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차이인가요?

꼴찌 무릇2018.01.14 19:40조회 수 1386추천 수 9댓글 14

    • 글자 크기
남자친구랑 사귄지 조금 오래 된 편입니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성격이 안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저는 친구나 가족한테는 힘든 얘기를 잘 안하는데 남자친구한테라도 위로 받고싶어서 요새 너무 지치고 피곤하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많이 힘들지 ㅠㅠ 하고 그냥 꼭 안아주면 좋겠는데
뭔가 말을 성의없는 꼰대처럼 해요.. 그냥 화이팅.. 할 때도 있고 그 시간을 다 이겨내야한다는둥... 원하는걸 이루려면 포기해야하는 것도 있다는둥.. 뭐 이런 소리를 하는데 저런 이성적인 소리가 듣고싶어서 말을 한게 아닌데도 저런 얘기만 해주니.. 오히려 대답을 듣고나면 더 맥이 빠져요ㅠㅠ 그냥 토닥토닥해주면 좋겠는데 자기가 무슨 일침쩌는 인강강사처럼 그러니까 참.. 짜증나기도 하고ㅠ 그래서 말을 해봐도 바꿀 노력도 안하는거 같아서 좀 그래요..

그리고 저는 남자친구가 팀플이나 알바때문에 힘들어하면 맛있는거 사먹이고 알바하는 가게에 데려다주고 간식도 박스에 포장해서 주고 커피도 사다주고 나름 진짜 잘해주는데 남자친구는
그런 애살이 없어요.. ㅠ 저도 공부하는 사람이라 간식같은거 챙겨주면 진짜 좋을거 같은데 이걸 뭐 해달라고 말할 수도 없고ㅠㅠㅠ

이게 남자친구구 무뚝뚝해서 그런걸까요? 계속 성격이 안맞다는 생각이 드니까 인연이 오래 못갈거 같아요..
    • 글자 크기
[레알피누] 번호 따보신분, 혹은 번호 따여보신분 (by 더러운 금식나무) 남친이 7-8시에 만나자고 했는데 (by 괴로운 뱀딸기)

댓글 달기

  • 아 그거 진짜 짜증나요ㅌㅋㅋㅋ말해보고 안고쳐지면 그냥 기대를 버리고 정떼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을까요
  • @빠른 광대싸리
    네ㅠㅠㅠ 기대를 안해야겠어요..
  • 이성적....소리하지말고 ...위로.. 공부할땐 간...식... 메모..
  • 그거 진짜 공감능력도 없어보이고 은근 스트레스받음..내가 소심해서 그런가 바라는 게 많은 건가 등등 괜히 섭섭하고ㅋㅋㅋㅋㅠㅠ
    그런 성격 웬만해선 잘 안바껴요ㅠ
    츤데레 상남자 이런 거보다 다정다감한 사람이 최곱니다. 나이 들면 더 꼰대 같을 거임..
  • @더러운 털도깨비바늘
    진짜 큰 문제는 남자친구는 지가 다정한줄 알아요ㅠ
    하... 생각을 진지하게 해봐야겠어요....
  • @더러운 털도깨비바늘
    저도 글쓴이분같은 전남친때문에 (심지어 저도 글쓴이님처럼 남친 힘들 때 이것저것 다 해준 타입..) 서운하고 서럽고 속상해하다가 안바뀌는 그 사람에 지쳐서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ㅎㅎㅎ남자도 자기는 나름 최선으로 바뀌려고 노력한다는데 그걸 몰라줘서 서운하다고 하면서 서로 다른 면에서 서운한 게 쌓여서 헤어졌다는
  • @찬란한 둥근잎유홍초
    ㅠㅠ 서운함이 쌓이고 쌓이면 이별이 되는군요..
    저도 욕심을 버려야지 하면서도 남자친구가 힘들다고 하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준비가 되있는데 상대방은 저러니 복장터지겠어요^^..ㅠ.. 일단은 대화로 풀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안맞는게 아니라....그런 남자랑 맞는여자가 대체 있긴...있나요??;; 

