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 능력보나요
- 2016.08.09. 21:26
- 1770
서울에와서 살고있는데 몇번만나본 여자분이
있습니다. 한 두어번이요. 모임에서 알게됐어요.
저보다 연상입니다.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놀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분께 호감이 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저를 인서울대학? 서성한 정도 나온사람으로
알고있더라구요. 왜 그렇게 오해하는지는
이유를 알수없는데 그냥 대꾸안하고 지나갔어요.
생긴것만 보면 저는 엄청 똑똑하게 생겼어요.
모임에 있던 사람들도 대체로 학벌이 좋긴해요.
근데
솔직히 저는 학교는 부산대 하위과에, 예전에나
학과공부 열심히 해서 과탑딱한번 받아본적있지,
지금은 번아웃상태에 아무것도 안하고 백수에
바보멍청이 상태에요. 의지력조차 없어요.
몇개월째 이러고있고 스스로 너무 한심하고 자괴감
들어서 열등감도 엄청나고 자존감도 낮아진 상태
입니다.
얼마전에 그누나가 다른분이랑 이야기 하는거
들어봤는데, 어떤분이 "여자는 외모고 키고
결국 남자 능력보잖아?"
하고 물어보니깐 그누나가 "그건 그렇지."
이러더라구요.
별거아니지만 그거 본뒤로 그분께 연락할 용기가
일체 사라져버렸습니다.
제 학벌을 알게되면 저를 안만나줄거같고 그럼
또 마음고생해서 안그래도 우울한데
지금정신상태보다 훨씬 악화될거같아서요.
본인이 오해한거긴 하지만, 제가 실제로 더
학벌이 나쁜데 그거 그누나가 모르는상태에서
만나자니 뭔가 괜히 제 양심이 찔리기두 하구요.
그렇다고 그분이 저보다 대학을 좋은곳?
나왔다고 할순없어요.
근데 저는 사실 학벌이 어떻든 소득이 어떻든
그냥 마음맞는 상대 만나서 행복하게 사귀고
싶거든요. 여자분들을 일반화할수는 없겠지만,
만약에 여자분들은 그 여자분같은상황에서
상대방 실제학벌을 알게되면 안만날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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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히아신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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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파리지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우리학교가 아니라 이름모를 전문대였다면,
계속만날생각이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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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파리지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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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가시여뀌]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는 주제가 이런쪽으로 흘러가길 바라지 않아요.
우리학교에 포커스를 맞추지 말아주시고 다들
상대적인면에서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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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가시여뀌]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있는 다른대학교(동아대 동의대 동서대 이런곳)였다고
한다면요? 물론 서성한과 부산대의 갭차이가 그렇게
크다 어쩐다 이런의미로 한말은 아니에요.
그냥 포커스를 자신에게 맞추면 더 공감이되지않을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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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가시여뀌]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연락계속해볼까 고민되네요. 요즘은 자존감이
너무 바닥을쳐서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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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은 고졸인데 공고 나와서 기사로 일하고 있고 자기 일에 자부심이 강하고 되게 프로의식이 있어요! 자신감 넘치고!!! 엄청 멋있어요!!!! 낮이밤이예요!!!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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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편백]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의지력이 바닥났고 그렇다고 상대적인 학벌이 좋은것도
아니라서요.
저두저가 열심히했으면 좋겠고 열정충만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나약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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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편백]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만두고 이러고있네요.
예전엔 부지런함의 대명사였고 그거빼면 시체였는데
진짜 시체가됐고 별볼일없는 인간이 되어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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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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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일본목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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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편백]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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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편백]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리고 능력을 보는건 저같은 경우는 같이 행복하고싶은 사람을 찾는거지 행복하게 만들어주고싶은 사람을 찾는게 아니기때문에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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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꽈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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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자목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말했을 때 여자가 실망할까봐 그렇게 말하지 못했어요.
왜 그렇게 오해하고있던걸까요 ? ㅠㅠ 그게너무싫네요.
아,.. 이렇게 자존감이 없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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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만.. 거짓말? 거짓말이라기보단 말을 안한거긴
한데 쩝,. 여튼 양심도아프고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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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펙, 좋은 학벌, 좋은 직장을 보는게 아니고
상대방이 부지런해서 자기 할 일 잘 하고 현명해서 고비도 잘 넘을 수 있는 사람인지 봅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몇 년째 사귀고 있는 애인은 정말 부지런하고 현명해서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
님이 계속 얘기하신 학벌 얘기하자만 전문대 나온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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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좋은 모과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좀 살거같거든요? 분명 예전에는 그렇게 살았어요.
참을성 누구보다 있고, 열정에 넘치고 긍정적이고 항상
활력있고 꾸준히무언가를 했고 항상발전했거든요.
아침일찍일어나서 아침공기마시고 찬물한잔먹고
바로생활시작해서 알차게 24시간 다썼다고 할정도거든요.
저는 그게 영원할줄알았어요. 근데 어느순간 의지력이
순식간에 실종해버렸어요. 그리고 쉬면서 아무것도
안하니 바보가 되어가고 열등감도 심해지고 자존감도
바닥을 쳤어요.
