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새내기 시절 불행인지 행운인지 이상형을 만났습니다.
제게는 너무 예뻤고 성격도 사랑스러웠어요.
대학교 1학년, 군대 2년 전역 후 2년.. 총 5년을 옆에서 친구인듯 아닌듯 기다렸습니다.
한번 고백 한 후 4년을 버텼네요.
이 친구는 나에게 마음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린 듯 합니다.
애간장이 졸이다 못해 검게 타들어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그 후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이상형은 사랑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더군요.
여지껏 내가 준 것, 받은 것을 비웃기라도 하는냥 사랑하고 사랑 받고 있습니다.
저처럼 오랜 시간 짝사랑 해온 분들,
언젠간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시면
내가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더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찰나의 시간일 수도 있는 청춘을 좀 더 이기적으로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보다 좀 더 많은 사랑을 받은날이라 기쁜 마음에, 후회스런 마음에 한번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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