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후

치밀한 칡2017.11.22 00:37조회 수 1896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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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간 만나던 남자가 있었어요
나이차가 좀 나서 전 새내기였고 그 사람은 전문직 시험 준비로 졸업유예해놓은 상태였어요

2년간 만나면서 그 사람은 전문직 시험 포기하고 그냥 일반기업들어갔고 취직전엔 자기 어머니도 보여주고 취업하면 좋은곳도 많이 놀러가자면서 그냥 그렇게 잘 지냈어요

근데 취업하니까 이별을 고했고 제가 엄청 매달렸지만 한번을 만나주지 않더군요

그러고 시간이 꽤 지나 저도 졸업을 했고 이번에 공기업 취업도 했어요

그 기간동안 한두번 짧게 안부연락 주고받아보긴했는데 제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자 배신감이 큰 사람이여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이젠 저도 직장인이 되었고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한번 만나고 싶어요

솔직히 만나고픈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사랑했기에 정말 마지막으로 만나서 깔끔히 제 스스로 저의 마음을 정리하고싶기도하고 저 이렇게 잘지내와서 좋은곳 취업했단거 보여주고싶기도 하고...

하루에도 몇번 고민하게 되네요 만나는건 아닌것같다가도 계속 후회가 남을것같아 만나고싶기도 하고...

결정은 제가 해야하는거지만 다른분들 의견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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