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외모..

침울한 측백나무2016.06.27 22:31조회 수 3157댓글 40

    • 글자 크기

외모로 인한 차별 이런건 수도 없이 겪어왔고 언급도 안하고 싶지만

일차적으로 외모가 안되니 연애를 못하네요

지금 삼학년인데 남자에게 대쉬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저는 22년간 계속 봐왔던 얼굴이라 익숙해져서 그렇게 외관적으로 심각성을 못 느끼겠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닌가봐요.. 그렇다고 성형을 하기엔 성괴소리 들을까봐 겁나구요.

애교살 필러도 생각해봤는데 그게 남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수술이라더군요

머리도 기르고 피부도 매끈하게 관리하고 꾸미기도 하는데... 주위에서도 성격 좋다 하고 

다른 사람 눈에 안 좋게 보일까봐 자신감 없는 티 안내구 활발하게 굴어요. 또 집에만 있지도 않고 바깥으로 잘 돌아다녀요

새내기때까지는 살면서 예쁘다는 소리 빈말이라도 한 번도 들은적 없는데 나이들고 화장스킬이 느니까

그냥 하는 소리로 니 예쁘다, 귀엽다 3번 들어봤어요..

근데 이제 1년 반밖에 안 남았는데 연애 한번도 못 해보고 졸업하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제 인생에서 대학교 연애란 추억을 못 만드는 거잖아요. 주위 제 친구들은 1년에도 몇명씩 만나고 다니던데..

제가 먼저 다가갔던 때도 4번 있었는데 다 끄떡도 안 하고ㅎㅎ 마이러버 한번 했었는데 상대방이 만나자 마자 빨리 헤어지고 싶어하는 눈치길래.. 그렇게 실패했어요

친구들에게 제 고민을 털어놓으면 항상 돌아오는 말은

"에이 아니다~ 니 별로 안 못생겼는데?" 혹은 "외모가 전부는 아니잖아. 언젠가 니를 사랑해주는 남자가 나타나겠지."

글쎄요.. 그 친구들도 과연 제가 겪었던 것들을 겪고 나서도 그런 말을 할 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162에 60키로인데 살때문에 이런 걸까요?ㅠㅠ 몸매가 정말 중요하나요?

다이어트 하려고 참 노력 많이 하는데.. 집안식구들이 다 비만이라 비만 유전자를 다 가지고 태어났어요.

보통 사람에 비해서 지금 몸매도 정말 힘들게 유지하고 있구요..친구들이 놀라요 저 먹는거 보면.. 자기보다 적게 먹는다고

하루 2시간씩 운동하고 식이 조절 항상 안 했으면 벌써 전 80키로가 넘었겠죠?

ㅎㅎ힘드네요 사는게.. 아무리 내면을 갈고 닦아도 사람의 인상을 결정할 때 외모가 참 중요한 걸 보면..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해요.

전 정말ㅋㅋ어떻게 해야 하나요? 또 남자들이 항상 저를 피할만큼 정말 몸매가 중요한 건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제친구가 키스까지 했는데 차였어요ㅠ (by 과감한 맥문동) . (by 보통의 가시여뀌)

