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하는데

착실한 다릅나무2018.07.04 16:57조회 수 3087추천 수 3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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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한진 이제 거의 반년 조금 되었어요
막 그렇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처음부터
같이 빨래널고 밥먹고 청소하고.
그냥 같이 함께한 시간이 좋았어요
제가 많이 좋아하니깐....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관계도 줄고(1주에 한번 정도), 키스도 줄고 심지어 가벼운 입맞춤도 귀찮아(?) 하는게 보여요

옛날이랑 비교하고 싶지 않은데 비교하면 현격하구요...
그렇다고 상대방의 일정이 바쁜 것도 아니에요. 방학
시작하곤 하루종일 집에서 폰, 노트북, 티비 봐요.
거의 제가 있을 때도 전부요. 그러다 피곤하면 같이 자자고 하고...

그냥 슬퍼요. 뭔가 잘못된것 같은데 고치지도 못하겠고
귀찮을 정도로 입맞춤을 자주했던 그 사람이 맞는지도요..

최근에 노트북만 너무 보고 있길래 서운한거 몇번 나타낸 적이 있는데, 엄청 화를 내더라고요.
그 이후 어떻게 해서 화해를 했지만, 그거랑 관련된 주제는 안 말합니다. 물론 상대도 달라진거 없구요.

최근에 제가 살이 좀 쪘는데(6kg정도, 원래는 제 키에 해당하는 저체중이었습니다)
그거때문에 정 떨어졌나 싶기도 하고요..

말로는 아직도 이쁘데요, 사랑한데요, 없으면 못 살겠데요.

그냥 저만 쓸쓸하고 외롭고 속상한건가요.
남자는 잡은 물고기 신경도 안쓴다는데
제가 딱 그 꼴 같네요 ...

혼자 생각하면 우울한 결론밖에 안 나와서 이렇게 물어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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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상대방이 님한테 좀 질리신 것 같은데요
  • 동거하고 다른 남자랑 결혼할 때 알려줄거에요? 다른 남자는 무슨 죄에여.
  • @착실한 줄민둥뫼제비꽃
    동거가 죄입니까?
  • @세련된 고추나무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집에서-부패한-여성-시신…경찰수색에-동거남-9층서-투신/ar-AAzzzYE?li=AAf6Zm&ocid=spartanntp_edu
  • @착실한 줄민둥뫼제비꽃
    글쓴이글쓴이
    2018.7.4 17:28
    이전에도 동거는 아니지만 여러명 사귀어보면서, 저한테 질리고, 또 제가 질리는 감정 느껴 헤어진 경우가 정말 많아요.
    님 말이 맞아요, 죄스런 짓 안 하고 싶고. 제가 겪었던 모든 관계가 정도는 달라도 끝이 이렇게 비슷하니 한 사람과 평생을 약속하는 결혼에 대해 회의감이 드네요...
  • @착실한 줄민둥뫼제비꽃
    동거하는게 왜여ㅋㅋㅋㅋㅋㄹㅇ 씹선비충
  • @배고픈 도깨비고비
    그럼 ㅎㅎㅎ 이 남자 저 남자 많이 동거한 여자랑 즐거운 결혼생활 하세여~ 응원합니당
  • @착실한 줄민둥뫼제비꽃
    지가하면 로맨스ㅋㅋ
  • @배고픈 도깨비고비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집에서-부패한-여성-시신…경찰수색에-동거남-9층서-투신/ar-AAzzzYE?li=AAf6Zm&ocid=spartanntp_edu
  • 방생금지
  • 누가 잘못했는지 잘했는지는 논외로 하고, 현실적으로 조언해 드릴게요. 잡고싶으면 살 빼고 앞에서 다시 긴장하세요. 반년을 동거했으면 볼거 안볼거 다 봤을거고 익숙해지고 편해지고 살갑게 굴 이유도 점점 없어지는게 사실이에요. 글쓴님이 잘못했고 남자 반응이 당연하다는게 아니에요. 그건 논외로 한다고 했습니다. 글쓴님이 더 좋아하는 입장이니 어쩔 수 없어요. 할 수 있는걸 먼저 다 하세요. 그렇게 해야만 하는 나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이 정말로 좋고 놓치기 싫다면 사랑받으려고 노력하는게 꼭 비참한것만은 아닙니다. 그렇게 해야지 나중에 잘 안돼도 미련이 없어요. 살 빼세요. 여우처럼 행동하세요. 남자는 곰 싫어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그때 헤어져요. 적어도 할만큼은 하셔야 되요. 을은 어쩔수 없습니다.
  • @싸늘한 벌노랑이
    이 댓글쓴분은 항상 이렇게 연애해오신듯ㅋㅋㅋ불쌍...이런연애를 왜하징ㅋㅋ
  • @배고픈 도깨비고비
    ㅋㅋ어떻게 그게 그렇게 해석이 되지ㅋㅋㅋ불쌍...저런머리를 왜달고다니징ㅋㅋ
  • @싸늘한 벌노랑이
    ㅇㄱㄹㅇ 여우처럼 계속 꼬셔야죠 가만히 있으면서 나 계속 좋아해줘 이거는 너무..
  • 아마 어떤사람을 만나더라도 처음엔 표현도 많이하고 열렬히 사랑하지만, 익숙해지다보면 열렬히 사랑했던 그감정이 식을겁니다. 그 감정은 식지만 상대방이 편해짐과 동시에 늘 함께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데... 저는 이것 또한 사랑이라고 봅니다. 그냥 늘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거죠. 표현은 잘 안하지만...즉 사귈때 초반엔 표현을 통해서 서로 사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에 의한 사랑이 더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물론 권태기가 오고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짜로 식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한것은 지금 이렇게 헤어지면...어떤 누구를 만나더라도... 글쓴이님은 1.상대방이 질렸다고 생각하고 2.본인이 질리고 3.헤어지는 이패턴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문에 적으신것 처럼 남자친구가 "말로는 아직도 이쁘데요, 사랑한데요, 없으면 못 살겠데요" 이렇게 말했기 때문에.. 여전히 글쓴이님을 사랑하시는 것 같으니...진지하게 대화한번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고, 글쓴이님이 좀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심이 좋을것같네요.

