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자친구와 3년째 연애중인 남자입니다
딱히 하소연할데도 없고 고민상담도 할겸 글좀 올려보겠습니다
저는 같은과 후배인 여자친구와 3년째 연애중입니다
남들이 봤을때는 너무 좋아보인다 연애 예쁘게 하는것 같다 하는데 최근 몇달동안 싸우는게 너무 잦은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항상 저는 싸울때는 화를 내는 사람이 잘못을 한거라고 생각을 해요. 분명히 화를 안내고 얘기를 할 수도 있고 화를 내면 화낸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상대방도 기분이 나뻐지기 때문에. 그런데 여자친구는 화를 내게 한 사람이 잘못한거다 이렇게 생각하네요. 그래서 주로 싸우는 루트가 이렇습니다
제가 뭔가 서운하게 함> 여자친구 화냄> 제가 미안하다고 사과> 계속화냄> 저도 기분상해서 화냄> 잘못했는데 왜 화내냐고 여자친구 더 화냄
가장 최근에 싸운건
여자친구가 해외 잠깐 나갔을때인데, 비행기 타기 직전에 통화하고 비행기에서도 문자로 잘 다녀오라고 하고 저는 집에서 영화 보다가 새벽 세시쯤에 여자친구한테 카톡하고 잤습니다. 근데 눈뜨니 낮 한시 반정도 이더군요. 보니까 카톡창에 여자친구한테 막 도착했다고 카톡이 와있어서 저는 미안하다이렇게 늦잠 잘 줄 몰랐다 미안하다. 했는데도 여자친구는 해외 가는건데 자기가 언제 도착해서 연락할수 있는지 아무생각없이 잤고 안그래도 시차때문에 연락할시간 별로 없는데 늦게까지 잤다고 화를 내더군요
항상 저는 연락이 안되서 서운하다 연락 자주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게 얘기하면 서로 좋지 않냐 하는데 여자친구는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서운하게 한 사람이 잘못한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네요 저는 나름대로 여자친구 고쳐달라는거 고치려고 노력하고 어쩌다 한번씩 못해주는 것 같은데 여자친구가 그럴때마다 너무 힘드네요
물론 저도 제 나름대로 여자친구한테 잘해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항상 여자친구는 더 많은 것을 바라는 것 같네요. 항상 밤에 술먹으면 데리러 가고, 여자친구가 밤에 무섭다고 해서 여자친구 집까지 택시타고 갔다가 혼자 택시타고 돌어오는 것도 한달에 열번은 거뜬히 넘고, 씨씨라서 여자친구를 거의 매일 만나는데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여자친구 만날때는 폰은 거의 안합니다.
그런데도 항상 여자친구가 아쉬워하는 것이 한두가지 생기네요. 예를 들면 뭐 오늘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다른사람들은 기분안좋은일 있다고 물어봤는데 저는 눈치 못챘다거나.아니면 쉬는 날에 자기 다른 약속을 잡았다거나. 그럴때마다 여자친구가 나는 보고싶은데 안보고싶나봐? 또는 뭐 통화하고싶은데 자긴 아닌가봐? 자기는 꼭 얘기를 해야 알아? 이러는데 솔직히 이런 말 들을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네요 저는 나름대로 많이 노력하고 있고 솔직히 저는 여자친구한테 저한테 해주는게 100정도이면 저는 여자친구한테 120정도 해주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항상 더 요구할때마다 너무 지치네요 여자친구가 저를 그냥 있는 그대로 좋아 해주게 하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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