댓글 달기

  • 토닥토닥...ㅠㅠ 네웹 강남미인이 생각나는건 참 ㅠㅠ
  • @세련된 풍접초
    글쓴이글쓴이
    2016.6.27 22:37
    ㅠㅠ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위로 받으려고 글 올린것같아요
  • 62에 60 이면 어지간해선 여자로 안보여요
  • @화려한 꿩의밥
    글쓴이글쓴이
    2016.6.27 22:38
    이렇게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 @글쓴이
    저 몇달전까지 키 162에 60이였다가 알바하면서 하루에 1끼겨우먹고 활동량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6kg정도 빠졌는데요 60일때도 늘 연애는 해왔지만 지금은 번호도 따여보고 확실히 주변남자들 대우가 달라지고 저한 대시하는 남자의 급도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더빼려고 다이어트중이예요 살은 없을수록 좋아요
  • 힘내요 성형 굳이 안해도 활발하고 이것저것 열심히하다보면 진가를 알아봐줄 사람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전 훨씬 더 못난 조건인데도 좋다는 사람이 한두명은 있었어요. 느긋하게 기다리다보니까 찾아오더라구요
  • @키큰 천일홍
    글쓴이글쓴이
    2016.6.27 22:39
    친구들도 조급하면 안된다고 말을 많이 해요.. 저도 님?처럼 좋은 인연 만났으면 좋겠어요ㅎㅎ
  • @글쓴이
    네 너무 다른 여자분들처럼? 되려고 하진 말아요! 본인만의 색깔을 갖는게 중요한것같아요. 애초에 다른 조건이니 다른분들과 같은 색깔로 경쟁...? 하는건 아무 의미 없는것같아요ㅎㅎ내가 잘하는것, 내 장점을 살려보려고 하다보면 자신감도 따라붙더라구요ㅎㅎ
  • @키큰 천일홍
    61에 63일 때 객관적으로 꽤 괜찮은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인위적인 만남은 외모를 처음으로 보게 되니까 소개팅같은것보단 이성 많은 모임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피한다'는건. . .? 아닌것같구요
    162 60 정도면 통통한건 사실인것같긴하고.
    좀 통통해도 그에 맞게 귀여운?애교많은? 스타일이 있는것같고
    좀 아닌 스타일이 있는것 같고..
    그건 인터넷에서 이렇게 글로 확인할수없는거니..ㅎㅎ
    근데확실히 감점요인인건 사실인것같아요
    ㅡ파오후남 ㅡ
  • @발냄새나는 금불초
    글쓴이글쓴이
    2016.6.27 22:40
    그렇군요.. 생각을 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글쓴이
    성형은 진짜 비추
    역효과나요
    아싸리 지방흡입이라던가 박보람? 같은 다이어트로 살을 확빼버리는게
    100배는 나아요.
    냉정히 말해서 통통한데 애매하게 성형해버리면 ㅠ.ㅠ
  • 162에 60이면 좀 그렇죠 ㅎ
    그리고 활발하게 행동하시면 언젠가 서로 맞는 남자분을 만나실수있을거에요
  • 그래요 진짜 눈밑 애교살필러... 티도 너무나고 제친구들 모두 극혐으로 보더라구요
  • 가식이아니라 체형에따라 162 60 정도면 괜찮던데
    본인이 인정하는걸 보니까 근육없는 느낌으로 60이시긴한듯
    근데 그정도면 고도비만도 아니고 몸무게때문에 좌절하시진 마세용 관리도 꾸준히 해주시면좋고
  • 162에 60이시면 50키로 까지는 다이어트 하시는게 맞는거같아요! 제 생각에 남자들은 통통하면 여자로 안보는거 같더라구요ㅠ
  • 몸무게보다 외모보다 중요한게 없네요. 주관!
    남자들 시선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습관부터 버리세요. 세상에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의 눈높이에 본인을 맞추시려하나요... 자존감 먼저 업시키고 체중 다운시키세요!!
  • 저는 남자입니다. 제 경험으로 말씀드릴게요. 162에 60이면 근육량이 많은 남자가 아닌 이상 여자분이시면 살 좀 빼셔서 55정도까진 빼는게 맞는 것 같고요 친구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여자들은 남자들처럼 대놓고 직설이나 싫은소리 친구한테 잘 안하는것 같더라고요. 속으로는 그런 생각하고 있어도 그냥 겉으로는 괜찮다 이쁘다 해주는거죠. 여자가 보통 평균정도의 외모만 되더라도 먼저 대쉬받는 일은 허다하고 소개팅같은 자리에 나가면 애프터 받는게 다반산데 글쓴이님은 그 정도가 되지 못하는 거같네요. 살빼고 기본적인 헤어나 옷부터 다시 다듬고 그렇게 했는데도 제자리 걸음이라면 성형을 고려해봄직도 합니다. 예전에 제가 알던 후배 하나도 성형하기전엔 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쌍수하고 양악하고 나니 사람이 확달라져서 눈에 들어와서 사겼던 적도 있어요; 직설적으로 댓글 단것 같은데 무례했다면 사과드리고 졸업하기전에 좋은 사람 만나셔서 행복한 연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 기준엔 흰피부에 깨끗한피부인게 외모에서 이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체형은 저처럼 통통녀 좋아하는 남자도 있으니 더 찌지않게 꾸준히 운동하시면
    좋은사람 만나실수 있을거에요
  • 옷을 신경써보는거 어때요?!!!
    저는 어깨가 넓고 상체가 하체보다 큰편이예요
    그래서 원래보다 몸무게 많이 나가보여요.
    근데 상의를 신경써서 고르거든요
