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의 여자친구도 여자예요. 집에서 맨날 갑질하고 씻지도 않고 쿰척쿰척 치킨 먹어대는 누나, 내방을 어지럽히고 불리할때면 어~ㅁ마아 하면서 부모님 불러내서 관광시키는 여동생이랑 같은 여자예요.
댁의 남자친구도 남자예요. 힘 세다고 맨날 당신을 패고 다니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원딜 픽하면서 담배피고 있는 그런 오빠, 키도 조그맣고 어린게 내 시험기간 아랑곳 안하고 자기 컴퓨터 차지하고는 게임하고 화나면 무작정 댁에게 주먹 날리다가 맞으면 압~빠 불러내서 부모님 면전에서 여성차별 발언 하게 만드는 남동생이랑 같은 남자예요.
집에서는 이렇게 다들 철없고 답없고 더러운 여자, 남자인데. 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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