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작년 12월쯤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던것 같아요 헤어진 이유가....처음엔 이별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 매달리기도 매달리고 사과도 하고 시간이 지나니 슬픈 감정이 화, 분노로 바껴 결국은 제일 마지막으로 연락했을땐 안좋게 헤어졌어요. 그리고 3월 중순에 그 남친의 친구분께서 결혼을 하세요 저도 어찌하여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어요 갈지 말지 많이 망설이고 고민하다가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왜냐면 정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예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끝이 썩 좋지 못하게 맺어져서 그거에 대한 사과도 하고 싶고, 많은 생각을 하면서 주위사람들 얘기도 많이 들어봤어요 많은 사람들께서 제게 인연이면 결국 다시 만난다는 말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 남친한테도 말해주고 싶어요 다른 여자들도 만나보고, 생활하다가 정말로 내가 인연이었다고 생각이 든다면 연락해달라고. (마지막 연락이 안좋게 끝나서 혹시라도 제게 다시 연락하고 싶은데 안할까봐...) 부담주거나 내가 이런 기대가지고 있단거 알릴려고 그러는게 아니고 혹시라도 만약에 아주 만약에 그런 생각이 든다면 연락해달란 말을 하고 싶어요. 우선 이게 제가 결혼 식을 가기로 맘 먹은 이유이고요.
피누님들께 질문드릴 것은 저와 제 남친이 처음에 만나게 된 계기가 남친이 제 번호를 길에서 물어보면서 저희의 관계가 시작됐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반대의 상황으로 남친한테 인사하려고 해요 제가 먼저 결혼식장에 가서 기다리다가 남친이 나타나면 "죄송한데 여기 화장실이 어딘지 아세요? 실은 제가 그쪽이 맘에 들어서 **에서부터 따라 왔었거든요 실례가 아니면 연락처 좀 주실 수 있으세요?"(실제 제 남친이 이런식으로 저에게 번호를 물어봣었거든요) 그러고 난 다음에 긴장 좀 풀고 잘지냈냐고, 오랜만이다고 인사하면서 얘기 좀 잠시 하자고 하려는데...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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