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전여친

점잖은 쪽동백나무2018.11.10 17:00조회 수 2806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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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남자친구의 전 애인들이 굉장히 신경쓰이고 그냥 이유없이 좋게 안보이구..견제하고(ㅋㅋㅋㅋㅋ) 그랬는데

이제는 그냥 초연하거든요.

 

오히려 내 남자의 섬세한 부분이나 내가 좋아하는 부분들도 전 애인들을 거쳐가면서 생긴 점일수 있다고 생각하면 고맙기도 하고요. 저 또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가르쳐주고 떠나보낸 일이 있다보니..ㅎㅎ 연애는 확실히 하면서 는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솔직히 궁금하거든요..ㅎㅎ 전에 만났던 사람 이야기 해달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본적은 없지만, 왜 헤어졌는지 서로 간략하게 말해준 적은 있었어요 이것두 제가 물어봐서.. 

 

근데 남자친구는 딱히 제 과거를 묻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런경우 제가 물어보는것도 많이 기분상하거나 실례되는 일일까요? 정말정말 궁금한데 ㅠ 저한테 있어서 딱히 판도라 상자까진 아니거든요. 저도 전 애인들 썰 술자리에서 그럭저럭 푸는 편이고(내 전 애인도 그랬다~ 난 이래서 헤어졌다~ 이런거요!).. 남자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딱히 서로 절절하게 사귀다가 헤어진건 아닌거같은데 궁금하다고 물어봐도 되는 부분이려나용ㅎㅎ 둘다 20대 중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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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물어봐도 상관없을꺼 같아요!!
    저 질문 하나만 해도 될까요..?
    어쩌다가 전여친 이야기가 나와서 뭐 좋지 않게 헤어졌다 이러면서 전 여친 관련 이야기 조금 했는데..여친이 기분 나빠하면 그냥 앞으로 이야기 안 꺼내면 되는거겠죠...? 계속 담아두고 있으려낭...
  • @과감한 명자꽃
    음 기분 나빠하면 안말하는게 낫지않을까요..?
    저도 어쩌다보니 전남친이 집착심했던 얘기 두세마디정도 했었는데 남자친구가 조금 다운되는것 같길래 더이상 말 안꺼냈거든요
  • 좀추한거같은느낌이
  • @재수없는 수송나물
    그런가여 ㅠ 어떤 부분이 그렇게 느껴지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 @글쓴이
    초연하다면서 온통 거기에 집중하고있으셔서..
  • @재수없는 수송나물
    앗 그런건 아닙니닷ㅎㅎㅎ 글이 그렇게 보였다면 제 글이 미흡해서 그런가봐요!!
  • 하지마요 전 너무 물어봐서 스트레스받았음..
  • @무례한 세쿼이아
    흑흑 아랐어요 죄송해요..
    딱히 캐려는 마음은 아니었고 순수하게 내 남자와 과거에 만났던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나 궁금한 마음이었어요.ㅠㅡㅠ
  • 과거는 과거일뿐이에요 안물어보는게 낫지않을까요?
    가끔 물어보던데 그냥 좋지 않더라구요
  • @사랑스러운 머루
    그렇군요 전 그냥 제 예전 일화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했어요. 안물어보는게 낫겠네요 감사해요 ㅎㅎ
  • 전 그래도 그사람의 과거 대충은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서 어느정도는 오픈하고 싶다고 말하고 상대방도 동의하면 적당한 선에선 서로 얘기해줫었어요!
  • @점잖은 고추
    2222
  • 전남친얘기를 하면 전여친얘기를 저도 해줘야 하잖아요.. 별로 좋게 헤어진 것도 아니고 실수한 기억이 있어서 굳이 꺼내기 싫었네요 저는..
  • 전 들어봣는데 괜찮았음당ㅎㅎ

    근데 저는 제가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 하는 사람이라 그런 듯해요
    질투 하시는 분들도 이해는 가는데

    저는 그냥 좀 초연한 거 같아요
    오히려 그런 역사보다는 결국엔 나랑 있다는 게 더 중요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뭘 느꼈는지
    또 나도 비슷한 일을 겪거나 그랬다면 내 생각은 뭔지
    그런 식으로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연애, 사랑, 삶을 더 유연하고 부드럽게 해주더라구요
    또 더 낫게 해줄 수도 있고요.

    여튼 저는 항상 서로의 과거를 나누는 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만.
    대다수 분들은 아니라고 하기도 하시니 신중히 결정하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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