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후기

[레알피누] 교사 근무 후기

anonymous2019.10.23 03:01조회 수 4507추천 수 64댓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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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새벽에 잠이 안 와서 마이피누를 보다가 공무원 근무 후기글을 보고 저도 직장 얘길 하고 싶어 써봅니다. 아직 일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궁금한 분들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해드릴게욤

 

1. 칼퇴는 웬만하면 가능

중학교는 대개 8시반 출근 4시반 퇴근인데 본인이 급한 일만 없으면 눈치 안 보고 퇴근합니다. 부장님 계셔도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정시퇴근 가능하고 다들 그걸 권장하십니다.

 

2. 가르치는 일은 전체 일의 일부임

교사하면 수업이 주 업무일 것 같지만 담임 맡으면 애들 뒤치닥거리와 상담도 있고, 자신이 맡은 업무가 우선이 돼서 정작 수업은 라이브로 하거나 퇴근후, 주말 시간 등을 쓰게 됩니다. 짬이 안 차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업무나 담임 일은 미루면 티가 나고 일이 커질 수 있어서 아무래도 수업보다 우선시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회의감도 들고 그럽니다...

 

3. 교생실습이랑 차원이 다름

위의 이유로 수업만 하던 교생 때를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만약 그때 너무 행복해서 진로를 결심하셨다면 빙산의 일각만 맛보신 것이니 상상과 다를 수도 있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4. 여유로울 때는 거의 없음

공무원분들도 그렇지만 교사도 실제 하는 일에 비해 정말 한가한 직업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학교에있는 동안에는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는 날이 많습니다. 물론 맡은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요.

 

5. 연차가 곧 힘

교사는 교감 아래로는 전부 같은 지위이기 때문에(부장 포함) 사실 직급은 똑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나이가 다른 어떤 직장보다 중요한 발언권을 주는 것 같습니다ㅎㅎ 젊으면 대개 발언권이 없고, 총무 등 귀찮은 일을 당연하다는 듯이 해야 하며 젊은 교사가 부탁하기가 편하니 보강이나 잡무를 많이 넘깁니다. 당연하다는 듯 수업시수도 많고요.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평적인 분위기

분명 나이가 권력이긴 한데 분위기 자체는 수평적입니다. 대놓고 무시하거나 화내는 분들도 없고 대부분은 어린 교사에게도 예의를 갖추십니다. 업무에서의 발언권은 약하지만 인격적으로 존중받는다는 생각은 많이 듭니다. 

 

6. 귀찮은 거 겁나 기피함

책임질 일 더 만들기 싫어하는 것 같음. 귀찮을 것 같다싶으면 만만한 젊은 교사에게...

 

7. 남자 교사 정말 적음

한 학교에 5분의 1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교사 모임도 따로 있어요.

 

8. 학생부는 엄청난 기피부서

과목을 불문하고 남교사는 일단 학생부 후보입니다. 학생부는 업무 자체가 아이들과 학부모를 상대하는 일이라 정신소모가 겁나 심하고, 좀 조용히 일하거나 수업 준비를 하고 싶어도 애들이랑 씨름하는 소릴 듣거나 직접 씨름해야 해요. 육체노동도 많이 하고, 착한 애들보단 문제를 일으키는 애들을 주로 보게 돼서 정신건강이안좋아집니다. 남교사가 아니라도 신규교사면 거의 학생부로 발령남. 

 

9. 개쓸데없는 잡무 하는 경우도 있음

저걸 교사가 왜 해야하지? 싶은 일도 가끔 합니다. 건물 안전점검, 버스기사 음주측정, 소화기관리 등.. 안전 문제가 떠오르면서 안전 관련한 잡무가 특히 늘어났습니다. 

 

10. 애들 생각보다 더더더더 수준 낮음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이들이 아는 게 없습니다. 학군 따라 다르지만 경우에 따라서... 옆 쌤이 중3 국어쌤인데 비교와 대조의 뜻을 모른다고 충격받아서 얘기하심

 

11.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분에게 최고의 직업

일찍 퇴근 가능하고 방학도 있고 휴직이나 육아시간 사용도 자유로워서 솔직히 애 키우기에 좋은 직업은 맞습니다 . 남자든 여자든 한 쪽이 교사면 애 보기는 진짜 좋은 것 같아요. 기혼 선생님들도 다 그렇게 말씀하심.

