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인입니다 이제 입대한지 일년이 다되어가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작년 봄에만나 올해 여름에 헤어젔어요. 가까이 있어도 군대라는 벽은 정말 높네요. 군대를 다녀오신분들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안에 있으니깐 항상 초조하고 집착하게되고 그렇게 자주 싸웠어요. 그럴때마다 과연 이렇게 이 사람을 이렇게 잡아놓는것이 맞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서로 사랑하니깐, 그 사람이 없는 내가 너무 두려워서 서로 화해하고 넘어가고 그랬어요. 그렇게 또 잘지내다 결국 곪아서 터져버렸나봐요. 그 사람은 결국 더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사람에게 떠나가고.. 저도 씻을수 없는 상처를 받고 또 그 친구에게 마지막까지 막말로 상처를 줬어요. 불면증에 우울증에 상담도 받았지만 효과도 없고 나는 그대론데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서 어느새 쌀쌀한 가을이네요. 피한방울 안섞인 사람을 이렇게 사랑할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사랑했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런가요 다른사람 좋다고 떠나갔는데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애도 마지막까지 힘들었대요 나한테서 마음이 떠나는게 느껴지는데 다시 안돌아가져서.. 그 애는 그사람과 잘지내는것 같아요. 새 사람과 그 애가 찍은 사진을 봤는데도 그렇게 밉지가 않아요. 참 바보같아요 제 자신이..ㅋ 이만큼 힘들어했으면 그만힘들어도 되겠다 싶은데 아직도 이러네요.. 여러분들은 얼마나 뜨겁고 가슴아픈 사랑을 해보셨나요..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미련하네요 그냥 새벽에 감수성 터져서 아무말이나 적었네요..ㅎ 전부다 이쁜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 이글을 보는 고무신분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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