각해보시면 알겁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무역회사가 그리 많은데 다른 나라는, 특히나 우리보다 잘 사는 선진국들은 오죽할까요...그러니 공부 열심히 하십시오.
토익은 900정도 목표로 공부하시는게 좋습니다. 더 높으면 더 좋지많요 ^^
++++ 무역회사에 대해?
무역 회사는 종류가 엄청납니다 -_-; 수요가 많고 공급도 많지요. 지금 어느 취업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무역 검색해보시면 상당한 양이 나오실 거라는 걸 아실껍니다. 그중 최고를 꼽자면
한국무역협회, K-SURE를 꼽고 쉽네요!
참고로 한국무역협회는 신입사원 모집에 토익 990만점 괴수분들이 수백명 지원에 관세사, 변호사, 회계사등등 전문직분들도 수백분 지원으로 알고있습니다...후덜덜한 곳이지요. K-SURE도 괜찮은 곳이구요!
끝으로 더 물어보실게 있으시면 쪽지로 물어봐주시거나 리플 달아주시고
전 내일 도서관 칸막이를 잡기 위해 이만 집으로 가 취침을 하겠습니다.
글 적으니 1시간 금방이네요 어휴 ㅡ.ㅡ
왜 갑자기 내가 이글을 적었는지 글을 다 적으니 생각이 드는군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