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를 보고 싶지 않은 날

저렴한 분단나무2018.02.28 00:12조회 수 1078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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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 아이는 약속시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그 아이는 나에게 연락 한통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말해야 할듯합니다. 

오늘은...

 

 

왜 그 아이는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요?

왜 그 아이는 연락 한통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그 아이를 보고 싶지 않네요.

 

 

사실...

그 아이가 한 약속들은 언제나 거짓말투성이였습니다.

 

 

다음에 점심 같이 먹어요...

다음에 술 한 잔 해요...

다음에 내가 연락할께요...

다음에...

다음에...

 

 

나는 진실했어요.

언제든 우리 같이 점심먹자.

언제든 우리 같이 술 한 잔 하자.

언제든 꼭 연락해.

언제든...

언제든...

 

 

그 아이가 말한 다음에라는 말.

내가 대답한 언제든이라는 말.

 

 

우리는 서로 다른 시간에 있는듯해요.

나는 언제나 기다리는데

그 아이는 다음에 오겠죠.

 

 

오늘은 그 아이를 보고 싶지 않은 날.

오늘만큼은 그 아이에게 화내고 싶은 날.

그렇기에 그 아이를 보고 말하고 싶은 날.

나는 오늘은 정말 널 보기 싫다고,

그렇게 널 보면서 말하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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