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지 못할 말

글쓴이2018.10.15 02:59조회 수 1999추천 수 11댓글 8

    • 글자 크기

안녕 당신. 이 밤에 괜히 당신과의 기억들을 들여다보다가 또 눈물을 짓고 말았네요. 잘 지내고 있나요?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몸은 건강한지요?

 

당신과의 기억들에 젖게 될 때마다 여기를 자꾸 편지지처럼 쓰게되서여기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드는데.. 전할 수 없는 내 말들을 전할 방법이 없어서 계속 이렇게 되버리네요.

 

우리 1년정도밖에 만나지 않았는데 그러고 헤어진 지는 이제 2년이 다되가는데.. 나는 왜 오늘까지도 이렇게 당신이 보냈던 마지막 말에 그저 아무것도 못 하고 눈물만 흘리고 있는지..

 

당신이 그립고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아닐 거예요. 그치만 당신의 그 마지막 글에서 나를 사랑했던 마음이 한없이 느껴져서, 단어 하나하나에 나를 생각하는 깊은 진심이 묻어나서.. 그 날도 그렇게 울었는데 오늘의눈물도 그 날과 다르지 않다는 게.. 그래서 당신에게 더 고맙고 미안해요.

 

사실 당신과 헤어지고 나서 당신을 잊기 위해 다른 사람을 만났고 정말 이제는 당신을 잊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어요. 그런데도 그 옛날 당신과의 추억은 아직까지도 제 마음 한켠에 떠나지 않고 남아있었나 봅니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준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내 목소리로 직접 전하고 싶지만 사실 2년이 지난 지금 당신이 어디에 사는지, 뭘 하고 있는지, 어떻게 변해있는지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안다고 해도 제가 당신 얼굴을 마주할 자격이 있을지.. 오늘도 그냥 그저 허공에다가 혼자 말해봤어요.

 

언젠가 길에서 만난다면 우린 모른 척 해야만 할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54 다음 마이러버2 침착한 서어나무 2026.03.19
58753 첫사랑에게1 우수한 황벽나무 2026.03.18
58752 직장인들도 많나요?1 코피나는 자란 2026.03.05
58751 마이러버 항상 매칭 실패네요 ㅜㅜ1 섹시한 동자꽃 2025.10.30
58750 요새 마이러버는 잘 안하시나봐요2 살벌한 초피나무 2025.10.29
58749 [레알피누] 양산캠은 마이러버 잘 안하나요?5 피곤한 히아신스 2025.08.09
58748 [레알피누] 수도권 사는 98년생 여자인데요..! 다음 신청기간이 궁금합니다!2 가벼운 참골무꽃 2025.06.12
58747 [레알피누] 서울에 사는사람도 마이러버 참여할수있나요?2 가벼운 참골무꽃 2025.06.12
58746 마이러버 잘 되는 경우 많나요?3 과감한 비비추 2025.06.06
58745 [레알피누] 이번 마럽 방구쟁이 개양귀비 2025.05.16
58744 마이러버 나이2 미운 호박 2025.05.14
58743 충청도 한심한 호랑버들 2025.04.19
58742 [레알피누] 마이러버 못생긴 게발선인장 2025.04.14
58741 마이러버 신청 매번 까먹네요..2 치밀한 갈대 2025.03.12
58740 여성분들 마이러버 거의 안하나봐요..2 활동적인 매화말발도리 2025.03.11
58739 [레알피누] 마이러버 첨해보는데2 활달한 애기봄맞이 2025.03.11
58738 .2 추운 이질풀 2025.02.20
58737 [레알피누] 00 여자 직장인 인사드립니다5 발랄한 참죽나무 2025.01.24
58736 [레알피누] 일하다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 만났는데....1 살벌한 애기메꽃 2025.01.04
58735 [레알피누] 여자분들도 마이러버 하시나요?2 착실한 마디풀 2024.12.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