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이 아닌 다른수업을 듣게 된 학기였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외모에, 보통키, 보통 몸매.
확 무언가 끌리는건 전혀 없어보이고,
마치 종잇장에 아무런 예술작품도 그려놓지 않은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였습니다.
처음엔 존재감이 없었는데, 같은자리에 계속 앉으시길래
보다보니 나중에 눈에 들어오더군요.
눈을 반짝이며 교수님수업들 듣고 열심히 무언가를 적고
자기 학문에 푹 빠져 게으르지않고 항상 열정적으로 열심히살고 ,
반짝이는 눈으로 강의에 집중하는듯 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너무 예쁘고 멋져보였습니다.
존경스럽기까지 했구요.
너무 공부를해서 피곤한지, 가끔 졸기도 하셨구요.
그분만의 특징을 말하자면...
마이피누를 뒤적거리고, 이 글을 보면서
"혹시 나인가" 라고 착각하지 않으십니다.
"어느수업이에요?" 라고 물어보려하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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