 

12. 직업 만족도는 일반적으로  낮은 것 같음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고, 주위에서 다들 젊을 때 이직 준비하라고 권유하십니다. 각자 당신께서 젊으셨을 때 하고 싶었던 일, 혹은 이제 와서 하고 싶어졌으나 늦은 일을 말씀하시면서 이 일을 삼십 년 이상 할 수 있겠냐고, 아니라는 생각 들면 늦기 전에 교직 떠나라고 하십니다. 어딜 가나 직장에 대한 만족은 낮겠지만 여기도 마찬가지...

 

13. 교사는 서비스업이고 민원업무 종사자임

내선번호 외의 전화는 받기도 싫을 정도로 학부모한테 진절머리 납니다. 편의점 알바 썰, 카페 알바 썰 못지 않게 민원 전화 썰 풀 수 있음... 99점 받은 시험 성적 좀 봐줘서 100점 만들어 달라고도 하고 자기 열 받으면 고소 먹이겠다고 들먹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교육청차원에서 전화 친절도 평가를 하거나 연수를 진행하는 등 교사가 한없이 약자가 되게 만드는 중... 친절하게 전화 받는 건 괜찮은데 그런 상황 보고 있으면 또 회의감 듭니다.

 

14.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가긴 어려움. 고등학교에서 중학교 가는 건 쉬움.

고딩이 근무시간이 길어서 월급도 많고 애들이 개념이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 잡무가 없습니다. 그래서 신규 발령을 고등학교로 가는 경우가 나날이 줄어드는 중...

 

15. 남교사의 생활

남교사라고 일 떠넘기거나 하는 건 딱히 없음. 교사는 업무분장이 나름 깔끔하게 돼있습니다. 대신 뭐 힘 써야 할 일이 있으면 남교사 많이 부르고, 남자 샘들끼리는 친하니까 편하게 불러다가 노동 시키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학생지도 할 때 여쌤한테는 개기면서 남쌤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는 것들이 있으면 상담 부탁하기도 합니다. 

 

16. 방학 체감상 일주일

고등학교는 보충을 나가지만 중학교는 그것도 없으니 쭉 놀 거라 생각 하시지만 신규일수록, 귀찮은 업무를 맡을수록 방학 때 연수가 많습니다. 학교 당직도 가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 급하게 출근하거나 예정된 출근일이 정해져있기도 하고... 짬이 안 찼으니 수업 준비도 미리 해야 합니다. 이것저것 준비하고 연수 가고 가끔 검정고시 감독도 가는데 그럼 방학 때 자유시간이 별로없어요. 그래도 남들 연가 쓰는 것보단 조금 더 긴 시간이 남습니다. 

 

17. 당연한 말이지만 연가는 학기중에 절대 못 씀

경조사 아니면 학기중에 학교 빠질 일이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아파도 내 수업을 다른 쌤한테 떠넘기기 미안해서 웬만하면  병가 쓰지도 못함...

 

18. 중학교 월급 진짜 적음

점심시간에 맘편히 밥먹기도 힘들고, 퇴근 후 심지어 주말에도 학부모나 학생한테 시달리는 경우 생각하면 한숨 나오게 적은 월급 받습니다. (초임 기준) 초임이라일도 빡센거 하고 수업 시수도 많고 잡일도 할 텐데 이것밖에? 하는 생각 누구나 들어요... 근데 또 일도 안 하고 담임도 안 하고 시간 남아서 책 읽거나 운동장 산책하는 선생님들이 내 두배 이상 받을 거 생각하면 일 하기 진짜 싫습니다ㅋㅋ

 

19. 학생들 잘 만나야 참고 일할 만함

일도 스트레스 받는데 애들까지 정 안 가면 진짜 출근하기 싫어요. 그래도 애들 괜찮고 귀엽고 착하면 얘네가 있으니 내가 일해야지 하는 생각 듭니다. 하지만 항상 29명의 착한 학생보다 1명의 문제아가 내 학교생활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20. 교사는 주로 누구랑 결혼하는가?