    그러면 사람들이 상의 모양 좀 달라졌는데도
    살빠졌냐고 물어봐요!
    이쁜옷 말고 자신에게 맞는 옷 어울리는 옷 찾아보세요!!
  • 음 이게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자신의 노력만 전부가 아닙니다. 너무좌절하고 실망하지마세요! 주변환경적문제와 원래 외모가 상위부분에 들지않는 남녀는 먼저 다가가기가 힘들것이고 그래서 연애가 힘들수있어요. 언젠가 꼭 사랑받을 날이 오실거에요. 기다리시고 정말 학생때 연애를 해보시고싶으시다면 맘에드시는분께 진심을 다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자신이 이성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가 60키로인걸 아시면서
    비만유전자라는 핑계를 대시네요.
  • 갓죠짐와요
  • 솔직히 162 60이면 통통 이상..뚱뚱미만?? 얼굴이 완전 이쁜상이어도 점수가깍여요 ㅜ 어쩔수가없지만 50대초반까지는. ..
  • 글쓴님 먹는 양도 양이지만 다이어트 결심하실거면 먹는 식단을 바꾸세요. 그렇게 딱 두달만 하세요.
  • 22살에 어쩌다 모쏠탈출하기 전까지는 한 번도 예쁘다는 소리를 들은 적 없어요. 연애를 하고 표정, 스타일, 생각, 행동까지 조금씩 바뀌었고, 주위에서 예뻐졌다는 말을 참 많이 해주셨어요. 딱 체형이 문제라기 보단 글쓴분이 남자를 대할 때 행동이 좀 서툴거나 표정이 너무 굳는다거나, 너무 털털해서 상대방에게 여자로 안 보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저두 남잔데 외모가 안 되니 운동으로 가꿔요 몸매가 되야 연애를 할수있는지를 떠나서 일단 자존감이 조금은 나아집니다 그래도 이거라도 쥐고있으니 싶고 또 사람마다 다 다른데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어쩔 수 없는건 어쩔 수 없는거잖아요 ㅎㅎ 그부분은 인정하고 다른 방식으로 해법을 찾는것도 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ㅎ 이상 같은입장의 남학우가..
  • 좀 통통하신듯...?
  • 저도 통토완 편인데 고백도 받고 연애도 잘 해요. 저도 글쓴분처럼 자신감 없었던 때가 있어서 공감되서 댓글 남겨요.
    성격 좋다는 소리 자주 듣고 남자인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데 그 덕인지 관심 표현 많이 하더라구요.
    사실 외모가 딱 봤을때 예뻐서 호감을 느낄 정도가 아니라면 지내다 보면서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잖아요. 남자를 만날수 있는 곳에 가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마이러버도 소개팅과 비슷해 보여서 외모가 우선인것 같아요. 외모말고도 어필할 부분이 많아 보이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외모를 가꾸는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라 생각 하는데 글쓴이님은 이미 노력 중이니까 꾸준히 노력 하시면 좋은 사람 만날거에요. 자신감 잃지 마세요! 저한테 호감 표시한 사람중에 자신감 있는 모습이 좋다고 한사람도 있었어요. 외모가 다는 아니에요!!!!!
  • 운동합시당.
  • 비만유전자라는건 없습니다. 자기자신의 노력의 부재를 유전탓으로 미루지마세요.
  • 힘내요.
  • 솔직히 60..은 아닌것 같고요 한 48정도는 되야죠..162면요 60은 뚱뚱함.. 제가 고3때 그랬는데.. 확실히 여자로는 안보이죠
  • 얼굴이 평범하더라고 몸매만 좋으면 남자들 좋아할텐데ㅋㅋㅋ성형생각 하지말고 살부터빼세요
  • 첫인상에서 마이너스면 그 이후에 만나기가 어렵죠.
    처음보고 성격을 다 알수는 없는거니깐요...
    조금 더 나은 첫인상을 위해서 조금만 더 노력하시는건 어떨까요?
  • 체중만보고 여자로 안보인다느니 하는 말은 좀 웃기네요. 저런 말 듣고 자극만 된다면 모를까 자존감 깎아내리면서까지 새겨듣진 말아요... 외모가 업그레이드 되면 다가오는 남자들이 늘어나긴 해요. 살빼고 그걸 경험한 1인입니다. 그래도 자신을 가꾸려는 노력하는건 좋지만 너무 의기소침해지거나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한 때 그랬는데 당시에 연애못하는걸로 자기비하에 빠져들었던걸 지금와서 왜그랬을까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해요. 물론 글쓴분이 어떤걸 겪고 어떻게 느껴왔는지 제가 다 알수는 없지만 건강한 마음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못생긴거는둘째치고 62에 60이면 저는 싫더라고요 ㅜ
  • 대부분 외모가 만남을 결정하고, 성격이 관계를 시작하거나 유지시켜주는 부분들이 많죠.. 외모보다 성격이 어필되려면 주위에 이성친구들이 많은 타입이거나 그런 학과여야 가능한거같아요. 소개팅에서 한번, 길가다가, 어쩌다 만난 자리에서 성격을 어필하는건 꽤나 힘듭니다. 자기관리도 잘 하시고 소개팅이든 모임이든 대외활동이든 최대한 많이 만남에 노출되시고, 긍정적으로 대화하고 마음에 들면 대쉬해보세용! 밑져야 본전 ㅋㅋ 잘 안되면 서로 잊혀집니다!ㅋㅋ 잘되면 좋은거구요
  • 글쓴이님 연애하고계셧음좋겟다
  • 저 남잔데요
    평소에 잘생겼다는 소리 많이듣고, 여자한테 인기도 많은편인데
    그만큼 관리해서 당연하다고 생각될때가 많아요
    키큰거는 둘째치고
    매일 주5일 웨이트 1시간30분, 식단관리
    피부과 한달에 두번 들리기(압출, 가아끔씩 프락셀)
    그외 시술은 필러도 맞아봤구요.

