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질 나쁜 친구

코피나는 박새2016.01.24 03:00조회 수 3748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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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우리학교 학생이 아니니 조금 편하게 써볼게요.
남자친구는 경기도 출신이고 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친구가 있어요. 지금 20대 후반이니 10년정도 됐죠. 그 친구는 경기도 남친고향에 살기 때문에 2년 남짓 사귀면서도 한번도 실제로 본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 친구분이 속된 말로 질이 나빠요. 남자친구랑 서로 폰을 검사하지는 않지만 만지는걸 막지도 않는 사이라서 저 친구와의 카톡내용을 몇번 봤어요. 그런데 20대 후반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저급한 말투.. 내일 모레 서른이거든요. 그거야 남자들끼리 대화니 이해한다 쳐요. 그런데 매번 여자 얘기.. 직장동료 가슴이랑 다리를 왜 그렇게 평가해대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것도 이년저년 하면서요.
입사 1년차 신입인걸로 아는데 카톡내용은 직장 상사 동료 얼굴 가슴 다리얘기 뿐.. 카톡프사 캡쳐해서 보내고 얼굴평가까지 유도하던데 이거 정상인가요? 남친의 오랜 친구와의 개인적인 대화끼지 제가 관여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서 두긴 하는데 영 찝찝하네요. 이런 사람과 10년째 절친이라니. 제 남친은 과묵하고 여자에 별 관심도 없거든요. 그런데 제 앞에서만 그런 척 하나 싶기도 해요. 유유상종이란 말도 있잖아요. 자기는 관심도 없는데 매일 여자얘기만 하는 친구와 10년째 절친일 수 있는지...
우스운 질문이지만 남자들은 다 이런가요? 평범한 남자 직장인분들도 직장동료 외모평가하나요? 남자들이 평소에 하는 얘기가 그냥 여자얘기인가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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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끌려다니는 구슬붕이) 1년 사귀고 오랜만에 만난 여자친구 (by 보통의 숙은처녀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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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저도 친한친구끼리 모이면요 여자얼굴, 몸매 얘기는 합니다만.. 직장은 아직안다녀서 그것까지는 모르겟어요 제 친구들 경우는 여자얘기하는거랑 다른 성격같은건 별개라서 별 거리낌은없엇어요ㅜ
  • 전 주위 친구들이 선비라고 까지 부를 만큼 좀 보수적이고 성적인 얘긴 싫어하는데요. 이쁜 사람 프사 보여주고 어떠냐 묻는 정돈 하구요. 사실 윗글에서 이x저x라고 칭하는 부분빼곤 그남자가 딱히 질나쁜거 모르겠어요. 제 주위 남자들 대체로 그냥 평범한데 더 그정돈 해요. 아니 여자 지인들도 얼굴 평가 그런건 하던데요.
  • 여자들은 절친이면 성격,취향,가치관까지 다 비슷해야 둘도없는 친구가 되는 느낌인데 남자분들은 그것보다 좀 더 관대하게? 좀 달라도 친구로 잘지내는듯해요.. 남친분이랑 그친구와 정말 생각하는게 똑같아서 절친인건 아닐거에요. 다른 커뮤니티에서 이거랑 비슷한 고민글 읽은적 있는데 거기에는 남친의 친구라는 사람이 유흥에빠져가지고 완전 더 심각했어요. 그정도 되니까 다들 남친도 좀 위험한 사람인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 질나쁘다길래 뭔가 싶었는데ㅋㅋㅋ
    여자들이 보면 충격일수도 있겠구나... 그사람들이 질나쁜게 아니라 원래 대다수의 남자들 그래요 ㅋㅋㅋ 난 또 뭐라곸ㅋㅋ
  • 흐어 전 남잔데 위의 댓글들 보고 제가 정체성 혼란오네요 머 남자끼리 만나면 여자 얘기가 빠질 순 없겠죠 그건 여자들끼리 만나도 남자 얘기 나오듯이요
    그런데 카톡으로도 막 주변 여자 가슴이나 다리 평가하는 카톡을 주고받을 정도로 하지는 않습니다 남자끼리는 카톡으로 오래 대화 자체를 잘 안하지 않나...ㅋㅋ
  • 이게 대다수의 남자라고요? 대체 어떤 집단에 계시길래요?
