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난 커플이에요 처음 만났을때 남자친구는 186/80 정도였어요.그땐 피팅모델 알바도 했었고 운동도 꾸준히 했었거든요 롱코트같은거 입혀놓으면 진짜 너무 예쁘고 얼굴도 작아서 왜 모델 안 하냐고 주위에서 물어볼 정도였어요
근데 저 만나고 나서 2년동안 살이 점점 찌더라구요물론 저도 외모만 보고 사귄건 아니라서 어느정도는 괜찮았는데어느순간 너무너무 뚱뚱해진거에요 배도 달마같고
몇키로냐고 물어보니 120키로래요 운동 몇달 쉬고 싶다고 했는데 미루다 미루다 2년을 쉰거죠그래서 제가 저번달에 오빠 살빼기전까지 데이트 절대안한다고 살 어느정도 빼고 말하라고 했는데 한달만에 다 뺐다고 어제 만나재요갔더니 그냥 똑같아요 제가 보고싶어서 거짓말했대요
진짜 스킨십하기가 너무 싫은거에요그럼 안돼는데 손도 잡기 싫었어요 손도 살쪄서 손가락 마디가 살에 묻혀버린 정도에요.. 워낙 키도 큰데 살까지 찌니까 기성복은 아예 맞는 옷이 없다고 옷도 안 사고..
밥만 먹고 시간 없다고 그냥 집에와버렸어요 전화통화하면 예전 남자친구 그대로라 너무 좋은데 만나니까 싫더라구요 저 정말 못됐죠
외모가 변해도 똑같이 사랑해야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저는 처음 만났을때보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외적으로 2년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편해서 그만큼 느슨해졌다 생각하니 넘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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