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전여친이 너무 보고싶네요

무심한 애기나리2018.05.19 22:10조회 수 2262추천 수 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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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렇게 보고싶을 줄이야..
나쁜년 미친년 온갖 욕을 다 하고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미운 사람이었는데
오늘 구글드라이브 사진을 우연히 정리하다
보게 된 사진 속에는 우리가 같이 나눴던
좋은 추억들이 너무너무 가슴을 아프게 하네.
하긴 너가 바람핀 건 내 잘못도 있겠지
남자답지 못 한 내 모습을 보면서 너두
성숙한 사람이 만나고 싶었을거야.
오늘 사진들을 보니까 그 때의 우리는
왜 이렇게 이뻐보이냐 누구나 다 우리보면
부러워할만큼 이쁘고 잘 어울렸었네.
정말 나한테 왜 그랬었니.
왜 이런 추억들은 너가 울면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용서를 구하던 널
울면서 뿌리쳤던 나를 원망스럽게 하네.
잘 지내고 있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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