궁금해하는 분들 계실 것 같아 적어보자면, 남교사는 부부교사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여교사도 부부교사 많긴 하지만 좀 더 다양한데, 사기업이나 공기업도 많아요. 뭔가 결혼 잘 할 것 같다는 환상이 있는 직업인데, 겁나 예쁘거나 집안이 겁나 좋은 여교사가 엄청난 지인을 두고 소개를 받지 않는 이상 상상하는 결혼은 딱히 없음. (엄청 예쁜 선생님 의사랑 결혼하심)

 

21. 선생님도 애들 성대모사 하고 논다는 사실

선생님 중에도 성대모사 장인 있고 한 번 소문나면 주위에서 자꾸 시킴. 

 

22. 이제 잠이 온다...

남녀 불문하고 가정에 충실하며 소소한 행복을 얻고 싶다면 퇴근 후에는 괜찮은 직업이에요. 

하지만 대체로 직업 만족도는 낮습니다ㅋㅋ 특별히 누군가에게 비추를 할 건 없는 것 같고.. 다들 다양한 이유로 회의감을 느끼거나 이직을 고민하고 있어요. 

 

만약 교사가 전문직이라는 자부심으로 사대에 왔다면 -> 생각을 바꾸시길 ㅠㅜ 서비스업임

방학에 여행갈 생각으로 임용 준비중이라면 -> 불행한나날이 너무 많을테니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 방법을 찾을 것

