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부터 함께 대외활동을 하면서 엄청 친해지고 매일 새벽 늦은 시간까지 카톡을 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지금은 대외활동을 마치고 그 아이는 어학연수를 가서 2월 말에 돌아옵니다.
시차가 얼마 나지 않아 서로 잠 들기 전까지 카톡을 하고 그날 있었던 일, 주말에 뭐 할지 사소한 거 하나하나 거의 하루종일 카톡을 주고 받습니다.
함께 했던 대외활동이 보름정도 함께 외국에서 지내는 활동이였어서 계속 붙어있었고, 제가 좋아하면 티가 많이 나는 스타일이라 그 아이도 제가 좋아하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함께 갔던 팀원들도 다 알 정도였으니까요.. 진실게임을 하면서 제가 마음이 있다는 게 어느정도 공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남자친구가 있기에 마음을 더 키우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카톡이 왔는데 남자친구가 그 아이에게 보낸 카톡을 보여주었습니다.
3월에 군대갈 지도 모른다고, 군대에서 헤어지는 건 싫다고, 지금 확실히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그 여자는 저한테 어떻게 해야 할 지 물어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군대를 다녀왔고, 이러면 안 된다는 거 알지만 그 아이를 좋아합니다.
그 아이는 다른 남자 팀원들이랑 비교했을 때 저랑 유독 친하게 지내고 카톡도 많이 하긴 하지만 원래가 남자들과 엄청 편하게 지내는 스타일이라 지금 남친과 헤어진다고 해도 막상 저한테 올 꺼라는 확신은 없습니다.
뭐라고 말을 해주어야 할까요...헤어지라고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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