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약 2년정도 연애중인데 썸 때부터 제가 남친을 너무 좋아해서 맘고생 많이 했었어요 남친도 저를 많이 좋아해주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다보니까 아무리 좋아해줘도 성에 차지않는듯한...ㅠㅠ그러다보니 의도치않게 상대방도 힘들게 만들게 되더라구요ㅜㅜ 자꾸 집착하게 되고...그런 자신때문에 더 힘들고...남친이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뭔가 마음 깊이 믿어지지않고 항상 떠날까 두렵고 그랬어요 그런 고민에 대해서 사람들이 취미를 갖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남친에게만 관심을 두지말고 자기자신이나 다른 활동에 관심을 두라고 그러더라구요...솔직히 처음엔 그 말을 하나도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나는 그냥 저절로 남친밖에 관심이 없는데 걔 생각밖에 안 나고 걔랑만 있고싶은데...이런 느낌이었는데..최근들어서 저에게 취미가 생겼거든요 웹툰 보고 책 읽는거에 푹 빠졌었어요 그랬더니 오히려 남친에 대해서 더 잘 보이게 되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남친이 없는 시간동안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놀고있다보니...남친이 제가 안달복달 안 해도 얼마나 저에게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얼마나 표현을 많이 하고 제 생각만 하고있는지 다 보이더라구요...ㅎㅎ...그 전에는 왜 나만 너를 사랑하지 왜 나만 이렇게 보고싶어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한걸음 물러나보니 그게 아니라 내가 안 보고있었구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남친이 싸울 때 울면서 너는 맨날 너만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내 마음은 하나도 몰라준다고 했던것들이 무슨 말인지 보였어요 서로 사랑하더라도 상대방에게 묻히지않고 나를 잘 지키고 있어야 서로의 사랑을 더 잘 지킬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저의 취미를 가지고 제 시간을 잘 보내게 됐다고해서 남친을 덜 사랑하거나 마음이 작아진 건 결코 아니에요 오히려 더 사랑하게 됐어요 이 친구가 내 생각보다 더 나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걸 더 잘 알게 되니 더 사랑하게 되더라구요(제가 집착할 때마저도 자기가 힘들다고 한 적 없고 제 마음이 괴로울 것 같아서 슬프다고 울어준 사람이에요.) 오히려 막 얘만 보고 얘만 생각하고 그럴 때는 남친이 서운하게 한 것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고 덜 좋아하려고 애써보기도 하고 치졸하게 재는 마음도 갖게 되고 그랬는데 이렇게 한걸음 떨어져서 보니 나 혼자만 치사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했다는 게 보여서...이제 더 잔 하려구요 나를 지키면서 상대방의 영역을 존중할 때 서로 재지않고 사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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