연금과 노후를 보고 준비 중이라면 -> 월급 적은 몇 년은 참으셔야 ㅠㅜ 

아이들이 좋아서 -> 그나마 제일 적응하시기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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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에서 일하면서 일부러 고등부만 전담하는데
    중학생은 절대 아직 사람이 안 되었다고 생각하는게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유입니다..
    현실적으로 교직에 대한 많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교사로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아이들한테 정말 생각보다 선생님의 영향력이 큽니다
    늘 좋은 선생님이 되주시길 바랍니다!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6:33
    응원 감사드립니다! 잠 안 와서 쓴 글인데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기쁘네요ㅎㅎ 저도 제가 학생일 때 너무 싫었던 선생님들 생각하며 그런 사람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애새끼들 진짜 빡실텐데 존경합니다 선배님!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6:34
    감사합니다 후배님! 저도 더한 학생들 감당하시는 선배님들 존경합니다...
  • 성대모사장인임?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6:34
    교감선생님 성대모사도 가능합니다ㅋ
  • 연애는 많이 할 수 있나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6:35
    기회는 많은 것 같아요. 한 반 년 간 보다가 2학기부턴 소개 엄청 물어보십니다. 연애할 시간이 있냐고 물으신 거라면 전 있긴 해요..ㅋㅋ 평일은 너무 지치고 주말에 주로 봅니다.
  • 후회하나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6:36
    교직이 상상과 다르기도 하고 학창시절에 너무 좁게 진로를 고려했던 것이 후회되긴 하네요.
  • 여초직장인걸로 아는데 그러면 여교사는 남자친구나 신랑감을 주로 어떤 경로를 통해서 만나나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6:37
    소개 진짜 많이 들어와요. 진짜 많이... 실제 친구든 주변 선생님이든 여교사는 정말 소개 받을 기회 많습니다. 다만 만족스런 상대인가는 알 수없죠 ㅎ.ㅎ
  • 교권 떨어진 것이 체감이 되시나요?? 아이들이 선생님께 막말하거나 말 귓등으로도 안듣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6:39
    제가 경력이 짧아서 교사로서 느끼는 차이는 대답하기가 힘들지만, 저의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수업 중 욕설을 하거나 마음대로 일어서거나, 버릇없는 말대꾸를 하는 게 너무 일상적이거든요. 제가 좀 힘든 학교에 있는 탓인지도 모르겠네요..ㅋㅋ
  • 가정에서 상식적인 교육만 잘 해놨어도 교사가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6:40
    그러게요 애들 보면 부모님 어떤 분일지 상상이 가고 십중팔구는 상상대로입니다 ㅋㅋ
  • 이직은 주로 어디로하죠..?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6:41
    아직 제 주변에 이직한 사람을 못 봤네요. 임용 문턱이 좁은데 그걸 버리고 옮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ㅠㅠ 건너 들은 바로는 해외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anonymous
    저는 일반회사갔다가 다시임용쳐서 오신분 한분 우리학교있고 다른경우는 이직못봤어요
  • 완전 공감하고 갑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 다 써놓으셨네요.. 진짜 월급 쥐꼬리만한데 업무는 많고 애들은 말 안듣고ㅠㅠ 안그런 직업은 없겠지만 교사 정말 극한직업입니다..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6:42
    맞습니다ㅠㅠ 힘내요 우리... 어느 정도 생각은 했지만 정말 이상과 다르더라구요 ㅋㅋ
  • 교사 월급 7급 공무원보다 많지 않나요...? 9호봉부터 시작이니까
    초등교사만 해당인가요? 중등/고등교사도 해당인가요?
    교사 면허가 있나요? 자격증인가?
    검색해도 잘 안 나와서 ㅠㅠ 물어봅니다.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8:25
    월급은 중고등 교사도 9호봉부터고 7급보다 살짝 많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공무원의 업무강도를 잘 모르겠지만 하는 일에 비해 정말 적다고 느껴요ㅠㅠ 쉬는 시간도 따로 없고(수업 끝나고 업무봄) 남들 6시까지 할 일을 4시반까지 끝내고 간다고 보심 됩니다. 저경력교사는 수업준비를 퇴근후 또는 주말에 해야 하고, 글에도 썼듯이 퇴근 후에도 학생이나 학부모한테서 못 벗어나기도 해서 통장보면 뭔가 허탈해요ㅋㅋ
    두번째 질문에 답변드리자면 사범대, 교직이수, 교육대학원 등을 통해 2급 정교사 자격증을 받습니다. 이 자격증을 가지고 임용고시를 통과해야 정규교사로 발령받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1급 정교사 연수를 받고 자격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anonymous
    답변 감사합니다. 'License'가 아니라 'Certificate'군요.
    본문에 '전문직'이라고 있길래 궁금했어요. 전문직의 사전적 의미는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이지만, 일반적인 의미는 '면허'를 가진 사람인데, '교사 면허'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어서 궁금했습니다.
    사실 6시까지 할 일을 4시까지 한다고 해도, 하루 7시간 근무, 방학 있음(약 3개월 여름, 겨울, 봄) 무시할 수 없죠 ㅎㅎ
  • @anonymous
    하루 8시간 근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점심시간에도 학생지도로 업무를 하니깐요 ㅎ
  • 불행한 나날이 많을 것이므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당부하셨는데
    쓴이님께서는 어떤 낙으로 생활하시나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8:04
    초반에는 비행기표 예매해놓으면 그것만으로도 힘이 되었는데 요새는 여행도 그냥 가기 싫네요ㅎㅎ 연애하는 게 제일 큰 낙인 것 같습니다.
  • 제 선입견에서는 교사들의.콧대가 만리장성급으로 높다던데 사실인가요? 나정도는 사자아님 결혼안하지 이런?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18:08
    저의 짧은 경력 내에서 만나본 여교사분들은 전혀 안 그렇습니다ㅋㅋ 오히려 50대 이상의 선생님들께서 돈 많은 남자 만나라, 결혼은 현실이다, 내가 아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데 만나봐라, 이런 소리 많이 하십니다. 젊은 분들은 그런 소리 들으면 티는 안 내지만 피곤하고 귀찮아하시고요.
  • 23.회식이 안끝남
    남교사회식하면 4시반퇴근 5시식당입성 한참마신거같은데 9시임 7시간마시다가 12시택시타고집감

