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하시는 분들 모두 이쁜 사랑하세요

유쾌한 갈대2016.04.02 10:20조회 수 3589추천 수 26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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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헤어졌습니다.
정말 보기 좋게 차였습니다.
헤어지고나서 처음에는 화만 났어요.
내가 뭘 잘못했다고, 왜 나를 이해못해주는지 이런 생각에 여자친구가 한편으론 정말 미웠습니다.
어제 만우절인데 친구통해서 여자친구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또 찌질하게 그 남자친구에 대해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하고 바보같았죠.
그 남자분이 올린 사진에는 여자친구가 저한테만 영원히 보여줄 줄 알았던 미소가 담겨있더라구요.
그때 저는 깨달았죠.
아 내가 이 여자를 힘들게 했구나..
여자친구는 정말 웃음도 많고 착하고 순수한 여자였어요. 저를 잘 챙겨주고 배려도 잘해주고..
연애 초에는 여자친구가 너무 사랑스럽고해서 여자친구한테 무슨 일만 났다하면 달려가고 여자친구가 보고싶다하면 바로 보러가고 할 정도로 저도 여자친구 정말 좋아했어요. 아니 사랑했어요.
한 일년쯤 되었을라나 그때부터 여자친구가 자꾸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오빠나좋아해? 오빠나사랑해?
저는 그 질문이 정말 싫었습니다.
이상하게 그런 질문을 자주물어볼때부터 여자친구가 자주 삐지고 힘들다고하고 눈물도 많아졌던 것 같아요.
나중에 여자친구 친구가 저한테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하니까 잘 챙겨줘라고 하더라고요.
전 그 말을 그냥 물 흐르듯 들었던 것 같네요.
여자친구가 울때마다 저는 답답하고 짜증이 났던 것 같아요. 여자친구는 저한테 오빠는한결같이 다해준다면서 왜 변했냐고 할때 정말 이해가 안갔어요..
헤어지고나서 돌이켜보니 여자친구가 자꾸 물어보고 운덴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제가 많이 변했었나봐요.
그래서 자꾸 사랑을 확인하는 질문을 던졌었나 봅니다.
제가 사랑한다는 것을 확신을 못시켜줬나봐요.
정말 후회되네요.
지근 다시 돌아가서 사랑한다고하면 엄청난 실례가 되겠죠?
정말 누구나봐도 이쁘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인데 그 남자분이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넘쳐나는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여자니까요.
여러분 옆에 있을때 잘해주세요 저처럼 후회하지말고..
그리고 저같은 남자분들 정말 여자친구한테 한결같이 대해주세요. 정말..
여자친구가 사랑을 확인하고싶은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드네요 이제..
여자친구가 정말 보고싶습니다. 다시 만나 예전에 못해준 사랑을 다시 하고싶어요. 정말 보고싶네요..
여러분 후회하지말고 모두들 이쁜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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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문득 정신차리게 되네요..
  • @꼴찌 마디풀
    글쓴이글쓴이
    2016.4.2 11:00
    헐.. 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주절주절 적은건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잘해주세요 정말 아껴주세요 이쁜사랑하세요!
  • 오빠 나 사랑해? 저도 이 말 많이하고 요즘 계속 혼자 울게되네요 ㅜㅜ 진짜 사랑받는게 표정이나 행동에서 느껴지면 이 말을 안하게 될텐데 만날때마다 지루해보이는표정이나 점점 줄어드는 표현에 자꾸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혼자 우는 시간이 많아지는거같아요 ㅠ
  • @찬란한 게발선인장
    글쓴이글쓴이
    2016.4.2 11:11
    아.. 여자친구도 그때 이 마음이었나보네요 정말 미안하다 정말
    남자친구분이 빨리 깨닳았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지금 제가 그 여자친구 심정이네요.. 매일 보고싶다 좋아한다 말해주고 일상 얘기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 연락도 드물고 기념일마저 잊어버리는 제 남자친구.. 요즘따라 많이우네요..ㅠㅠ
  • @꾸준한 머위
    글쓴이글쓴이
    2016.4.2 12:21
    전 정말 헤어지기 전까지 내가 변한건지 안변한건지 몰랐어요 해어지고나서 변할걸 알았죠 ㅜㅜ
    어쩌면 남자친구도 저처럼 익숙해져서 변한거라고 생각 못하는거 아닐까요?
