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통보한 사람도 고통스럽나요?

추운 궁궁이2016.01.13 22:23조회 수 1780댓글 29

    • 글자 크기
이별은 아직 안해봐서 그런데, 이별을 고한 사람도 슬프고 고통스럽나요?
    • 글자 크기
여자분들 (by 추운 등골나물) . (by 다친 분단나무)

댓글 달기

  • 네 어떻게 헤어졌느냐에 따라ㅠ
    전남친이 대놓고 너무 나쁘게 행동하고
    제가 헤어지자고 하길 기다려서 이별통보했네요
    아파죽는줄알았어요
  • @한심한 선밀나물
    글쓴이글쓴이
    2016.1.13 22:27
    아ㅠㅠ 힘내세요ㅠㅠ
    제가 괜한 질문해서 아픈 기억들춘건가 싶네요..ㅠㅠ
  • 네. 너무 미안하고 어떻게 말을 전해도 상처를 줄 수밖에 없으니까 저 자신이 너무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힘들었어요.ㅠㅠ
  • @사랑스러운 장미
    글쓴이글쓴이
    2016.1.13 22:38
    상처를 들추는거 같아 죄송하지만, 이별을 고하는게 미안하다면 아직 좋은 마음이 있다는 거 아닌가요?
  • @글쓴이
    괜찮아요~그 사람이 싫어져서 헤어지자고 한 게 아니라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은 지가 오래 되기도 하고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 한 관계인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분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않아요. 지내다보니 성향이 안 맞는데 양보할 수가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서로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서로 이해하지 못 했고 저는 관계를 지속하는 게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나쁜 감정은 없지만 헤어지길 잘 한 것 같아요.
  • @사랑스러운 장미
    글쓴이글쓴이
    2016.1.13 22:49
    아 그런경우도 있겠네요....ㅠㅠ
    저는 마음이 식으면 헤어지는 거니깐 이별을 고해도 마음이 아프지 않을거라 생각했네요ㅠㅠ
    마음이 식어도 여전히 그사람은 좋은 사람이니깐 충분히 힘들겠네요ㅠㅠ
  • @글쓴이
    연인관계에 발전 여부를 왜 따지는지 스펙쌓으세여?
  • @한심한 선밀나물
    ㅋㅋㅋㅋㅋㅋ 저분 자기합리화 하고있는것같은데요
  • @청렴한 설악초
    자기합리화일 수도 있구요. 스펙이라기보다 그 친구가 저한테만 하루종일 매달려서 자기 인생을 돌보지 않더군요. 인간관계도 학업도 다 내팽개치고 저에게 관심만 요구하는데 댁같으면 가슴 아프지 않겠습니까? 저도 괴롭지만 그 친구가 저 만나기 전엔 그런 사람이 아니었기에 제가 그 사람에게 좋지 못 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함부로 말씀하지말아주세요.
  • @사랑스러운 장미
    소름끼치네요

    하루종일 그 사람이 뭐하는지
    제대로 보기라도 했어요?