    월급은 남자10호봉 중딩 담임기준223받았던거같음
  • 학바학이지만 방중근무는 우리학교는 1일
    연수는 필수연수말고는 부장급에서 전부다 커트해줘서 우리학교는 방학때편함
    필참권유 연수도 필수아니라서 안감
    학생부는 우리학교는 여자쌤들이 다가서 남쌤들 안감(하지만 주변학교보면 거의가는듯)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20:51
    앜ㅋㅋ 저희는 회식이 별로 없는데 학생부나 연수 가는 게 더 많은 것 같네요. 정말 학바학...
  • @anonymous
    저흰 남교사 다들 술좋아해서 1달에 1-2회라.. ㅋㅋㅋㅋ화이팅입니다
  • 21 ㅋㅋㅋㅋㅋㅋㅋ
  • 초등교사보단월급이많나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20:51
    초등교사 월급을 모르겠어욥 ㅠㅠ
  • 와 4시반 퇴근 ㄹㅇ
  • 진짜 ㅋㅋㅋ 교사 받는돈 비례 하는일 비례하면 밸런스 꽝인데 친구들 만날때마다 꿀빠니 뭐니 해서 진짜 직여버리고싶음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20:57
    ㅋㅋㅋㅋ공감합니다.... 학기초에 퇴근하자마자 뻗었다가 밤늦게 일어나서 밥먹었는데ㅜㅜ
  • 마냥 좋아보였는데 기간제 4개월하고 충격먹었습니다 ㅠ
    교육직이 아니라 행정직에 종사하는 느낌...
    그래도 애들이랑 같이 웃고 공부하는게 좋아서 시험 준비중입니다 ㅠㅠ
    기받아갈게용!!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3 23:14
    기간제로 먼저 학교 일을 경험하시고도 그런 선택을 하셨다면 분명 보람을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전 교사가 되는 것보단 취업을 빨리 하는게 목표였던 탓인지 고통받고 있네요ㅠㅠ 시험 얼마 안 남았는데 컨디션조절 잘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여자임남자임?
  • 내 여자친구는 2년차인데 잡일 없든데 ㅠㅠㅠ
    학교바이학교아니에요??
    맨날 4시반에 칼퇴근하고 ㅋㅋ 맨날 놀러댕기고 하던데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4 16:59
    칼퇴근하긴 해요ㅋㅋ 학바학이긴 한데 칼퇴 못하는 날이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전 업무 자체가 잡일이라고 느껴져요ㅠㅠ
  • 반갑습니다.
    저도 중학교 특성화고 일반계고 (특목고만 안가봤군요)에서 근무해봤는데 정말 중학교는 근무난이도가 헬~~ㅠㅠ 단지 4시30분에 나갈수 있다는게 위안이 될뿐이고 (고등학교는 여러 일들 때문에 5~6시 넘어야 퇴근하고 야자감독 까지 하면 밤 10시 이후 퇴근ㅎㅎ 그치만 심적 스트레스는 덜 받아요)

    교직 절대 만만한 직업 아니예요. 직업으로의 교사가 아닌 사명자로서 교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4 17:02
    조언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저는 사명자로서의 교사가 되는 게 참 어렵네요ㅠㅠ 만만한 직업이 어디있겠냐마는 준비할 때와 근무할 때가 너무 다르고, 그래서 후회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ㅠㅠ
  • 글 보니까 글쓴이님 말투도 서글서글하시구ㅋㅋ 좋은 교사일 것 같아요 그냥 제 감입니다....ㅋㅋㅋㅋㅋㅋ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4 17:02
    ㅋㅋㅋ감사합니다!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부모님 두분다 교장선생님이셔서 말씀 들어보면 본인들도 젊었을때 모든 잡일 기피하는 일 해서 젊은 선생님들이 그런일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ㅋㅋ ㅋ ㅋㅋ 하시는 말씀이 요즘 젊은 선생님들은 나이 많은 사람이 돈은 많이받고 일 적게한다고 투덜댄다고 뭐라 그럽디다 ㅋㅋ ///아, 그리고 부부교사 자녀 입장으로 중산층 정도 사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무척 만족합니다 ㅎ..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4 17:05
    돈 많이 받고 적게 일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ㅜㅜ 부모님 두분 다 교장선생님이시라니... 대박이네요ㅋㅋ 나이 들면 참 좋은 직업인데 제가 그때까지 할지 모르겠네요ㅠ
  • 전교조는 어때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4 17:06
    신규 연수 이후로 전교조 얘기도 못 들어봤네요ㅠ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 시 공무원 현직인데요