    제 개인적인생각이지만 관리안하고 천연으로 이쁘다? 1프로도 없을껄요.
    다화장이던 시술이던 운동이던 어떤형태로든 자기관리끝에 얻은 외모라고 생각해요.
    일단 살집이 좀있으시니까 운동부터 해보시구요, 한 10키로 정도만 빼시고 그뒤로는 윤곽주사같은거나 종아리주사같은거 맞아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4495 짜게구는남자12 찌질한 배추 2016.06.28
34494 2 진실한 우엉 2016.06.28
34493 중도 열공하시는 분 ..4 힘쎈 뚝갈 2016.06.28
34492 나도1 피로한 논냉이 2016.06.27
34491 비슷한 직업이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이유를 생각해봄.3 화사한 원추리 2016.06.27
34490 제친구가 키스까지 했는데 차였어요ㅠ30 과감한 맥문동 2016.06.27
여자 외모..40 침울한 측백나무 2016.06.27
34488 .4 보통의 가시여뀌 2016.06.27
34487 어떻게 생각하나요2 코피나는 인동 2016.06.27
34486 궁금한데요!1 끌려다니는 월계수 2016.06.27
34485 .2 명랑한 철쭉 2016.06.27
34484 .5 천재 신나무 2016.06.27
34483 헤어지고나서3 초조한 조개나물 2016.06.27
34482 .8 눈부신 감나무 2016.06.27
34481 여동생있는 남자분들은..12 도도한 뚱딴지 2016.06.27
34480 애인에 대해 마음이 식는 이유는 뭔가요?10 고고한 좀깨잎나무 2016.06.27
34479 .2 화사한 원추리 2016.06.27
34478 마이러버 신청했겠지7 가벼운 게발선인장 2016.06.27
34477 여성분들 질문이요 !! 필독좀..7 특별한 노랑코스모스 2016.06.27
34476 마이러버 광클을 왜하는거에요?8 애매한 가지 2016.06.2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