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과는 달리 동성 불러내서 놀기엔 좀 오글거리는것도 있고..
대부분 취직해서 시간 맞추기도 귀찮고 거절당하기도 싫고.
졸업하니 만날 여자가 없네요.
그러다보니 계속 헤어진 전여친 생각만 반복하는데, 정말 자존심 상하고.
모든걸 다 내어줘도 매몰차게 뻥 하고 차버린 그 여자를 보면서
더 이상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할 자신감이나 동기 자체가 사라져버렸습니다.
ㅎㅎ남자가 방방 뛰어다녀도 여자 만날까 말깐데 이모양이니 혼자죠.
하루종일 아무것도 없는 핸드폰만 들여다보다가
여름엔 근육빵빵 탄탄한 몸매로 막 놀아봐야지 하는 다짐도
운동할땐 충만하다가 이런 외로운 시간이 되면 부질없게 느껴지고, 그때도 똑같이 외로울거라는 생각에 침울해집니다.
전여친은 새남자들 만나면서 재밌는 시간 보내고 있겠죠? 어쩌면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제겐 그렇게 매몰차고 차가운 눈빛을 보내면서 마음을 못 주던 그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 열 모습을 상상하면 참 심장이 빡빡해집니다.
오늘이건 내일이건 변함없이 조용하겠죠.
마음이 바뀌어 이리저리 설치고 다니면 또 어장관리 비슷한 무엇이든 갖다바치려나요.
너무 냉소적이네요.
하하
씨에프에선 사랑 없는 청춘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그러던데
사랑할 수 없는 청춘은 여기 있나봐요.
아닌가.
이젠 청춘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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