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운좋게 합격하여 합격수기를 씁니다.
2년간 취준을 하면서 나도 합격을 하면 꼭 합격수기를 써야지 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던 취준이 끝나고 저도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찾아왔네요
허그의 경우 통합전공으로 법과목이 들어가 처음 준비하는 사람은 막막하기 때문에
제가 경험한 공부커리를 보고 어느정도 참고하신다면 내년 허그 필기 공부에 큰 도움이 되실거 같아 수기를 씁니다.
1. 필기
허그의 경우 경영 (30문제) ,경제 (30문제), 민법총칙(약25문제)+보증채무(약 5문제) 한국사(10문제) 이렇게 총 100문제가 나옵니다.
1) 경영
허그의 경우 재무관리와 중급회계가 합쳐서 3~4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과감히 버리시면 됩니다.
저는 일반경영을 공부하기 위해
공단기 전수환 단일경영 강의 수강 (약 50강) --> 전수환 객관식책 7회독--> 김윤상CPA객관식 4회독--> 권우주 객관식 4회독
---> 회독하면서 김윤상 일일특강에 계속 추가해나가면서 일일특강을 수도없이 반복하여 암기하였습니다.
허그의 경우 일반경영에서 경영과학과 생산운영관리파트는 안나오거나 2문제정도 출제되므로 이 파트는 좀 약하게 나머지 파트는 완벽하게 대비하시면 됩니다.
2) 민법총칙+보증채무
민법총칙의 경우 공부하기 전에는 엄청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경영경제민총 중에서 제가 느끼기엔 민총이 젤 쉽고 재밌는거 같습니다. 양도 젤 적어요
저는 민법을 공부하기 위해
신정운 노무사 민법 강의 수강 (민총전부와 보증채무 부분만 들었습니다.)---> 노무사 이론책 날개에 달린 OX문제와 다른 노무사 기출OX문제집 약 5회독---> 세무사 김묘엽 객관식 강의 수강---> 김묘엽 민총객관식 6회독과 세무사 민총 요약서를 수도없이 반복---> 행정사,노무사,감평사,세무사 나와있는 기출을 모두 풀고 리뷰하였습니다.( 이정도 공부하면 이 시험들이 보통 90점 이상이 나옵니다.) ---> 추가로 허그의 경우 민법이 어렵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것까지 맞추기 위해 박효근 저의 민법 기출지문 OX연습(법무사,법원행시용) 책에서 민총과 보증채무 부분만 풀고 판례를 외웠습니다.(말도 안되는 판례는 제외하였음)
이번에도 역시나 민법에서 만방용 문제들이 몇개 나왔고 법무사, 법원행시용 책을 푼 덕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경제학
경제학의 경우 단일로 준비를 하여 따로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허그 경제학의 경우 수준은 7급 서울시보단 어렵고 7급 국가직보다는 쉽습니다. 대충 7급 수준인데 7급과는 다른 느낌이라
쉽지는 않습니다. 계산문제는 쉽지만 말문제가 좀 헷갈리는게 나옵니다. 따라서 대략 7급 수준으로 대비를 하시고 CPA,8급 경제학을 제외한 감평,계리,노무 정도 수준의 기출을 풀면서 대비를 하시면 될 듯합니다.
4) 한국사
한국사의 경우 쉬울때도 있고 어려울때도 있는데 대략 한국사 1급 딸 수 있는 수준이면 반이상은 맞기 때문에 그정도 수준으로 대비하시면 될듯합니다.
5) NCS
허그의 경우 NCS비중이 낮기 때문에 NCS를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인 곳입니다.
NCS 33% 전공이 67% 반영이 되므로 NCS는 그냥 감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공부하시면 될듯합니다.
허그 NCS는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다른 공기업 NCS와는 다른 모듈형 NCS라 느낌은 아주 쉽지만 아리까리 하기 때문에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6) 합격각
대략적인 합격컷은 이번 3배수의 경우 220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NCS 70점 전공 75개를 맞히면 붙었습니다.
