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라

깜찍한 루드베키아2012.12.08 01:06조회 수 705추천 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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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을 듬뿍 넣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해도 당신 사랑이다

너무 아끼는 책을 보며 넘기다가,

그만 책장이 찢어져 난감한 상황이 찾아와도 그건 당신의 사랑이다.

 

누군가 발로 찬 축구공에 맑은 하늘이 쨍 하고 깨져버린다 해도,

새로 산 옷에서 상표를 떼어내다가 옷 한 귀퉁이가 찢어져버린다 해도

그럴 리 없겠지만 사랑으로 인해 다 휩쓸려 잃는다 해도 당신 사랑이다.

 

내 것이라는데,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이라는데

다 걸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무엇 때문에 난 사랑하지 못하는가, 하고 함부로 생각하지 마라.

그건 당신이 사랑을 '누구나, 언제나 하는 흔한 것' 가운데 하나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왜 나는 잘하는 것 하나 없으면서 사랑조차도 못하는가,

하고 자신을 못마땅해하지 마라.

 

그건 당신이 사랑을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흔한 것도 의무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이다.

사랑해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잃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사랑해라, 사랑하고 있을 때만 당신은 비로소 당신이며,

아름다운 유일한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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