    님이 계속 힘들게 해서
    상대방 집중 못하게 만들었나보죠
    미화도 할 수 있을 때 실컷 해두시길

    언젠가 똑같이 당할테니까
    그 역할 직접 당해보면 알테니
  • @한심한 선밀나물
    저는 님이 더 소름끼쳐요.^^
    저 그 친구랑 하루종일 같이 있었어요. 사귀는 3년 내내 거의 매일요. 시간표 같이 짰을 때는 아침부터 집에 갈 때까지 같이 있었네요.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집에 가자고 찡찡거리고 방해 안 할 때는 엎드려 자고, 시험 전날에는 시험공부 요약한 거, 답지 달라고 징징거리고 심지어 레포트도 써준 적 있답니다.^^ 잘 알지도 못 하면서 함부로 말씀하지마세요.
    어쩌다 집에 가서 못 만날 때는 하루종일 카톡하고 몇 분내로 답장 안 하면 전화기 불통나고 그걸로 새벽 3시까지 사람 시달리게 계속 화내고...솔직히 그게 화낼 일입니까?
    당해보셨어요?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이래도 그 친구가 저때문에 이상해졌다고 생각 안 드시나요?
    저 저 친구 힘들게 한 거 없어요. 그 애 말고는 이성이랑 만난 적도 연락한 적도 없고, 무관심하게 굴지도 않았어요. 그 애도 저 많이 챙겨줬지만 저도 필요한 거 있는 지 살피고 과제, 시험준비 도와주고 격려해주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스킨쉽 거부한 거 그거 말고는 쟤가 요구하는 거 안 해준 거 없어요.
    남의 속사정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씀하지마세요. 그리고 뭘 미화해요.
    20년도 넘게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던 사람끼리 안 맞을 수도 있는건데, 헤어지자고 하면 나쁜 겁니까?
    그러는 님은 모든 사람이랑 다 잘 지내시나봐요~^^
    그리고 발전이라는 의미는 스펙같은 개소리하는 거 아니구요.^^
    서로 만나면서 행복한 시간 쌓아가고 지금 어렵고 힘든 시기 서로 보듬어주면서 살아나가는데 서로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지 못 했다는 의미구요.
    스펙은 얼어죽을...ㅋㅋㅋㅋ
    제가 위에 열거한 것만 봐도 저 친구가 저랑 같이 있는 시간이 과연 본인 인생에서 이로웠을까요?
    저 역시 그 친구랑 있으면서 많이 힘들었고 많이 울었고 아무리 대화하려고 해도 대화조차 기피하고 귀 막아버리는 사람이랑 어떻게 할 수 없었네요.
    저 친구도 자기 마음과 다른 저때문에 힘들었겠죠.
    조율이 불가능하다는 걸 2년이 지났을 때 알았고 1년 더 지내면서 참아보려했지만 안 되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싫다는 점도 힘들다는 점도 고칠 생각 없이 몇 십번도 넘게 그 일로 울고 싸우고 해보실래요?
    함부로 말씀하지마세요.
    지금 그 친구랑 친구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애가 먼저 친구로라도 남고 싶다고 했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지나간 시간 속에서 제가 마냥 나쁜 인간은 아니었으니까 인간 관계를 지속하고 싶었겠죠.
    얼굴 안 보인다고 막 말하지마세요.
    님이야말로 진짜 소름끼쳐요.
    웬만한 비방 댓글이면 무시하겠는데요 너무 어이없어서 답글 답니다.
    어디가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봐요. 이런 데서 푸시는 거 보니까.
  • @사랑스러운 장미
    이분 말씀이 맞아요. 상대방한테 전혀 이로운 시간이 아닙니다. 제가 그 상대방 같은 입장이었거든요. 연애하면서 변해가는 제 모습이 정말 싫었어요. 사랑하는 방식이 달랐을 뿐인데 저는 자꾸 불안해하고 매달리고 그랬네요. 상대방이 저한테 헤어지자고 하지 않았으면 아직도 수렁에 빠진 채로 있었겠지요. 처음엔 미웠는데 지금은 참 고맙고 미안합니다. 저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상대방도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 @안일한 사피니아
    저도 공감. 뭐, 저는 상대방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지만, 헤어지자고 말한 그 사실 자체는 고맙네요.
  • @사랑스러운 장미
    왜 다들 이 댓글에 부정적인진 모르겟는데 충분히 공감가는내용인거같습니다
  • @사랑스러운 장미