    학교 행정실에 있는 교육행정, 시설직 분들이 하는 일은 어떤건가요?
    교사분들이 수업에 전념하고 학생이랑 직접 부딪히지 않는일은 행정실에 넘길수는 없는 구조인가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4 21:43
    행정실에서 하는 일은 예산 관련 일, 교사 급여 및 복지 관리, 시설 점검 및 보수, 우편 업무 등이 있습니다. 학생과 직접 부딪히지 않는다고 해서 행정실로 넘길 수 없는 것들이 있고(안전, 학부모, 교사 연수, 홈페이지 관리 등) 잡스럽다고 느끼는 것들도 대부분은 학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 경험이 짧아 잘 모르시는 분들께 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 같은 중등교사라고 해도 중학교는 잡무 스트레스가 심한데 고등학교는 훨씬 덜 하다고 합니다. 학생이 무개념이라 힘든 건 둘째 치고 고등학교에는 없는 잡무가 중학교에만 있는 것이죠. 이건 행정실에 넘길 수 없는 일들이고요ㅠㅠ
  • @anonymous
    저는 교육행정 현직이고 행정실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적어봅니다. 행정실이 학교회계와 관련해서 총괄하는데 교무실은 교무학사, 방과후 등 여러가지 사업에 드는 예산을 저희한테 품의하고 저희가 집행해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직접적으로 학생들을 마주대하고 학생들이 무엇을 필요로하는지는 교사들이 아는거지, 비교원 직원들은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교사들에겐 수업이 가장 중요하지만 교사의 수업외 다른 모든일들을 교무행정원 또는 교육행정 공무원들에게 일임할수는 없는 부분들이 있는거구요. 저도 여기 들어오기전까지 교사들은 수업만 열심히하면 되는거 아닌가 했는데 현실을 보고 참 교사분들이 고생을 많이하시는구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글쓴이님 글 잘봤습니다
  • @안녕하세여
    오 덕분에 저도 궁금했던게 해결되네요 감사합니다. 열일하세요!
  • @안녕하세여
    저도 궁금한게 풀렸어요! 두분다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교육행정직 민족도는 어떤지 알수있을까요? 올해 지방직 일행칠지 교행칠지 고민중입니당..
  • 공고 교사는 인문계 교사랑 비교해서 어떤지 설명해주실수 있으신지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4 21:50
    저는 중학교에만 근무해봐서 경험담은 아니지만 상고, 공고에 근무하신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국영수 등 인문계교과 교사는 수업 시수도 적고 부담이 적어 육아휴직 등으로 전문계고를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 따라 인문계보다 입결 자체는 낮지만 최저성적이 더 높은 경우(진여상 등의 최하위 학생은 인문계 최하위 학생보다 성적 좋음) 굉장히 편하다고 하셨습니다. 경남 근무중인 공고 선생님께 들은 바로는 경남 전체에 공고가 몇 개 없어 두세 개? 학교만 돈다고 하셨어요.(기계 전공)
    이정도가 제가 아는 전부인 것 같네요!
  • @anonymous
    앗 감사합니다... 근데 전기전공이라..... 그래도 도움 많이 됬어요 ㅎㅎ
  • 그래도 임용준비할때보단 행복하시죠..?ㅠㅠ 그저부럽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4 21:59
    임용준비하시는 분들께는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순전히 행복함만을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네요... 불안함도 없고 가끔 애들 덕에 기분 좋지만 교사된 걸 후회할 때마다 학교 가는 게 너무 끔찍합니다ㅠㅠ 힘든 과정 이겨내고 이 길로 들어서실 학우님께서는 이런 감정 안 느끼시길 바랍니다!!
  • 교사정도면 웰빙직장 아닌가요? 제가 잘몰라서그런지몰라도 네시반 퇴근에 적당한 업무강도, 적정한 보수 같은데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9.10.24 22:09
    잘 모르시는 분들께 이러저러해서 힘들다고 설명해드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웰빙은 아닙니다ㅠㅠ 학교에 있는 동안 육체적 정신적 소모 정말 심하고 어쩔 땐 퇴근해도 퇴근한게 아니에요. 밖에서 보는 다른 분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십니다. 저희 부모님만 해도..ㅠ 나이 들수록 말씀하신 대로 되는 것 같네요.
  • 10년차 20년차 30년차 연차쌓일수록
    급여는 어느정도 되는지 알수있을까요?
    수당 다 포함해서요
  • 헐 애들 성대모사 하구나 쌤들도;;;
  • 우리형이 초등교사인데 글쎄요.. 남교사한데 일 마않이 넘기던데..
    주사할아버지하고 엄청 친해진다는데 ㅋㅋㅋ
  • 월급은 똑같은데 왜 남교사가 귀찮은 일 더 떠앉나요? 젊은 교사는 그나마 이해가 된다만..
  • @anonymous
    저도 중등교사인데 이 부분은 주관적 경험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남녀 상관없이 사바사인데.. 같은 경력인데도 책임이 많이 따르는 기피 업무에 무리하게 꽂힌 신규 여자샘도 있었고, 주말이나 밤늦게 남아서 행사준비하는 여샘도 있었고, 학교에서 서로 안하겠다는 보직도 멋있게 해내시는 선배도 봐 왔습니다.. 여자샘이 더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남녀를 떠나서 모든 샘들이 현장에서 노력하고 계십니다 ㅜㅜ
  • 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시험 한 달 앞둔 이 시점에서 마인드 컨트롤이나 전반적인 공부 방법 간략하게 알 수 있을까요?.? ㅠㅠ 저희 교과가 타 교과에 비해 응시자 수가 너무 많아서 ‘과연 내가 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불안감이 계속 엄습해오네요 ㅠㅠ
  • @anonymous
    저도 최고경쟁률 과목이어서 일주일전엔 멘탈패닉 상태였는데요ㅠㅠ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모르는거 하루에 하나만 더 보는게 목표였어요! 지금 할 수 있는걸 조금씩이라도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ㅎ 시험장가니까 그냥 다들 안쓰럽고ㅠㅠ 꼭 이겨야된다는 생각을 안하니까 맘이 편해졌어요. 꼭 합격하실거에요:)
  • @조용한딱따구리
    2019.10.30 00:5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볼게요 :)
  • @anonymous
    pocky글쓴이
    2019.10.29 17:32
    후배님ㅠㅠ 제가 좀 늦었지만 늦게라도 답글 다는 게 좋을 것 같아 남깁니다. 제가 한달 앞두고 한 것들을 정리하자면
    1. 기출을 계속 돌리면서 나올 것 같은 문제 예상하고 모범답안 만들기(도움 많이 됐습니다)
    2. 과목별로 안 외워지는 것, 부족한 것 A4 한 바닥에 정리하고 틈날 때마다 보기
    3. 기출 시간 맞춰 풀면서 감 익히기
    4. 합격해서 간담회, 합격 수기 쓰는 내 모습 상상하기
    5. 내가 못 한 것보다 내가 쌓아올린 것에 집중하기

