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동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격 후기를 쓰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공부방법, 면접 등 너무 좋은 후기를 써주셔서 쓰지말까 했지만 공부를 시작하시기 전이나 고민 중이실 분들을 위해 쓰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필기, 면접 얘기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1. 서류 및 필기
서류는 적부입니다. 면접까지 간다는 생각을 하고 솔직하게 자기 자신을 표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거창한 표현보다는 진짜 나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경영직렬로 입사하였습니다. 캠코 필기는 아시다시피 객관식이고 공사상식이 10문제 출제됩니다.
재무회계 - 김기동 강사님 기본서 및 객관식 재무회계 수강
재무관리 - 김종길 강사님 기본서 및 객관식 재무관리 수강
일반경영학 - 전수환 강사님 기본서 구매는 했으나 거의 보지 않았고 빈출 1000제와 김윤상 강사님의 객관식 경영학만 풀었고 답지만 계속 외웠습니다.
중간중간 비었던 시간을 빼면 6~7개월 정도 공부한 것 같습니다. 1학기에는 학교를 다녔기에 하루에 순공부 6~7시간 정도 유동적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토-일은 거의 못 했고 평일에 빠지면 주말에 하루 정도 공부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1학기 마친 후에는 월-금 9시~21시 공부했습니다. 2학기는 3학점 밖에 없었기에 방학과 동일하게 두달간 준비했습니다.
저는 집중력이 낮아서 대충 훑으면서 회독수를 많이 가져가는 편입니다. 공부법은 개인차가 있지만 캠코와 같은 객관식에서는 회독수를 많이 가져가는게 유리한 것 같기는 합니다! 공사 상식의 경우에는 어렵다고 해서 하루 전에 3시간 정도 봤는데 생각보다 쉽게 나와서 반은 맞춘거 같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공사 상식도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신은 못하지만 올해 난이도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면접
1차 면접은 1박 2일 pt와 심층 등 모든 종류의 면접을 다 봅니다. 굉장히 피곤하지만 같은 조원들과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서 농담도 주고받고 웃으며 보냈던거 같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긴장도 풀리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준비는 3~4개월 정도 면접스터디를 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하고 피드백 받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PT를 잘 하는 법은 2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PT 내용을 완벽히 숙지한 경우, 다음은 평소에 일관된 논리와 당당한 태도로 발표 연습을 한 경우.
필기 발표 이후 캠코의 모든 사업과 PT 주제를 예상하고 대비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전에 미리 준비하여 내용을 숙지하거나 면접 스터디 등을 통해 논리와 일관성 있는 발표를 연습하는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필기 공부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두가지 모두 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내 논리가 흔들리지 않는가, 발표 태도 등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려운 주제, 모르는 내용이라도 그 PT 내에서는 내가 맞다, 생각 못한 부분은 당황하지 않고 인정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시는게 좋습니다.
최종면접의 경우에는 임원분들과 진행되고 기본적인 태도, 인성 질문이기에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관문이니 만큼 스터디를 구해서 순발력이나 자세 등을 계속해서 준비했습니다.
3학년 2학기가 끝나갈 때 취업을 생각하면서 현타가 심하게 온적이 있습니다..동아리, 대외활동 하나 없는 정말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 금공을 할까 말까 등 거의 한달 가까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아는 선배, 현직자 분들도 없었고 인터넷에는 CPA 수준, 어렵다, 필기만 해라 등등 겁?을 주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분명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생각됩니다. 그냥 무조건 시작하세요! 필기 공부 시작하고 그리고 필요한 활동을 찾으세요.
저는 앞서 말했듯 대외활동, 봉사활동 등 전무했습니다. 뭐라도 하자는 생각에 현장실습에 지원했고 필기를 공부하며 1학기에는 글로벌수출전략이라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일반선택)에 지원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필요한게 뭔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 뭔지 알아가게 된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것들이라도 내 이야기,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사례를 찾고 만들어가면 됩니다. 스터디, 취미 등도 분명히 소재거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취준을 하면서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었지만 그럼에도 자려고 누워있으면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자꾸 들었습니다. 그냥 책상에 앉아서 문제 하나 풀고 맞추면서 성취감 느끼고 공부 하기 싫을 때는 놀러가고 이렇게 뭐라도 계속 하는 것이 멘탈도 지키고 자신감을 계속 심어줬던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을 의심할 시간을 주지마세요 그게 꼭 공부는 아니더라도! 결국 취준하면서 제일 중요한게 자기효능감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노력하면 다 된다 라는 태도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두서 없는 말만 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그랬던 것 처럼 고민하는 분들이 한달, 일주일이라도 시간을 벌 수 있도록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시작하시기 전에 동기부여가 조금이나마 됐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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