    글쓴이님께서 운동도 같이 해보자고 하거나 간단한 산책(온천천 걷기) 이런 활동들 하면서 남자친구에게 더 표현하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럼 남자친구도 이전보단 좀더 사랑하는 표현을 잘 할 것 같아요.
    "사랑을 받으려고 하기보단 주려고 노력하다보면 남자친구도 글쓴이님의 사랑을 알고 변할겁니다."
    사랑은 주는거니까...

    -연애 7년차 선배-
  • @어두운 금낭화
    멋있네요
  • 동거의 장단점 겪는 중이신듯.. 첨에는 24시간 붙어있어서 좋은데 그게 단점되는거 한순간임
  • 권태기..
  • 남친이 개인의 시간도 없이 계속 님한테 앵기고 애교피우고 하기를 원하면 동거를 하면 안되죠 무슨남친은 사랑주는 노동하러 온사람인가요? 본인이 집착하고 그런거 신경쓸수록 남자는 안하려고 하고 짜증나고 글쓴님도 짜증나고 악순환이에요. 글쓴이님도 본인 할거 하시고 신경안쓰다보면 스트레스도 안받고 글쓴이님 남친도 정말 본인을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라면 여자친구가 갑자기 왜 나한테 뭐 해주기를 안원하지? 하고 생각하면서 다시 오려고 할거에요. 단 토라진 티 너무 내면서 책읽기 폰만지기 하지말고 그냥 남자친구랑 편하게 있으면서 나도 할거 해야지 하는 식으로 하세요 안그러면 더 싸우니까요.
    그래도 남자친구분이 안변한다면 관계 오래가기위해선 동거 안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집에서-부패한-여성-시신…경찰수색에-동거남-9층서-투신/ar-AAzzzYE?li=AAf6Zm&ocid=spartanntp_edu
  • 꼭 섹스하고 키스해야만 사랑하는거 아닌데요.
    님 가족이랑 섹스나 키스 안하는데 가족 사랑하잖아요.
    이제 남친이랑 그닥 섹스나 키스없이도 존재만으로
    사랑할 수 있는 가족같은 관계가 된 것 입니다.
  • 남자입니다.
    연애도 길게도 해보고, 여러번도 해봤습니다. 짧지만 동거도 해봤구요.
    남자분이 식은 듯 하네요.

    그리고 별론으로, 여자친구가 살이 찌면 확실히 매력이 떨어져보이긴 합니다.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로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건 마찬가지겠지만, 지나다니다가 몸매 좋은 여자들 보면 더욱 비교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살이 쪄서 식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식는 와중에 살이 쪄 덜 매력적으로 느껴, 조금 더 빨리 식을 순 있어도, 결정적인 이유는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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