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질 깨꽃2017.12.19 00:54조회 수 814추천 수 3댓글 2

    • 글자 크기
.
    • 글자 크기
. (by 훈훈한 떡신갈나무) (by 멍한 큰까치수영)

댓글 달기

  • 차가운 두 손을 감추고 있죠 그대
    아무 말조차 오고 가지 않죠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다는 그대
    아무 말 없이 그 자리 비우죠

    하는 수 없죠
    나 할 말이 없죠
    그대가 이 자리 떠나고

    아무도 없죠 빈자리뿐이죠
    결국 그대가 날 떠나고

    한 번만 더 잡고 싶지만 그대
    이젠 내가 비켜줄게요
    한 번만 더 마주 보고 싶지만
    마음속에 담죠

    하는 수 없죠 그댈 볼 수 없죠
    붉은 눈 보이고 싶지 않죠

    남은 건 없죠 빈자리뿐이죠
    결국 그대가 날 떠나죠 나뿐이죠

    이제 곧 나도 떠나야 하겠지만
    이 빈자리도 그대 흔적도 사라져
    속으로 참고 눈감고
    그대 모습 떠올리죠

    눈물이 없죠 일어설 수 없죠
    나조차 이 자리 떠나면
    남을 건 없죠 빈자리뿐이죠
    나마저 이 자리 떠나면

    하는 수 없죠
    나 할 말이 없죠
    그대가 이 자리 떠나고

    아무도 없죠 빈자리뿐이죠
    결국 그대가 날 떠나고
    나뿐이죠
  •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6375 여러분 제 말 좀 들어주세요~~36 피곤한 엉겅퀴 2017.12.19
46374 .10 눈부신 뚱딴지 2017.12.19
46373 11살차이9 재수없는 큰개불알풀 2017.12.19
46372 크리스마스때 다들 뭐하시나요?18 싸늘한 세열단풍 2017.12.19
46371 행복하든 말든 그건 알아서 하고4 끔찍한 장미 2017.12.19
46370 남자분들께 질문6 흐뭇한 철쭉 2017.12.19
46369 반짝이 키4 멍한 큰까치수영 2017.12.19
46368 .4 억울한 국수나무 2017.12.19
46367 진짜 비슷하게 이별한 사람들끼리13 엄격한 산딸나무 2017.12.19
46366 .12 훈훈한 떡신갈나무 2017.12.19
.2 근육질 깨꽃 2017.12.19
46364 8 멍한 큰까치수영 2017.12.19
46363 [레알피누] 크리스마스 선물 챙겨야 할까요?10 적나라한 하와이무궁화 2017.12.18
46362 여대다니는 여자는 절대 만나지마세요23 느린 박달나무 2017.12.18
46361 [레알피누] 좋았던 추억..10 명랑한 팔손이 2017.12.18
46360 ..7 적나라한 산비장이 2017.12.18
46359 꼬민9 활달한 디기탈리스 2017.12.18
46358 힘내세요들8 침울한 호두나무 2017.12.18
46357 .3 뛰어난 수크령 2017.12.18
46356 고민2 처참한 우산이끼 2017.12.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