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하는데

사랑스러운 감초2016.08.26 08:16조회 수 120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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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1년 반동안 받은것에 비해서 해준게 별로 없고 항상 맞춰주는건 남자친구였어요.제가 상처도 많이 줬어요. 뭐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늘 새벽부터 갑자기 저번주에 제가 남자친구랑 있을때 했던 행동들이나 말들이 떠오르면서 너무 후회되고 자괴감들고 제 가식에 치가 떨리네요. 제가 너무 못된 여자친구같아서 ,부끄러워서 내일 헤어지자고 말해야할것같았어요. 그 전에 헤어진 다음의 상상을 해봤는데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그동안 받았던 사랑이 생각나서인지, 새벽에 울기만 했고 지금도 눈물이 계속 나요. 그런데 헤어져야할것같아요. 내일 안울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 또 제 결심을 번복하는건 아닌지 걱정이에요. 갑자기 오빠와의 추억들이 너무 생각나요. 이제 그 얼굴을 못본다고 생각하니까. 제가 오빠를 좋아한다고 생각한지가 오래됬는데, 이 감정은 뭔지, 왜 계속 슬픈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항상 끝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했고, 계속 사귀는건 정말 못된것같아요.
그런데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끝이 오니까 마음이 이렇게나 아픈 이유가 뭘까요, 저와 비슷한 경험하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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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헤어지시려는거에요?
  • 미안해서 그러면 잘해주면 되지요 뭘 헤어지기까지 ㅋㅋ 결국 헤어지는것도 남생각안하고 일방적으로 ㅂㅂ하는거
  • 남자: 지친다 , 표현좀해라
    여자: 널 사랑하지않아 근데 좋아는해

    사랑은 주고받으면서 지속됩니다
  • 저도 그랬어요 좋아하지 않는 거 같아서
    헤어지자고 마음먹을때 울컥하고 마음도 아프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2년이나 사겼는데 어째 한순간에 잊겠어요..ㅠ 지금은 세달됐는데 후련한 편이에요 헤어지고 나서의 감정들..것땜에 못이겨서 다시 사귈땐 항상 같은 트러블이 반복됐던걸 알기에 요번엔 꾹 참았어요ㅎㅎ 참고하세요
  • 글쓴이글쓴이
    2016.8.26 15:40
    댓글 달아주셔서 모두 감사해요.
    예쁜사랑하세요.
  • 연애하다보면 멀쩡한 사람도 바보같은생각을 하고 누가봐도 답이 나오는 상황을 해석하지 못해 말도 안되는 결정을 내리던데. 님이 이전보다 더 관계에 진지해지는 과정에있어 과도기 일뿐이네요 한마디로 좋은기회네요 더 잘하면되는겁니다. 잘못된 행동은 고치고요
  • 정말 제 남자친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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