    사실 마인드 컨트롤은 저도 참 어려웠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서 조언해리기 어렵네요. 불안하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 @pocky
    2019.10.30 01:00
    댓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내년에 꼭 교단에서 뵐 수 있게 남은 기간 열공하겠습니다아 (๑˃̵ᴗ˂̵๑)
  • 세상에쉬운일이 없구나
  • 꼭 아무것도 모르는사람들이나 애초에 이쪽에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꿀빠는직업이다 배부른소리한다 이러죠ㅋㅋㅋ윗분 말대로 다 각자의 고충과 힘든게 있는건데.... 전 올해 임용 아무래도 망한거같아서 내년까지 생각중입니다ㅋㅋㅋ합격해도 힘들겠지?싶은 마음이랑 그래도 좋으니 합격만 시켜주십셔하는 마음..
  • @anonymous
    꼭이렇게 준비생들이 그직업을 해보지고 않고 힘들다 하는 경우가 엄청 많은거같네요
  • 148
    2019.10.29 16:49
    학생성대모사라니ㅋㅋㅋ진짜 현직자아니면 들을수없는 상상할수 없는 얘기였네요, 혹시 몇년차 근무인지 여쭤봐도될까요? 그리고 임용 지역이 부산이면 행정구, 학군관계없이 전 부산의 모든 인문계/실업계/중학교가 랜덤으로 배정되고, 도는건가요?ㅠ
  • @148
    pocky글쓴이
    2019.10.29 17:36
    첫발령이 중/고등학교로 나뉘고 중학교는 북부/남부/서부/동래/해운대 교육지원청으로 나뉩니다. 한번 서부에 발령받으면 특별한 일 없는 한 그안에 있는 중학교를 도는 것이죠. 고등학교는 본청 소속이라 부산 전체를 돌게 됩니다. 이때 인문계/실업계는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기계 선박 등 특수 과목 제외) 저는 올해 첫발령입니다ㅋㅋ 그래서 저도 아직 모르는 게 많네요!
  • 근데 옆 국어쌤은 평생 국어만 해놓고 중3이 비교와 대조 차이 모른다고 충격받는거 조금 어이없네요ㅋㅋ자기가 아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모르는건 모를 수도 있지 이런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어릴 때 뭐 질문할 때마다 쌤들이 이것도 모르냐고 할때 기분제일 나쁘던데.... 뭐 그사람은 그사람이고 암튼 개인적으로 애기들한테 무시하는말만 좀 교사들이 안햇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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