(NCS100점+전공200점=총300점 기준)
5배수의 경우 대략 200~210점 정도 받는다면 합격각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번엔 대규모 채용이라 필기에서 3배수를 뽑았지만 내년에는 필기에서 5배수를 뽑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허그의 경우 지원은 많이 하지만 응시율이 지극히 낮습니다.
상반기의 경우 3000명이 지원해서 1400명이 응시를 하였고 하반기의 경우 5000명이 지원을해서 3400명이 응시를 하였습니다.
즉, 사람들이 통합전공의 압박으로 쫄아서 응시를 안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원자 수에 쫄 필요가 없습니다.
2. 1차면접
허그의 경우 1차면접을 심층,PT,토론면접을 봅니다.
1) 심층면접
심층의 경우 대략 질문200개에 혼자 답을 달면 어느정도 커버가 됩니다. 따라서 스터디를 하면서 계속해서 질문에 답을 달아나가는 방법으로 대비하시면 됩니다. 심층면접은 인성이 나올수도 공사와 관련된 경력,경험을 물어볼 수도 회사 이슈를 물어볼 수도 있기때문에 스터디에서 전반적으로 다 대비를 하여야합니다.
2) PT면접
PT의 경우 여러 가지 주제가 많이 나옵니다. 공사에 관련된 것일 수도 시사일 수도 뜬금없는 것일 수도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PT의 경우 주제를 좀 잘 골라야합니다.
그리고 5분정도 A4용지에 대본을 만들 시간을 줍니다. 그때 목차를 짜고 대략적인 내용을 적고
방에 들어가서 3분 발표하면 됩니다.
주제만 아는거면 진짜 쉬운게 그냥 그 대본 고대로 읽으면 됩니다. 하지만 보고 읽으면 발표자세가 0점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면접관을 보고 얘기하면서 중간중간 대본을 보고 얘기하면 무난합니다.
3) 토론면접
토론면접의 경우 5명이 한조로 10분간 토론주제를 보고 찬반과 사회자를 결정하고 종이에 적고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따라서 5명이 한팀이라는 마인드로 서로 어떤식으로 하면 좋을지 많은 얘기를 나누는게 포인트입니다.
토론은 연극을 하는것입니다. 따라서 연극 대본을 짜고 토론장에 들어가서 연기를 하는것입니다.
상대의 의견에 동의를 하다는식으로 얘기를하면서 또 내 의견도 제시를 하고 중간중간 고개 끄덕끄덕, 종이에 끄적끄적하는척, 가끔씩 동그라미도 한번쳐주고, 마지막에 중재방안 제시할때는 누구의 의견을 감명깊게 들었다. 나는 이러이러한것과 그 의견을 접목시켜 점진적으로 도입한다면 좋을거같다는 식으로 상대의 의견을 경청했다는것을 계속해서 어필한다면 토론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최종면접
허그의 경우 다른 기업과 다르게 최종면접이 좀 어렵습니다.
다른곳의 경우는 최종면접이 아주 무난하지만 허그의 경우 압박이 많습니다.
내가 얘기하는거에 항상 딴지를 걸고 저를 떨어트리려는 모션을 취합니다.
여기서 말리고 표정이 굳는순간 떨어지는겁니다.
따라서, 아무리 압박을 줘도 실실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의연한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게 허그 최종면접의 포인트 입니다.
허그의 경우 최종면접에서도 공사에 관한것이나 직무, 가끔 시사에 대한 생각 등을 물어보기 때문에 1차면접때 공부하던걸 계속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략 이정도가 허그에 입사하기 위해 제가 공부하고 느끼고 본것들입니다.
내년 허그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고 공부 방향과 면접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업이라는게 끝이 보이지 않았지만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면 취업이 되어있는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끝까지 도전하시면 좋은결과가 있을테니 포기하지 마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제 글에 더 궁금한것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가끔씩 들어와서 답 달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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