    아예 모르는 연예인이나 길가다 예쁜여자가 있으면 와 지금 졸라 예쁜여자봤다! 이정도만 하지 어떻게 아는사람을 상대로 저런 희롱을 하나요
  • @꾸준한 천일홍
    어느정도 수준까지의 대화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
    여자도 남자 키크거나 몸좋거나 허벅지 탄탄한거 말하듯이
    남자도 여자 다리예쁘거나 글래머하거나 그런거 이야기할 수도 있죠
  • 난또머라고
  • 남자단톡에서 여자얼굴평가는 흔합니다. 여자들도 남자얼굴 많이 평가하는거랑 똑같은건데 뭘 그리..;
  • 얼굴 몸매 평가는 다들 하지만 직접 희롱적 가슴 얘기까지는 반반인듯. 하는애는 하고 안하는애는 안해요
    내가 생각해도 저정도면 밥먹듯이 여자 가슴얘기 꺼낼텐데 더하겠지 어떤 스타일일지도 보이네요 질 좋은 남자는 아닙니다. 
  • 도박 유흥 이런거에 빠진 친구인줄...알고 글 클릭한 전 너무 때가 많이 묻었나 봅니다
  • 이년,저년 하는 말투만 봐도 인성이 보이는데요.
    글쓴분도 그냥 얼굴,몸매 평가하는 걸로만 그러는 건 아니겠죠.
  • 나는 내가 남자라도 다른사람 외모평가는 절대안하는데 솔직히 위에있는 사람들 다 신뢰하기 어렵네.
    그런 질적으로 떨어지는 농담하는것도 이해안가고 그런사람들이랑은 거리두고다님. 물론 친구들중에도 몇몇 있지만 솔직히 심한애들은 별로 가까이 안하고 대꾸 잘 안해줌.

    "그리고 남자입장에서 봤을때 여자 얼평하는 인간들중에 인성좋은놈을 난 본적이 없어요. " 핵심
  • 입더러운 남자도 그리 인성좋은애들을 본적이 없네요. (여자도 마찬가지겠지만)
    뭐 일상적으로 쓰는 "존나" 라던가 "새끼"정도의 가벼운욕은 다들 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품성이 갖추어져 있다면 그런 질낮은 용어는 잘 안씀. 남자가 대부분 그렇게 입이 더럽다는건 오해에요.
    물론 좋은남자도 찾기 힘들겠지만요... 화이팅 ^^
  • @행복한 은분취
    ㅋㅋㅋㅋ 공감가네요
    남자들 다 저러지않나? 라고 말하는 사람치고 인성 좋은 사람을 못봤네요..
    저러지 않는 남자들을 여자들은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ㅋㅋㅋ
    좀 이마에 그런거 써붙이고 다니면 좋겠네여ㅠㅠㅋㅋㅋ
  • ㅋㅋㅋ다 그렇다고 일반화하지 마시길..절대로 다그런거 아니에요ㅋㅋ여자들도 남자 허벅지 엉덩이 얼굴얘기 다 하는거 아니잖아요ㅋㅋ물론 대다수 여자들이 '잘생겼더라' '어깨넓더라' 이정도는 합니다만 막 허벅지가 탄탄하더라..어디가 어떻더라..이런얘기 잘 안하자나요ㅠ유유상종이라고, 수위높은얘기 하는 단톡방이 있는 남자들 있어요 보통 그 단톡방에서만 질떨어지게 말하더라구요ㅋㅋ님 남친 카톡에 그런 톡방 없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같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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