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티 낸다고 내 봤고 고백 타이밍까지 잡고 선물 구비 까지 해놓곤 일이 꼬여서 그냥 흐지부지 넘어갔네요
그 뒤론 그냥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지금은 친구들한텐 호구 소리 들어가면서 제가 뭔가 도와줄 일 있으면 여유 나는 만큼 도와주고 해 줄거 있으면 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좋아하다 보니깐 사귀지는 못해도 뭔가 내가 걔한테 해준다는게 나름 혼자 기분좋기도 하네요
물론 좋아하는 감정이 보답 받진 못해서 조금 씁쓸할 때도 하지만 그럴 땐 그냥 친구랑 술 한잔 하면서 풀고요
이런 남자 바보 같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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