  • 그냥 솔직하게 말하세요...
    아굴통 여물고 위로나 해달라고...
    남친이 좀 머리가 딸려서 님 맘을 모르는거에요..
    알고나면 다음부터 "많이 힘들지~?" 해줌.
  • @불쌍한 말똥비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굴통여물고 ㅋㅋㅋ
    그렇게 해볼게요ㅋㅋㅋㅋㅋㅋ 엄청난 조언이에요!
  • 일단 그따위 말을 짓걸일때 조언하지말고 공감을하라고 한방날립니다 그러면 분명히 맞는말하는데 왜 쥬ㅣ롤? 이런 반응일겁니다

    때를기다리다가 남친이 힘들어할때 똑같이합니다
    그래 아프니까 청춘이얌! 이것또한지나가리라..대화명에 박아주시고요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말라 등등을 묵직하게 날려줍니다

    팩트의 묵직함에 남친의 머리가 살 아파올겁니다
    늦었지만 이때라도 남친이 회개를 한다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마음으로 남친이를 용서를해줍니다

    근데 또 아니 그때는 상황이 달랐잖아.. 다 너를 위한 말이었지 이 따위 쥬ㅣ롤을 한다면 가차없이 아굴통을 날립니다 솔직히 이때부터는 지능문제라 무슨짓을해도 말이 안통함

    참고로 남자임 전 회개에 성공했음 ㅋ
  • @과감한 봉의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력 쩔어요 댓글 읽는 내내 광대 승천..ㅋㅋㅋㅋㅋ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 헐 내 전남친이랑 너무 똑같다;;;;;; 저도 한때 힘들었어서 울먼서 하소연한 적 있었는데 정말 성의 없이 응.. 그랬구나.. 이 말만 반복하고 ㅋㅋㅋㅋ다른 친구에게 똑같은 문제로 하소연하니 훨씬 속이 더 시원하더라는^^,,.. 공감 능력 떨어지는 사람이랑 만나면 정말 감정적으로 힘들어요 ㅋㅋㅋ심지어 그 사람도 본인이 다정한줄 알았다는^^!!!!!!!! 성적이나 과제 때문에 힘들다 하니 너만 힘든거 아니야.. 라고 했던 사람.. ,,,,어우 공감능력 없으면 힘들어요 힘들어
  • @싸늘한 기장
    응.. 그랬구나 라니요!!!! ㅠㅠ 너무 하셨네...!!
    너만 힘든거 아니야 ㅇㄱㄹㅇ 누가 나만 힘들댔나ㅠ..
    이게 친구면 그냥 멀어질텐데 연인인데 감정교류가 안되니 원.. ㅠㅜ 갑갑~ 하네요... 조만간 터질거 같아요 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6868 남자는 원래 어디가거나 여행가는거 싫어하나요20 생생한 솔붓꽃 2018.01.15
46867 방금전 자위하다가 불알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던 여자사람친구얼굴을 떠올렸습니다.37 겸손한 애기일엽초 2018.01.15
46866 .16 꾸준한 모과나무 2018.01.15
46865 아니 진짜 가슴 작은거 어케 알아보나요32 유능한 맥문동 2018.01.15
46864 -1 예쁜 갓 2018.01.15
46863 .1 고고한 망초 2018.01.15
46862 여친이랑은 결혼까지 생각하는게 맞나요?9 애매한 땅빈대 2018.01.15
46861 발렌타인 때 수제초콜릿 만들어서 고백하는 거 어떨까요...17 촉촉한 모과나무 2018.01.15
46860 재밌고 말 잘통하고 즐거운 애인 사귀는게 ㅜ12 부자 다닥냉이 2018.01.15
46859 .9 허약한 강아지풀 2018.01.15
46858 .2 귀여운 맑은대쑥 2018.01.14
46857 .11 쌀쌀한 멍석딸기 2018.01.14
46856 [레알피누] .16 황홀한 두릅나무 2018.01.14
46855 제 성격이 고민이에요13 신선한 섬백리향 2018.01.14
46854 [레알피누] 연인이랑 헤어질때 넘 슬퍼요ㅠㅠ8 쌀쌀한 갯완두 2018.01.14
46853 [레알피누] 번호 따보신분, 혹은 번호 따여보신분10 더러운 금식나무 2018.01.14
성격 차이인가요?14 꼴찌 무릇 2018.01.14
46851 남친이 7-8시에 만나자고 했는데16 괴로운 뱀딸기 2018.01.14
46850 16 교활한 주름조개풀 2018.01.14
46849 남의 사람 뺏아서 연애하는 커플42 활달한 금사철 2018.01.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