사실 이것때문에 여자분들이 능력을 보는지에 대해 집착하게되고 걱정을 하게되었어요. 제가 영원히 부지런하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분명 사람은 누구나 슬럼프가 오고 그게 얼마나 길게갈지 모르니까요. 열심히 할때만 바라봐주고 슬럼프가 와서 오히려 더 힘들고 위로가 필요할시에, 능력을 보던 여자라서 떠나면 안그래도 더 힘들어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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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실 생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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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애인이 재작년에 슬럼프가 너무 심해서 제가 떠난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했을 정도였어요
그래도 사람 살다보면 슬럼프도 겪는거고 오히려 그런거 한 번 안 겪어본 사람을 만나는게 더 두렵지 않나요
슬럼프가 1년 가까이 돼서 애인이 많이 힘들어했고 곁에 있어주면서 나름 도와주려고는 했지만 말로 설명하자만 딱히 크게 해준 것도 없어요
그래도 이겨내고 나니 지금은 더 부지런히 살고 있고 한 번 경험도 했으니
다음엔 저에게 슬럼프가 와도 서로 어떻게 해야할지 더 잘 알게 돼서 괜찮아요
저는 사귀기 전부터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결심할 정도로 믿고 좋아했어서 기다리는것 자체는 크게 괴롭지도 않았어요
만나기 전에는 슬럼프 극복 경험이 없었지만 있더라도 넘을 수 있을 사람이란거 믿었고, 사귀면서 그 과정을 눈으로 지켜봤으니 더 믿음이 가는 사람입니다
님도 그럴 에너지가 있다면 극복하실 수 있으실거고 그걸 알아봐줄 사람도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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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슬럼프온지는 5-6개월 됐는데
너무 힘드네요. 이번년도 끝나기전에 이루어내야
할것도 있는데 조급하기만하구요.
그냥 그나마 슬럼프동안에,
예전에 그렇게 한번 했었으니깐 언젠가는 다시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자기위로나 하고있어요.
정말 그럴수있는건지 아니면 능력자체를 완전히 잃어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제발 예전의 저를 되찾았으면 해요. 제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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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번 년도에 끝내야 하는 거면 어쩔 수 없지만요
제 애인은 한 템포 쉬었다가 박차고 나가는 느낌으로 해서 지금은 엄청 좋은 곳 들어가서 일해요
사실 이 때 저는 좀 불안해했어요
남들 다 취직하고 자기 할일들 하는데 이 때 쉬어버려도 되나 싶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쉬었던게 신의 한 수 였어요
사람마다 다르니 이렇게 하라는건 아니고 이렇게 해서도 잘 풀릴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은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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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좋은 모과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번년도는 포기해야겠어요..
아.. 근데 쉬자니 또 제 나이가 너무 걱정되고
그래서 불안한건 어쩔수없네요 ㅠ 안그래도
적은편은 아닌데..그리고 기다려주시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구요. 항상고생하시는데.
그래서 마음대로 못쉬겠어요 더욱더.
남자친구분은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쉬었나요?
저는 책도읽고 그냥 사람좀만나고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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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시키는 것만 익숙해지면 되니까
집에서 멍때렸을 시간에 똑같이 아무생각 없이 기계처럼 일을 해도 돈이 들어오잖아요
돈이 생기니까 이것저것 괜히 해보고 싶어서 그림도 그려보고 운동기구도 사보고 저랑 같이 여행도 다녀왔어요
학생땐 생각만 했던 만화책, 피규어, 게임도 다 사버리고ㅋㅋ
그러면서 생기도 돌아오고 돈 쓰는 맛을 알아버리니 당장 일을 시작해야겠단 생각도 들더래요
다행히 그 전에 해둔게 있었으니 좋은데 취직도 잘 했어요
나이 먹을 수록 마음 놓고 노는 것도 힘들다고 하잖아요
글쓴님 우선은 부모님부터 설득하셔서 잘 쉬고나서 탄탄하게 돌아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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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좋은 모과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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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많은 향유]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사실 저가 안그래도 자존감없어진 상태로 서울살면서
학벌콤플렉스도 더 심해지고 더군다나 그상태에서
여자가 혹시라도 실망하는거? 보기싫어서 그냥 넘어갔거든요.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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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뭐가 꿀려서 그렇게 자신감 없어해요. 인서울이라고 학벌 하나로 무시하면 걔들이 웃긴거지.
지금 아무것도 안하고 계신다고 하셨지만 모임도 나가고 계시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계신거죠.
여자가 능력 본다지만 능력 이전에 자신감 없는 남자는 능력이 차고 넘쳐도 진짜 별로에여
자존감 먼저 찾으시구! 취업 준비하시고! 지금부터 더더더 열심히 살면 되죠.
부산대 나와서도 인서울 애들보다 더 노력해서 더 좋은 데 취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러면 그런 사람들은 학벌이 걔들보다 딸리니까 능력부족인가요? 아니자나여~
님아 힘내시고 자신감 가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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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많은 향유]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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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쑥갓]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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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조팝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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