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님.. 첨봤을 때는 아무느낌 없었지만
가끔씩 얘기하면서 부터 님한테 호감을 갖게됐어요..
님은 착하고 친절해서 남녀불문 누구에게나 잘해주지만..
저한테 따로 호감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 쯤은 저도 익히 알고있어요.
00님은 아마도 제가 아닌 그 여자분을 좋아하시는 거겠죠..?
저도 님을 쭉 좋아해왔어요.
아직도 님 앞에만 서면 속으로는 수줍고 서툴고 두근거리고 어쩔줄을 몰라요..
님 웃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제 기분도 좋아져요..
근데 포기할 때가 된거 같아요 (비록 저만 느끼는 감정이지만..)
오늘부로 제 마음속 님을 떠나보내려구요...
너무 슬프지만
담주에 만나도 우린 평소대로 웃는모습으로 인사하겠죠..
일기글이라고 욕하셔도 상관없어요..
단지 일상에서는 감정을 차마 표현할 수 없는 제 자신이 초라해서
인터넷의 익명성을 빌려봤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은 축복인거 같아요.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언제나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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