    그땐 몰랐는데 그때 여자친구가 진지하게 이야기한번 해줬으면 적어도 한번쯤은 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한테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 @글쓴이
    변했다기보다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것같아요ㅋㅋㅋ 아까도 같은 내용으로 댓글달았지만.. 연애초반에는 너무좋고 설레고 보고싶고 잘해주고싶고.. 그러니까 안하던 행동도 하고 많이많이표현하고 했겠지만 지금은 편하고 익숙해졌으니까 마음이 여전하다고 해도 연애초반만큼 표현이 안되는거죠.. 여자들은 그걸 알면서도.. 아니면 그때랑 마음이 변함없을거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행동이 달라지니까 불안하고 확인하고싶고 그런거구요.. 혹시 마음이 달라진건아닐까 하는 불안함때문에요. 그래서 사소한 행동에도 서운하고 울게되고ㅠㅠ 저는 얘기는 했었어요. 이런이런점이 섭섭하다고.. 근데 남자친구가 그걸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 @꾸준한 머위
    글쓴이글쓴이
    2016.4.2 12:32
    분명 진지하게 생각할거예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아 뜸금없지만 여자친구가 정말 보고싶어요 정말..
    진짜 찌질하고 이상해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약이라는 말 아닌것같아요
    여자친구 손 다시잡고싶고 아침에 눈뜨면 카톡와있는것도 보고싶고 여자친구 반짝거리는 눈도 보고싶고 진짜 너무 보고싶네요 어쩌면좋죠 ㅜㅜ 진짜 친구들이 여자소개시켜준다해도 여자친구랑 자꾸 겹치고 너무 보고싶고 생각나네요 하..
  • @글쓴이
    지금은 다른사람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시겠죠..ㅠㅠ 저도 예전에 많이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을때 진짜 아무도 눈에 들어오지가 않더라구요.. 좋아하는 마음 접자고 결심하고 마음 접기까지 2개월정도 걸렸던것같네요.. 그나마 친구들 많이 만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나아졌어요. 제생각에는 시간보다는 사람이 약인것같아요. 반드시 접어야 할 마음이면 친구들도 많이많이 만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활동하면서 마음 다독이셨으면해요ㅠㅠ 저도 그심정 공감합니다..
  • 연애에공부도하는거 대단하십니다
  • @기발한 비비추
    글쓴이글쓴이
    2016.4.3 16:59
    공부보단 사람을 알아가는거죠
  • 헤어진 제 전남친 이야기인줄 ㅎㅎㅎ너무 겹쳐보여요 물론 몇몇 실마리에서 제 전남자친구분은 아니시라는건 알겠네요. 전에 사귈땐 나 사랑하냐 등등 물어보던 모습이 너무 공감돼요...
    글쓴이님도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된다면 떠나보낸 그분처럼 만들지 말고 변함없이 행복하게 해주시면 될거에요 힘내시고 얼른 새로운 사랑 만나서 행복한 모습 보여주세요~
  • 깨닳았다 엄청거슬리네
  • @포근한 동의나물
    글쓴이글쓴이
    2016.4.5 00:41
    앗 주의할게요!
  • 여자뺏겨놓고 정당화하는게 불쌍하네요.
    여친은 나쁜ㄴ
    당신은 ㅂㅅ
    새남자는 이미 길이 나 있는 여자 한 명 낚음.

    이게 현실입니다.
  • @과감한 디기탈리스
    글쓴이글쓴이
    2016.4.9 23:35
    아 그런건가요? 그렇게는 생각 안해봤네요
    그래도 여자친구가 나쁘다고 생각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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