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마이피누에 글 올려보네요. 지금껏 모솔이라고 한번도 연애 못해본 찌질이라고 저혼자 생각하고 신세한탄도 많이 했습니다. 친한 친구들에게도 외롭다고 말 못했구요. 21살 딱 이맘때 입대를 하게 됐습니다. 결국 연애 한번 못해보고 입대를 했죠. 근데.. 입대 후 군생활을 하면서 동기들 생일 챙겨줄려고 px가서 맛있는거 사서 관물대 위에 올려뒀더니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그 뒤로도 생일이 아닌 날에도 근무 같이 갔다오면 힘들고 하니까 음료수나 간식거리 사서 나눠주고 빨래도 내꺼 아니더라도 같이 세탁기에 돌리고 속옷이랑 옷도 개서 관물대에 넣어주고 서로 힘들때 도와주고 (게이 아니예요 ㅋ) 처음으로 챙겨준다는게 뭔지 알았습니다. 그동안은 남자친구 끼리 서로 뭘 챙겨주면 낯간지럽고 부끄러워서 안했는데 챙겨준다는게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건지 몰랐습니다. 물론 챙겨주는게 생활화가 되지 않아 여자한테도 예외가 아니였구요. 그동안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얼마나 삭막하게 살았는지 제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전역 후 아직까지 솔로지만 그동안 모솔이였던 이유는 아직 제가 준비가 안됐었던 것도 이유였네요..
소개팅을 해서 서로 좋은 감정이 있는걸 확인 했음에도 저혼자 답답하고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고금방 싫증나서 연락을 안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많은 걸 배웠네요 그냥.. 제 생각을 한번 정리 하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듣고 싶기도 해서 글 올렸습니다. ㅎㅎ
소개팅을 해서 서로 좋은 감정이 있는걸 확인 했음에도 저혼자 답답하고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고금방 싫증나서 연락을 안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많은 걸 배웠네요 그냥.. 제 생각을 한번 정리 하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듣고 싶기도 해서 글 올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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