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미묘하게 변한거같아요

사랑스러운 겹황매화2016.06.05 00:14조회 수 2708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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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1년 좀 안되었는데
남자친구가 변한게 느껴져요

애정표현이 줄고 눈빛도 좀 변한거같고
카톡 말투도 친구같이 편해지고
초반에 많이 하던 사랑한다는 말도 이제 거의 안해요

씨씨라 매일 봐서 편해진건 어쩔수없는데
연애초반이 그립네요
밀당같은건 생각도 안했는데 필요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남자분들 이거 단순히 편해져서 그런건가요
아님 애정이 식은건가요?

너무 슬퍼요
대놓고 확 변한건 아니라 남친한테 말도 못하겠고..
비슷한 경험 있는 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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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친이 연상??
  • 둘다요. 근데 이건 뭐 문제있는거라기보단 다들 겪게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인걸로 보이네요...
  • 앞으로 더 그럴거에요.
    오래사귄 연인은 달라요. 내일은 어제와 같을 수 없고,
    처음고백하던 그 두근거림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글쓴이분에게 하는 애정표현도 줄어들 거에요.
    그렇다고 정으로 만나는 걸까요 ? 아니에요.

    진정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믿음이 짙은 사람이 된거에요.
    간혹 여성분들은 "가족처럼 편한 사랑은 하기 싫어요." 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가족만큼 가까워서, 서로 숨만쉬고 있어도 아무 어색함이 없고
    서로의 버릇과 습관. 서로의 냄새와 향기를 모두 알고 있는 사랑이 되는 거에요.

    대놓고 확 변하는 것과 서서히 미묘하게 변하는건 달라요.
    10년을 사귄 연인도 헤어지고, 단 2개월만에 결혼하기도 해요.
    사람일은 몰라요. 10년동안 뜨거울 수도 있고 2개월만에 인생을 걸 수도 있어요.

    답이 됐을지 모르겠어요. 초조해 말고 믿어봐요.
    혹시 1년동안 해주던 남자친구의 진심을 당연하게 생각하시진 않는지
    본인이 더 원해서 이전에 해줬던 것을 잊지는 않았는지.
  • @자상한 맑은대쑥
    닉값 지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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