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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시금치2018.06.16 01:44조회 수 917추천 수 3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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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적인 비난은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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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피누] 키 170 남자 마럽 가능? (by 점잖은 왕원추리) 아 마럽 또까먹엇네 (by 깔끔한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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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인 초등학교 동창회 보내면 안되는걸 증명하셨네요
  • @멍청한 민백미꽃
    맞습니다 부끄럽네요 ㅠㅠ 이런 걸로 고민하고 있는 게 참.... 그래도 익명을 빌려서라도 털어놓으니 좀 후련하네요
  • 솔직히 연애경험 많지 않으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현 여자친구 분을 꼭 잡으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제 상황이랑 너무 비슷해서요.. 전 결국 헤어지고, 헤어진지 2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 때의 결정을 후회해요.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았으니 남들이 하는 얘기는 귀에 잘 들어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잠깐의 흔들림으로 인해 4년의 인연을 놓치지 않았으면 해요.
  • @예쁜 관음죽
    단순히 이 여자가 좋다 이런 걸 넘어서서, 이 아이 상황이 너무 비참하고, 저 아니면 그 누구도 이 아이를 여기서 건져내줄 수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이게 사랑인지 동정심인지 좀 헷갈립니다. 후회할 결정이 될까요...ㅠㅠ
  • 개인적인 생각이고 판단은 결국 글쓴이님 몫이겠으나 저라면 초등학교 동창분 만나보겠습니다
    아른거릴거잖아요 남자나이 30이면 젊은 나이잖아요
  • @방구쟁이 수리취
    맞습니다. 아른거리는 걸 넘어서서 그 친구와 가정을 꾸리고 그 친구가 행복하게 미소 짓는 모습까지 상상하고 있네요. 진짜 미쳤나봅니다...
  • @글쓴이
    그런 사람이 삶에서 몇 번이나 찾아올까요?
    외면한다면 잊혀지리란 보장 있으신가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아라 뭐 이런 말 하는데 무시하세요 번지르르한 말뿐이니
  • @방구쟁이 수리취
    이게 내 인생에 미칠 영향이 너무 두려워요 ㅠㅠ 지금 생각으로는 참 바보 같지만 여자친구 몰래 몇 달 만나보면 좀 해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게 가장 안전한 방법 같기도 하고...
  • @글쓴이
    글쓴이 02:32
    이게 내 인생에 미칠 영향이 너무 두려워요 ㅠㅠ 지금 생각으로는 참 바보 같지만 여자친구 몰래 몇 달 만나보면 좀 해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게 가장 안전한 방법 같기도 하고...

