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가던 20대 중반 나부랭이입니다.
방학시즌만 되면 강의후기 작성할겸 마이피누에 들어오게 되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들어와보면 사개론 게시판을 보게 됩니다.
게시판을 보다보면 재밌는 이야기도 많고 흠.... 하게 되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물론 사바사, 개인의 자유라고는 하지만 글쎄요 20대 중반 꼰대 감성으로는 개인의 자유라고는 사바사라고는 보기 힘든 경우가 있더라구요
여러분들은 혹시 연애를 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아직 시작을 못해보셨나요? 혹은 잠시 쉬고 계신가요
연애란 뭘까요 초록창의 국어사전 정의로는 '남녀가 서로 사랑하고 그리워함'이라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사랑은 뭘까요?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이라고 나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있는걸 먹으면 같이 먹고 싶고 밤길엔 걱정되고 아프면 같이 아픈게 당연한겁니다.
어떻게 정의할 수 있냐 라고 물을 순 있지만 그래도 이런거다 라고 말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굳이 내가 왜 저걸 남친/여친이랑 먹어야 해?' '굳이 내가 왜 연락을 수시 때때로 해줘야 해?' '굳이 내가 왜 노는걸 보고 해줘야 해?'
그 사람을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긴다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닐까요?
굳이 남친/ 여친과 먹는게 아닌 당연히 같이 먹고 싶고 굳이 연락을 해주는게 아닌 그 사람이 걱정할 거니까 나도 궁금하니까 연락을 하고 혹시 다른 이성이라도 있으면 괜히 걱정되니까 보고가 아닌 안심을 위해 말을 해주는게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은 카톡 프사용 인스타 업로드용이 아니잖아요.
여러분들의 수많은 인간관계중에서 친구, 직장상사, 후배, 선배들 관리하기도 바쁜데 남친/여친 언제 관리하냐 찡찡대냐 이런식의 발상은 친구, 직장상사, 후배, 선배보다 남친/여친이 당신에게 있어서 더 못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0살이 넘어 성인이라면 좀 더 어른스럽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연애할 준비. 내 자신이 연애할 준비가 되었는지 고찰해보고 단순히 카톡프사용 인스타 업로드용으로 만나는건 아닌지
얘가 한순간에 못생겨지거나 돈이 없어지거나 뚱뚱해지거나 그렇게 되면 안만나는건 아닌지
깊게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잘생긴/예쁜 얼굴이 아닌 그 사람의 훌륭한 몸/몸매가 아닌 그 사람의 금전이 아닌
그저 그 사람의 본연의 모습 날 사랑해줄 때의 그 모습 날 아껴줄 때의 모습 그게 그리울 때 수시때때로 생각날 때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연인이 남친/여친이 내 인간관계에 있어서 그저 남친/여친 이라는 직위라고 해야할까요? 계급? 단순히 남들이 아이패드, 맥북 있다고 나도 따라사듯이
내 인간관계에서 남들 따라하듯 채워야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내가 누군갈 아끼고 그리워하고 그때에 내가 찾아나서는 겁니다.
조금만 우리 20대가 성숙하게 사랑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끄적여 봤는데 완전 꼰대질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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