    왜 다들 이 댓글에 부정적인진 모르겟는데 충분히 공감가는내용인거같습니다
  • @한심한 선밀나물
    글쓴이글쓴이
    2016.1.14 11:41
    발전여부가 스펙쌓기라기보다는 이사람을 부모님께 소개시켜 드려야겠다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겠다 이런 관계상의 발전아닐까요? 점점더 좋아지지 않고 마음이 계속 제자리 걸음이니깐 내가 이사람을 더이상 그전만큼 좋아하지 않는구나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 @사랑스러운 장미
    남자분이신가요? 먼저 이별고하셨나요??
  • @사랑스러운 장미
    서로 맞출 수는 없는부분이셨나요??
  • @사랑스러운 장미
    ㅆㄹㄱ..
  • @청렴한 설악초
    저는 여자구요. 익명을 이용해서 앞에선 하지도 못 할 말씀 함부로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남을 비방하고 속사정 알지도 못 하면서 아무 말이나 내뱉을 시간에 본인이나 돌아보세요. 이렇게 댓글 쓰는 님은 얼마나 올바르게 현명하게 살아오셨는지 궁금하네요! 진짜 무례하십니다.
  • @사랑스러운 장미
    죄송합니다..
  • 이별통보를 하고도 잊지못해 2년을 살아오고 있는 친구봤어요 신기방기함
  • 슬퍼요 ㅜㅜ
  • 케바케
  • 한번은 콩깍지 벗겨지고 나니 걔의 모든 짓이 한심해보여서 제가 헤어지자 하고 미련 1도 없었어요. 물론 지금도 없구요 걔 생각만 하면 역겹고 토할것 같아요. 한번은 진짜 얘가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얘랑 뭘 더하나 싶어서 헤어지자 했는데 너무 보고싶어서 헤어진걸 후회하면서 한달 반을 끙끙 앓았어요. 그런데 전자의 사람이 저에게 훨씬 다정하고 잘 해주는 사람이었음;; 여튼 케바케인듯
  • @추운 능소화
    잘해주는 사람이었다면서 역겹거 토할것까지야..
    마음이 안가는건 어쩔수없다지만..님도 참
  • @느린 꼬리풀
    느린 꼬리풀님이 생각해도 그렇죠? 제가 생각해도 그래요ㅋㅋㅋㅋ 근데 이성과 감정은 다르더라구요 암만 이럼 안된다 생각해도 감정이 그렇게 흘러가는 걸 제가 제어할 수 없더라구요~ 저 역시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온 정성을 기울였던 사람이 저를 역겹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는거고, 미래에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기억에 생각만 해도 역겨웠다고 남을 지도 모르는 일인거죠ㅋㅋㅋ 말이 길었습니다
  • 힘들어요 근데 통보받은 사람에 비하면 힘든것도 아니죠ㅋㅋㅋ
  • 이건 진짜 케바켄데요. 상대방이 먼저 이별할 마음이 보이는데 헤어지자고 말은 안할때...결국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통보할때 진짜 마음이 찢어져요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0148 [레알피누] 제가 너무 꿈에 젖어있나요?9 행복한 잔대 2016.01.13
30147 정복감18 일등 털진달래 2016.01.13
30146 이별준비..3 흐뭇한 사과나무 2016.01.13
30145 .4 나약한 왕솔나무 2016.01.13
30144 여자분들12 추운 등골나물 2016.01.13
이별은 통보한 사람도 고통스럽나요?29 추운 궁궁이 2016.01.13
30142 .10 다친 분단나무 2016.01.13
30141 사랑한다는 말5 흐뭇한 자두나무 2016.01.13
30140 커플 당일 여행 하기 좋을 만한 곳 추천좀해주세요!9 어두운 긴강남차 2016.01.13
30139 7 처참한 까치고들빼기 2016.01.13
30138 ㅠㅠ전남친 깔끔하게 잊는 법 좀6 적나라한 오갈피나무 2016.01.13
30137 결혼할사람은12 예쁜 오리나무 2016.01.13
30136 커플링하신분 사귄지 얼마만에 하셨나요?12 기쁜 벌노랑이 2016.01.13
30135 성관계할때 69해보신분?22 바보 쉬땅나무 2016.01.13
30134 잘해보고 싶은데 끝이겠죠...?6 나쁜 솔붓꽃 2016.01.13
30133 [레알피누] .8 행복한 금강아지풀 2016.01.13
30132 8 섹시한 참다래 2016.01.13
30131 여성분들 치인트12 찬란한 미국부용 2016.01.13
30130 .12 멋쟁이 섬백리향 2016.01.13
30129 여러분들은 지금 사귀는 사람과 3년후에도 사귀고 있을거같나요?14 귀여운 애기똥풀 2016.01.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