    와 여자친구는 무슨 죄임? 님 안전을 위해서; 진짜 이기적이시네요 그냥 동창이랑 사귀고 언젠가 똑같은 짓 꼭 당해보시길
  • @예쁜 관음죽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고 갈게요. 제가 이러는 건 여자친구를 배려하는 것이기도 해요. 4년 만난 남자친구가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하는 것보다는 제 감정의 실체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싶을 뿐이예요. 짧은 자신의 생각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이기적이다 뭐다 재단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 @글쓴이
    누가봐도 이기적인거 맞는데요... 엄연히 바람피려 하는걸 여자친구를 위한다? 합리화하지 마시길ㅎㅎ 남자친구가 갑작스러운 이별통보를 하면 물론 힘들겠죠 근데 여자친구가 힘들어서 그쪽 마음이 확인될때까지 기다리든 힘들어도 헤어지든 그건 여자친구가 결정할 일이지 그쪽이 결정할일은 아니에요
  • @글쓴이
    몰래 만나는건 하지마시구요
    본인 스스로를 망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4년만난 연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구요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지만 기존의 만남을 끝내고 하셔야겠죠ㅋㅋ
  • 운명인것같다는 느낌이 주는 엄청난 끌림이 있겠죠... 하지만 상황들이 만들어낸 착각아닐까요? 착각에서 어서 빠져나오세요. 당신은 백마탄 왕자가 아녜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영화가 세렌디피티입니다. 운명은 무슨............
  • @근엄한 아까시나무
    저도 운명 같은 거 안 믿는 흔한 이공계남이었는데 참 우습게도 운명이 아닐까 자꾸 생각하게 되네요...ㅠㅠ
  • 솔직히 애인있으면서 다른 여자분이랑 키스까지 했다는 게 좋게 보이진 않네요.. 그래도 연애경험도 많이 없으시다니 감정적으론 이해가 갑니다ㅠ 근데 아무리 강렬한 감정은 아니었어도 한 사람과 4년이나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해요. 지금 만나는 분과 정리하더라도 다시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구요. 부디 후회하지 않을 선택하시길 바라요.
  • @우아한 세쿼이아
    현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잘 모르겠어요. 그냥 편한 거 뿐이지 이게 사랑인가 싶고... 또 회사선배들이 '결혼하는 여자는 제일 사랑했던 여자가 아니라 결혼할 때 그냥 옆에 있던 여자다'고 우스갯소리로 많이 했었는데 현 여친이 그냥 딱 여기에 부합하는 사람 같아요... 뜨겁게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냥 결혼할 때 되니 우연히 옆에 있게 된... 철없는 생각일까요...
  • 오 묘하다...
  • <안나 카레니나>가 괜히 인문고전이 아닙니다. 한 번 읽어보길 권해요. 살면서 격정적인 감정에 휩싸일 때도 있는 법이고 님만 그런게 아니라 많은 인간들이 그러합니다. 그러니 이 책이 그 많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널리 읽히는거겠지요. 어떤 선택을 할지는 본인의 몫이지만 지금 그 감정을 얄팍한 도덕적 잣대로만 억누르려하지 마세요. 지금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서 다뤄봐야 하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한층 더 성숙해질 것 같아요. 어줍잖은 도덕률로 흐리멍텅하게 넘기지마세요. 가정을 꾸렸을 때 뒤늦게 후회하는게 더 후회가 크고요. 주변 사람을 많이 다치게 합니다.
  • @부지런한 소리쟁이
    이번 일을 계기로 여자친구가 편한 사람이라 좋았던 건지,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 건지 돌아보는 계기가 된 건 사실이예요. 사랑이란 게 참 뭘까요. 그거 안 느꼈으면 제 인생 평탄하게 흘러갔을텐데 판도라의 상자를 연 거 같네요...
  • @글쓴이
    본인이 생각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좋은 기회이고요. 여러 종류의 사랑 중에서도 가장 강렬하고 또 오래동안 지속되어야 할 연인과의 사랑이잖아요? 그걸 30년 넘도록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못하다가 이제 기회가 온겁니다. 평생 그런 고민 못 해보고 죽는 사람들도 있는데 글쓴이 님은 잘 된거죠.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게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다보면, 그 끝에서 나란 사람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알게될겁니다. 고민을 덜으려 글 쓰셨을텐데 더 고민해보라는 댓글 남겼네요. 모쪼록 잘 풀어가시길 바랍니다.
  • 지금 와이프 되실분이 불쌍합니다 형님.
    결혼하실거면 조속히 초등학교 동창이랑 연락끊으시고 정 못잊으시겠으면 현여자친구 빨리 놓아주세요.

    근데 스무 중반밖에 안됐지만 제가 살아오며 연애를 해봤을때 솔직히 연애하다보면 그놈이 그놈이고 그여자가 그여자입니다.
    남자는 처음본 이쁜여자 좋아한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거 같습니다. 현여자친구 익숙해져서 ‘아 쟤는 나 아니여도 잘살텐데..’이런생각하고 헤어지시면 백빵 후회한다고 생각합니다.
    덜컥 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동창이랑 사귀다가 성격문제로, 이런저러한 사정때문에 헤어지면 결혼은요?

    공대생이라 워낙 글 재주가 없다보니 개같이 썼는데 제가 하고싶은말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것을 잃지말자
    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싶습니다.
  • @활동적인 뚝새풀
    와 이거 인정요ㅠㅠ 추천드립니다
    근데 막상 직접 겪어봐야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말자'가 와닿더라구요... 너무 안타깝습니당 ㅠㅠ
  • @활동적인 뚝새풀
    저도 그게 너무 걱정이 돼요. 살면서 항상 안전한 방향으로 키를 틀어왔고 덕분에 큰 문제 없이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여자친구도 아주 뜨겁게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저냥 친구처럼 알콩달콩 평생 잘 살 수 있을 거 같고요... 근데 하... 모르겠네요 저는 뭘 원하고 있는건지... 답답하네요 진짜
  • 새로운 연민 일뿐이죠 사랑이라기보다는... 사랑이라한들 행복한 결말은아닐거라생각합니다. 축복받는 시작도아닐테니
  • @눈부신 뽕나무
    무엇보다도 제 가장 친한 친구 중에 하나인 여자친구가 너무 아파할 것 같아서 미안해요. 결혼을 약속한 반려자이기 전에 제가 가장 의지하고 즐거움을 나누던 친구였는데...
  • 댓글 쭉 읽어보니까 글쓴이님 마음은 이미 그 분께 넘어간 듯
    여친분을 위해서라도 헤어져주세요...
  • 그냥 헤어지세요 딴여자랑 키스한 더러운입으로 어느안전에 앉으려고하세요. 내로남불이라고 님여친이 님보다선빵쳐서
    님이하는생각 고대로 여친이먼저하고있다고생각해보세요
    아나는 쟤없어도 행복하게해줄남자많은데ㅋ이런생각이요ㅋ

