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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한 사과나무2017.08.12 17:16조회 수 495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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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하면 걱정하는 척이라도 하지
짧게라도 먼저 연락해주지
바쁜거 충분히 이해하지만
내가 너한테 처음만큼은 아니더라도
소중한 존재가 맞다면..
그 정도 신경써주는 것조차 바라는 게 잘못된 걸까
흔히들 같이 보내는 시간이 오래 되면
사랑이 변한게 아니라 사람이 변한거라지만
우리 둘 변해도 너무 변한거 같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너 역시도 느낄까봐 두렵다
나한텐 아직 1년밖에 안 지난 우리인데..
너한테는 1년이나 지난 사이인걸까...
익명으로 여기다가 하소연하는 거 말고는
내가 할수있는게 없다
이렇게 힘들게하는 니가 너무 싫은데
여전히 니가 너무 좋아서 너랑 헤어지고 싶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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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으니 아무일도 없는게 당연한데 (by 황송한 헛개나무) . (by 초연한 삼잎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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