    4년이란시간이 사람을이리바꾼건지 원래이런사람인건지
    딱하나해드리고싶은말은결혼은절대하지마세요 지금여친이랑.
    지금여자가너무불쌍하니까요 님애기낳아서 배아프고 진통겪고평생 키워주기엔 님은그여자에게너무모자라요
    다른게아닌 지금 님같이 쟤는나없어도잘살텐데하는생각하는거자체로요.

    일시적인 설렘에 넘어간건지 뭘지는 나중돼봐야알겠지만
  • 꺼져라 걍
  •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분과 몇 번 더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사귄다고 말은 하지 않더라도요 그런 과정 속에서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여자친구를 위해서 헤어져주세요ㅋㅋ
  • 여자친구를 위해서 보내주세요~~^^ 그쪽은 뭐 ㅋㅋㅋ 어쨌든 그 결과에 책임지시고. 절대로 다시 돌아갈 생각 하 덜덜덜덜덜덜 말고
  • 음 갑자기 원색적인 비난들이 좀 생기네요... 제가 떳떳한 행동한 건 아니지만 충분히 양쪽 두 사람 다 배려하고자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주셨음 합니다. 저는 이만 자러 갈게요. 좀 더 고민해보고 현명한 선택 하겠습니다.
  • @글쓴이
    대부분 댓글 다신 분들이 현여친 잡으라고 구구절절 설명해도 님이 핑계대면서 귀 닫잖아요
    양쪽 두 사람 배려? 일단 님이 그런 생각을 한 거 자체로도 현여친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거임
  • @글쓴이
    여친두고 딴 여자랑 키스한게 배려였군요........ 배려의 새로운 정의 잘 봤습니다
  • @글쓴이
    여기 댓글 신경쓰지마세요
    깊게 생각 안하고 피상적인 것만 보고 글쓰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보기엔 비난받을 일 절대 아닙니다
  • @방구쟁이 수리취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면 주변 친구들한테 상담할 것이지...
    굳이 익명게시판에 올리는 건 스스로가 떳떳하지 않아서 아닐까요
  • @예쁜 관음죽
    익명게시판이기도 하지만 다수의 의견을 쉽게 접할 수 특징도 있죠
  • @방구쟁이 수리취
    그쵸 현 시점에선 다수가 비판+비난하고 있구요
    항상 다수가 옳은 건 아니지만요
    글쓴이분 마음정리 잘 하셔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세요
  • .
  • @상냥한 층층나무
    네 누구에게라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몇몇 댓글들 보니 제가 천하의 나쁜놈이 되는 거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고요. 20대 어린 나이에 한 여자한테 4년 간 헌신하는 남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의견 주신 것들은 심사숙고해보고 더 나은 결정하는 데 도움 받겠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 @글쓴이
    어떻게 사귀고계신진 몰라도 왜 4년간의 연애를 헌신했다고 표현하신건지 모르겠어요..연애는 같이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님이 4년간을 헌신하셨다고 말씀 하셨는데 혼자 짝사랑하며 시간보낸거 아니잖아요... 여자친구도 님과 같이 사랑하며 그친구의 4년이라는 시간을 내어준거 잖아요... 그리고 위의 고민처럼 다른여자에게 그러한감정을 느끼는것 자체는 어쩔수없는 감정이니까...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후 그런 스킨쉽을 한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해요..그래서 사실대로 얘기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던거구요. 잘못된 행동을 이미 해버린거를 되돌릴 수없다면 용서라도 빌어야한다 생각해요. 그럼 바른결정 하시길바랄게요.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여러사람들이 말해줘도 못알아먹네요
    결국 이분 마음 내키는대로 동창에게 갈것같음 ㅋㅋ

    그거하나만 알고가가세여
    가벼운만남은 가볍게끝납니다
    여친있는상태인데 님한테 스킨십한 그여자
    다른놈한테도 나처럼 쉽게넘어가지않을까란 걱정 매일 하며 사세요 ㅋㅋㅋㅋ
    그리고 지금여친 불쌍하네요..4년 날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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